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서스스텐스’ 보신분 계신가요?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5-01-07 15:04:19

 

감독이 주려는 메시지는 뭐였을까요?

늙고 갈수록 늙어가는 나

젊고 예쁘고 계속 어리고만 싶은 내가 

마음 속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둘은 

'본질'적으로 하나니까, 하나의 육체에 있으니까

서로 싸우지 말고 갈등하지 말고 같이 잘 지내라는 그런

얘기일까요? 그 약물 판매자가 강조한 '7일 동안의 균형'도

과거의 영광으로 향하는 나와 시간의 지배 속에 계속 늙어가는

나 사이에 균형 잘 맞추라는 그런 뜻일까요?

 

다른 메시지는 뭘까요?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는 아닌 거 같아요.

젊은 여주인공이 외모 덕분에 넘치게 사랑 받지 않나요?

 

 

IP : 183.102.xxx.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탄핵인용기원)영통
    '25.1.7 3:11 PM (106.101.xxx.128)

    봤어요
    데미 무어 상 받아야 해~ 했는데
    47년만에 연기상 받았다네요

    내가 느끼기에든
    이 시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에게 과하게 요구되는 아름다움과 젊음

    이런 시대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부합되게 해야 하는 여성
    타인의 시선과 요구에 자신이 망가지고 큰 댓가 지불하는 것도 아랑곳 않는

    나중에 자신은 없어지고 일그러지고 껍데기만 남아도
    그 허물 그 허영을 부여잡으려는

    나중에 피범벅씬은 이런 사회에 대한 조롱 같았어요
    그런 외향적 지향은 결국 우리 모두 다깉이 오물을 뒤집어 쓰게된다? 그 느낌이었어요

  • 2. ..
    '25.1.7 3:23 PM (61.254.xxx.210)

    데미무어의 골든글로브 수상때 수상소감 한 번 보세요
    https://theqoo.net/hot/3561332061?page=4
    충분히 똑똑하지도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성공하지도 않지만,
    잣대를 내려놓으면 자신의 진실한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데미무어가 얘기하네요

  • 3. ㅇㅇ
    '25.1.7 3:26 PM (106.101.xxx.170)

    고현정도 현대사회가 요구한 젊음을 위해서 살아남을려고 하다가 병에 걸린듯해서 안타깝네요

  • 4. ...
    '25.1.7 3:30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영화는 안봤지만 좋은 수상소감이지만
    데미무어가 잣대를 내려놓으라는 말을하는게
    아주 안어울리고 이상하네요
    지금까지 평생 그 외모라는 잣대에 부합하려 누구보다 열일한 사람아니었나요?

  • 5. 그러게요
    '25.1.7 3:36 PM (119.196.xxx.139)

    전신성형을 할 정도로 외모에 집착하던 사람이 저런 얘기를 ㅎㅎㅎ
    충분히 예쁘지 않으면
    충분히 날씬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세상의 잣대에 맞춰 살던 사람 같은데...

  • 6. ..
    '25.1.7 3:37 PM (61.254.xxx.210)

    ㅎ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이번에 영화찍으면서 뼈저리게 느꼈나봐요

  • 7. ...
    '25.1.7 3:39 PM (121.137.xxx.57)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울림이 있는 영화다 싶었어요. 젊은 여자는 내가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잘난 자아, 그리고 데미무어는 원래 본래의 자신으로 이해했어요. 젊은 여자 즉 잘난 자아가 잘나고 화려할 수록 본래의 나는 더욱더 초라하고, 위축되고, 우울해지죠. 그래서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 젊은여자(잘난 자아)를 유지하려고 하죠. 그게 우리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외모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나 부나 등등 자신의 이상이 높을 수록 본래의 나는 더 초라해지고 그러니까 나의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공감이 되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폭력적인 장면은 더욱더 공감이 되었죠. 잘난 자아는 못난 자아를 엄청 폭력적으로 대하니깐요. 죽이고 싶도록 밉고, 한심하고, 짜증나고..그런 심리를 영화로 표현했구나 하면서 봤네요. 갠적으로 좋았어요. 데미무어가 상 받는 것도 너무 좋았고. ^^

  • 8. ㅜㅜ
    '25.1.7 4:08 PM (211.58.xxx.161)

    젊어진것도 내가 맞는거죠??

    늙은7일동안 먹기만했는데 젊어진후 쟤는 먹기만하고 하는일없다고 화내는게 이상해서요 결국 내가 한짓인데

  • 9. ...
    '25.1.7 4:13 PM (221.140.xxx.8)

    나 자신을 사랑하자!!!!!!!!!!!!!!!!!!!
    기준을 낮추면 행복하다?
    --
    젊어진것도 내가 맞는거죠?? -> 만든 이는 한 몸이라 하지만 다른거죠. 영혼 자체가 다른데.
    저는 그거 보면서 아니 내 영혼이 젊은 몸에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거지...젊은 몸으로 살아도 내가 아닌데(영혼)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 들더라구요.
    ---
    젊은 시절 영화광이라 나름 예술영화, 인디 영화, B급 영화 많이 봤는데 서브스턴스는 진짜 미친영화였어요. 영화 광고 카피가 '개 미친 영화'라고 붙인게 별루였는데 보고나니 그 거 아니고선 설명할 수 없는 영화.

