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원경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5-01-07 15:53:49

드라마 주인공은 될만하다 생각해요

근데, kbs 사극처럼 쫌 노잼인건 사실입니다.

 

원경왕후는 
고려시대 재상지종(왕실과 혼인 가능한) 15가문 중 하나인 권문세족 여흥민씨 가문이었어요. 
당시 차이 나는 전주이씨 집안을

무시했을법도 한데 예우를 다했고
왕자의 난도 성공하게한 조력자이자 조강지처입니다.


베드씬은 수평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넣은 장면으로 보였고, 그마저도 상궁이 밖에서 참견하는 소리를 번갈아 보여줘 그다지..

왕비가 신하인

조선시대 성리학 유교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여흥민씨 처가를 박살냈어요.

이방원은 주색도 즐긴터라, 원경의 제 발에 도끼찍은 심정은 첨담했을 겁니다.

비상하게 왕자의 난까지 감내하며

남편을 왕으로 만든 일등공신인데 말이죠.


조선 초기만해도

사가에서도 고려시대처럼 남녀가 나름 평등했는데,

(신사임당이 결혼하고도 강릉친정에서 오래 머문것만 봐도 그렇고, 당시에는 딸도 아들들과 동일하게 유산상속 받았고, 제사음식도 남자가 했어요) 

 

지도층이다보니 학살 수준에 가깝게 

여흥민씨 친정이 말살된 왕비를 그려내는 드라마에요.

 

원경왕후는 세종대왕의 친엄마이기도 하고요.


고려시대 회상기라도 중간 중간 있었으면
윈경의 정서를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 살렸을텐데
고작 베드씬으로 수평적 관계를 어필하니

노잼입니다.

요약본만 본건데, 그래요.

그냥 현대화된 kbs 사극 느낌..

태종 이방원은 어진과 다르게 넘 곱상한 느낌.

 

원경왕후 초상화도 그렸다는 기록이 있는데

남아있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쉽..

IP : 211.235.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5.1.7 4:14 PM (211.218.xxx.194)

    다아는 역사적 사실, 드라마로도 엄청 많이 반복.
    그것을 원경왕후 주인공으로 그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들머리는 엄마 닮는다더니,
    세종대왕머리는 원경왕후 닮은것인가.

    제가 본 소감은.
    찐 부부의 세계랄까.

    서로 남자여자로서, 권력을 나누는 사이로서 갈등하면서도
    한편 두 사람의 자녀를 향후 왕으로 만들어야하는 영원한 원팀.
    그 부부의 끈적끈적한 애증이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외척이라는 이유로 처가를 몰살시키고서도
    아내는 결국 폐비시키지 못했고,
    그이후로도 자식을 셋을 더 낳았다고 하더군요.
    원경의 아들이 결국 보위를 물려받았고.

  • 2. 이번
    '25.1.7 4:23 PM (124.63.xxx.159)

    원경은 원글님 말씀대로 부부의 세계인거 같아요
    베드씬 참... 요새 티비엔 왜 그러는지
    혜정이는 의외로 어울리네요 아이메이크업이 찰떡

  • 3. 원경
    '25.1.7 4:30 PM (61.105.xxx.88)

    여주 넘 매력있어요
    연기도 좋고

  • 4.
    '25.1.7 4:33 PM (211.235.xxx.7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끈적끈적한 애증..
    원경은 이방원과 함께한 세월도 많았고
    원경이 워낙 매력 넘쳤을거 같아서
    쉽게 내치지는 못했을거에요.
    아마, 원경까지 폐비시켰으면
    당시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민심은 배은망덕한 왕 이라 생각했을게 큰 이유였을거 같고요. 실질적으로 남녀 펑등이 이뤄지던 조선 초여서 폐비로 못한 느낌.

    세종이 원경왕후 머리 닮은건 맞는거 같고요
    그래도 친엄마 존중해 태종과 함께 쌍릉으로 모신 효심으로
    위로받길, 한글 만든 세종을 자랑스러워 했길 바라요.
    원경 초상화 없어진건 아쉽고요

  • 5.
    '25.1.7 4:34 PM (211.235.xxx.75)

    맞아요
    끈적끈적한 애증..

    원경은 이방원과 함께한 세월도 많았고
    원경이 워낙 매력 넘쳤을거 같아서 쉽게 내치지는 못했을거에요. 아마, 원경까지 폐비시켰으면
    당시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민심은 배은망덕한 왕 이라 생각했을게 큰 이유였을거 같고요. 실질적으로 남녀 펑등이 이뤄지던 조선 초여서 폐비로 못한 느낌.

    세종이 원경왕후 머리 닮은건 맞는거 같고요
    그래도 친엄마 존중해 태종과 함께 쌍릉으로 모신 효심으로
    위로받길, 한글 만든 세종을 자랑스러워 했길 바라요.
    원경 초상화 없어진건 못내 아쉽고요

  • 6. ....
    '25.1.7 4:38 PM (211.218.xxx.194)

    이방원이 이복형제들 때문에 왕자의 난을 치른터라..
    왕권을 세우는데는
    정실왕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치의 의혹도 없는 적통후계자가 대통을 잇는 것이
    엄청 중요한 문제였고.

