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원경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25-01-07 15:53:49

드라마 주인공은 될만하다 생각해요

근데, kbs 사극처럼 쫌 노잼인건 사실입니다.

 

원경왕후는 
고려시대 재상지종(왕실과 혼인 가능한) 15가문 중 하나인 권문세족 여흥민씨 가문이었어요. 
당시 차이 나는 전주이씨 집안을

무시했을법도 한데 예우를 다했고
왕자의 난도 성공하게한 조력자이자 조강지처입니다.


베드씬은 수평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넣은 장면으로 보였고, 그마저도 상궁이 밖에서 참견하는 소리를 번갈아 보여줘 그다지..

왕비가 신하인

조선시대 성리학 유교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여흥민씨 처가를 박살냈어요.

이방원은 주색도 즐긴터라, 원경의 제 발에 도끼찍은 심정은 첨담했을 겁니다.

비상하게 왕자의 난까지 감내하며

남편을 왕으로 만든 일등공신인데 말이죠.


조선 초기만해도

사가에서도 고려시대처럼 남녀가 나름 평등했는데,

(신사임당이 결혼하고도 강릉친정에서 오래 머문것만 봐도 그렇고, 당시에는 딸도 아들들과 동일하게 유산상속 받았고, 제사음식도 남자가 했어요) 

 

지도층이다보니 학살 수준에 가깝게 

여흥민씨 친정이 말살된 왕비를 그려내는 드라마에요.

 

원경왕후는 세종대왕의 친엄마이기도 하고요.


고려시대 회상기라도 중간 중간 있었으면
윈경의 정서를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 살렸을텐데
고작 베드씬으로 수평적 관계를 어필하니

노잼입니다.

요약본만 본건데, 그래요.

그냥 현대화된 kbs 사극 느낌..

태종 이방원은 어진과 다르게 넘 곱상한 느낌.

 

원경왕후 초상화도 그렸다는 기록이 있는데

남아있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쉽..

IP : 211.235.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5.1.7 4:14 PM (211.218.xxx.194)

    다아는 역사적 사실, 드라마로도 엄청 많이 반복.
    그것을 원경왕후 주인공으로 그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들머리는 엄마 닮는다더니,
    세종대왕머리는 원경왕후 닮은것인가.

    제가 본 소감은.
    찐 부부의 세계랄까.

    서로 남자여자로서, 권력을 나누는 사이로서 갈등하면서도
    한편 두 사람의 자녀를 향후 왕으로 만들어야하는 영원한 원팀.
    그 부부의 끈적끈적한 애증이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외척이라는 이유로 처가를 몰살시키고서도
    아내는 결국 폐비시키지 못했고,
    그이후로도 자식을 셋을 더 낳았다고 하더군요.
    원경의 아들이 결국 보위를 물려받았고.

  • 2. 이번
    '25.1.7 4:23 PM (124.63.xxx.159)

    원경은 원글님 말씀대로 부부의 세계인거 같아요
    베드씬 참... 요새 티비엔 왜 그러는지
    혜정이는 의외로 어울리네요 아이메이크업이 찰떡

  • 3. 원경
    '25.1.7 4:30 PM (61.105.xxx.88)

    여주 넘 매력있어요
    연기도 좋고

  • 4.
    '25.1.7 4:33 PM (211.235.xxx.7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끈적끈적한 애증..
    원경은 이방원과 함께한 세월도 많았고
    원경이 워낙 매력 넘쳤을거 같아서
    쉽게 내치지는 못했을거에요.
    아마, 원경까지 폐비시켰으면
    당시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민심은 배은망덕한 왕 이라 생각했을게 큰 이유였을거 같고요. 실질적으로 남녀 펑등이 이뤄지던 조선 초여서 폐비로 못한 느낌.

    세종이 원경왕후 머리 닮은건 맞는거 같고요
    그래도 친엄마 존중해 태종과 함께 쌍릉으로 모신 효심으로
    위로받길, 한글 만든 세종을 자랑스러워 했길 바라요.
    원경 초상화 없어진건 아쉽고요

  • 5.
    '25.1.7 4:34 PM (211.235.xxx.75)

    맞아요
    끈적끈적한 애증..

    원경은 이방원과 함께한 세월도 많았고
    원경이 워낙 매력 넘쳤을거 같아서 쉽게 내치지는 못했을거에요. 아마, 원경까지 폐비시켰으면
    당시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민심은 배은망덕한 왕 이라 생각했을게 큰 이유였을거 같고요. 실질적으로 남녀 펑등이 이뤄지던 조선 초여서 폐비로 못한 느낌.