    원경이 총명한 여러아들을 두었으므로
    그 아들중에 후계자(특히 장자인 양녕) 를 삼고 싶었던 것은
    이방원의 강한 의지였을 것이라 하네요.

    그러니 폐비를 시키면 자기아들의 정통성에 손상이 옴.

  • 7. ...
    '25.1.7 4:41 PM (211.218.xxx.194)

    옛날에 경국지색 미모의 황후였다는 사람들
    초상화 보면
    다들...환상깨지잖아요.ㅋㅋㅋ
    없는게 나을지두요.

  • 8.
    '25.1.7 4:43 PM (211.235.xxx.75)

    맞아요 정통성.
    이방원, 원경, 둘 성향이 비슷한거 같아요.
    그 점에서도 의기투합..?

    그래서 초상화가 궁금한 이유고요

  • 9. ...
    '25.1.7 4:46 PM (61.82.xxx.228)

    윗님 받아서 원경의 아들 장자 양녕대군이 그렇게 패악을 치고 망나니였어도 이방원과 마찬가지로 후계자로 세우고 싶었다고 하죠. 결국 이도 (세종)를 후계자로 올리기 직전까지도 반대했으니 ... 알만하죠

  • 10.
    '25.1.7 4:47 PM (211.235.xxx.75) - 삭제된댓글

    미모 때문에 초상화가 궁금한 건 아니고
    세종대왕 친엄마라 궁금해요

  • 11.
    '25.1.7 5:00 PM (211.235.xxx.160)

    늦둥이 양녕 이전에 자식 셋을 잃어서
    부부 둘 다 자식들을 끔찍히도 아꼈으니 그럴만 해요.
    왕자의 난도 있던터라 더욱 그랬을 수도.

    언제든 반역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세종도 부모 본받아? 양녕을 극진하게 모셨을 것 같고요
    아빠 닮은 양녕 대신, 엄마 닮은 세종이 왕이 된건
    조선이 발복하고자 한 시기적 운명이 아녔을까 생각도 들고요

    미모 때문에 초상화가 궁금한 건 아니고
    세종대왕 친엄마라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26 여동생은 중학교 보내고 바로 위 오빠는 초졸인 경우 2 .. 2025/01/15 1,811
1674525 쟤가 말하는 청년은 백골단인가요? 7 그게 2025/01/15 1,215
1674524 스타일러 9년 오래썼나요 4 2025/01/15 1,737
1674523 체포시간 十시 三十三 분이 王 王 29 .. 2025/01/15 6,555
1674522 옆집 공수처 들어가는 사진인데.. 수갑 안 찬 거 맞죠? 6 .. 2025/01/15 3,083
1674521 잡혔다는데 하필 운전하느라 뉴스도 못보고ㅠㅠ 2 ... 2025/01/15 468
1674520 확실한 사진 올라왔네요 8 냉무 2025/01/15 4,509
1674519 지가 왕이라고 생각하는 윤...너무 웃기지 않나요. 2 윤잡범 2025/01/15 1,245
1674518 윤석열 사진 구경하세요 11 ... 2025/01/15 6,237
1674517 종교단체 기부금 천만원이어도 10프로 세액공제만되나요? 3 Qq 2025/01/15 1,080
1674516 징크스. 내가 뉴스 못 보니 체포 되었네요 2 탄핵인용기원.. 2025/01/15 556
1674515 그럼 거니는 관저에 홀로? 20 오늘 맑음 2025/01/15 4,466
1674514 윤석열 공수처 들어가는 짧은 영상이에요 8 .. 2025/01/15 2,863
1674513 방구석 대통령 2 내란수괴윤.. 2025/01/15 615
1674512 "계엄 포고령, 김용현이 잘못 베낀 것"…윤석.. 24 ㅅㅅ 2025/01/15 4,706
1674511 윤석열 풍 온거 같죠?? 17 ........ 2025/01/15 6,585
1674510 지금 순천향병원에서 8100타고 분당 갈수있나요? 2 길막았다고하.. 2025/01/15 775
1674509 신남성연대 대표 5 .. 2025/01/15 1,567
1674508 공수처와 경찰들 고생했어요. 9 지도자잘뽑아.. 2025/01/15 1,132
1674507 일하느라 못 봤는데 뭐 타고 갔어요? 10 gj 2025/01/15 2,111
1674506 극우유튜버들 6 어휴 2025/01/15 1,809
1674505 관저 앞 막던 버스는 어찌치운건가요 7 2025/01/15 3,180
1674504 온리 사형) 윤석열 사형 확률 몇퍼인가요? 22 ㅇㅇ 2025/01/15 2,716
1674503 '계엄 포고령, 잘못 베낀것'…윤석열 2차답변서 확인 16 ... 2025/01/15 2,785
1674502 공수처가 말려들어가지 않겠지요? 6 .. 2025/01/15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