    세종이 원경왕후 머리 닮은건 맞는거 같고요
    그래도 친엄마 존중해 태종과 함께 쌍릉으로 모신 효심으로
    위로받길, 한글 만든 세종을 자랑스러워 했길 바라요.
    원경 초상화 없어진건 못내 아쉽고요

  • 6. ....
    '25.1.7 4:38 PM (211.218.xxx.194)

    이방원이 이복형제들 때문에 왕자의 난을 치른터라..
    왕권을 세우는데는
    정실왕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치의 의혹도 없는 적통후계자가 대통을 잇는 것이
    엄청 중요한 문제였고.

    원경이 총명한 여러아들을 두었으므로
    그 아들중에 후계자(특히 장자인 양녕) 를 삼고 싶었던 것은
    이방원의 강한 의지였을 것이라 하네요.

    그러니 폐비를 시키면 자기아들의 정통성에 손상이 옴.

  • 7. ...
    '25.1.7 4:41 PM (211.218.xxx.194)

    옛날에 경국지색 미모의 황후였다는 사람들
    초상화 보면
    다들...환상깨지잖아요.ㅋㅋㅋ
    없는게 나을지두요.

  • 8.
    '25.1.7 4:43 PM (211.235.xxx.75)

    맞아요 정통성.
    이방원, 원경, 둘 성향이 비슷한거 같아요.
    그 점에서도 의기투합..?

    그래서 초상화가 궁금한 이유고요

  • 9. ...
    '25.1.7 4:46 PM (61.82.xxx.228)

    윗님 받아서 원경의 아들 장자 양녕대군이 그렇게 패악을 치고 망나니였어도 이방원과 마찬가지로 후계자로 세우고 싶었다고 하죠. 결국 이도 (세종)를 후계자로 올리기 직전까지도 반대했으니 ... 알만하죠

  • 10.
    '25.1.7 4:47 PM (211.235.xxx.75) - 삭제된댓글

    미모 때문에 초상화가 궁금한 건 아니고
    세종대왕 친엄마라 궁금해요

  • 11.
    '25.1.7 5:00 PM (211.235.xxx.160)

    늦둥이 양녕 이전에 자식 셋을 잃어서
    부부 둘 다 자식들을 끔찍히도 아꼈으니 그럴만 해요.
    왕자의 난도 있던터라 더욱 그랬을 수도.

    언제든 반역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세종도 부모 본받아? 양녕을 극진하게 모셨을 것 같고요
    아빠 닮은 양녕 대신, 엄마 닮은 세종이 왕이 된건
    조선이 발복하고자 한 시기적 운명이 아녔을까 생각도 들고요

    미모 때문에 초상화가 궁금한 건 아니고
    세종대왕 친엄마라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941 박희승,대법원장 내가 잘 아는데 그럴리 없다? 6 2025/05/05 1,293
1710940 외국사는 친한언니선물 어떤거사가면좋을까요 12 선물 2025/05/05 1,081
1710939 10만원대 선물 뭐 받을까요? 9 2025/05/05 1,088
1710938 코로나 화이자 접종 2번 맞았으면 mmr 예방접종(홍역) 안해도.. 3 홍역 2025/05/05 1,094
1710937 쉬는날도 아침 다 드세요? 10 2025/05/05 1,719
1710936 대선개입 한 사법부의 정치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6 지금 2025/05/05 383
1710935 모닝 흡연 중에 30 어린 2025/05/05 2,758
1710934 폐경하면 진짜 살이 잘 찌나요? 29 ..... 2025/05/05 5,056
1710933 [여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 이재명 52% - 김문수 16% .. 9 ㅇㅇ 2025/05/05 1,716
1710932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11 ㅎㅎ 2025/05/05 4,099
1710931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5 국회권한 2025/05/05 946
1710930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40 ㅇㅇ 2025/05/05 5,178
1710929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10 2025/05/05 1,797
1710928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11 ㅠㅗㅓㅏ 2025/05/05 4,461
1710927 매불 오윤혜의 Best 5 12 .. 2025/05/05 3,251
1710926 대법원 법관들이 앉는 의자 위화감이 들지 않으세요? 12 ㅇㅇ 2025/05/05 1,304
1710925 요즘 윗배가 듬직하고 배가안고파요~ 1 ㄷㄴㄱ 2025/05/05 1,191
1710924 신경안정제 유시민 컬럼 나왔어요! 13 하늘에 2025/05/05 2,997
1710923 Sk가입자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6 유심 2025/05/05 2,078
1710922 김어준 뉴스공장 하네요. 12 ... 2025/05/05 2,125
1710921 복도 창문 방충망 열어놔도 될까요? 5 좋은 아침 2025/05/05 756
1710920 반도체 은어, 기자 질문에 쉽게 받아치는 이재명 4 0000 2025/05/05 2,329
1710919 10년후엔 40%가 1인가구라는데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1 ..... 2025/05/05 4,102
1710918 조희대와9명의 대법관을 즉각 탄핵하라!!! 6 직권남용한 2025/05/05 545
1710917 이재명후보 살인미수범 1차재판 징역15년 7 이뻐 2025/05/05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