  • 10. ...
    '25.1.7 4:40 PM (221.151.xxx.109)

    제목 수정 부탁해요^^

  • 11. phrena
    '25.1.7 4:42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데미 무어에 대비되는
    마거릿 퀄리의 저 눈부신 젊음! 아름다움!

    앤디 맥도웰의 딸인데
    자라는 내내 세 딸 모두 절세 미모더니
    기어코 배우가 되었네요 ㅡ 남편이 전형적 금발 미남 모델인데
    유전자 조합이 가장 잘 된 커플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날도 으스스 추운데
    영화 [사랑의 블랙홀] 추천이요
    마거릿의 아름다움 그대로인 리즈 시절 앤디 멕도웰의 싱그러움ᆢ

    (뻘 댓글 죄송함다;;)

  • 12. ..
    '25.1.7 4:46 PM (125.133.xxx.195)

    누가 끔찍하다고 평하길래 보고싶은데 못보고 있거든요.
    보신분들께 여쭐께요.
    어느정도 잔인하거나 징그러운가요? 그냥 봐도 될까요..?

  • 13. phrena
    '25.1.7 4:47 PM (175.112.xxx.149)

    데미 무어에 대비되는
    마거릿 퀄리의 저 눈부신 젊음! 아름다움!

    앤디 맥도웰의 딸인데
    자라는 내내 두 딸 모두 절세 미모더니
    기어코 배우가 되었네요 ㅡ 남편이 전형적 금발 미남 모델인데
    유전자 조합이 가장 잘 된 커플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날도 으스스 추운데
    영화 [사랑의 블랙홀] 추천이요
    마거릿의 아름다움 그대로인 리즈 시절 앤디 멕도웰의 싱그러움ᆢ

    (뻘 댓글 죄송함다;;)

  • 14. 탄핵인용기원)영통
    '25.1.7 6:30 PM (221.163.xxx.128) - 삭제된댓글


    앤디 매도웰 딸 마거릿 퀄리

    이 여배우가 제니 염색한 머리카락을 진짜냐고 물으며 머리를 만지고
    제니가 컬리 볼에 입 내미는 포즈(옆에서 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에
    얼굴을 싹 뻬면서 인종 차별적 상황 연출한
    못된 여배우..

    못된 역할 잘하더라구요..
    인성 그대로 연기했구나 싶더라는

    https://www.youtube.com/watch?v=3wDOkv8y0vY

  • 15. 탄핵인용기원)영통
    '25.1.7 6:31 PM (221.163.xxx.128) - 삭제된댓글


    앤디 매도웰 딸 마거릿 퀄리

    이 여배우가 제니 염색한 머리카락을 진짜냐고 물으며 머리를 만지고
    제니가 컬리 볼에 입 내미는 포즈(옆에서 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에
    얼굴을 싹 뻬면서 인종 차별적 상황 연출한
    못된 여배우..

    못된 역할 잘하더라구요..
    인성 그대로 연기했구나 싶더라는

    https://www.youtube.com/watch?v=3wDOkv8y0vY

    https://www.youtube.com/watch?v=ykzULkyOpz8

  • 16. 탄핵인용기원)영통
    '25.1.7 6:32 PM (221.163.xxx.128) - 삭제된댓글


    앤디 매도웰 딸 마거릿 퀄리

    이 여배우가 제니 염색한 머리카락을 진짜냐고 물으며 머리를 만지고
    제니가 마가렛 퀄리의 볼에 입 내미는 포즈(옆에서 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에
    얼굴을 싹 뻬면서 인종 차별적 상황 연출한
    못된 여배우..

    못된 역할 잘하더라구요..
    인성 그대로 연기했구나 싶더라는

    https://www.youtube.com/watch?v=3wDOkv8y0vY

    https://www.youtube.com/watch?v=ykzULkyOpz8

  • 17. 탄핵인용기원)영통
    '25.1.7 6:32 PM (221.163.xxx.128)


    앤디 매도웰 딸 마거릿 퀄리

    이 여배우가 제니 염색한 머리카락을 진짜냐고 물으며 머리를 만지고
    제니가 마거릿 퀄리의 볼에 입 내미는 포즈(옆에서 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에
    얼굴을 싹 뻬면서 인종 차별적 상황 연출한
    못된 여배우..

    못된 역할 잘하더라구요..
    인성 그대로 연기했구나 싶더라는

    https://www.youtube.com/watch?v=3wDOkv8y0vY

    https://www.youtube.com/watch?v=ykzULkyOpz8

  • 18. ..
    '25.1.7 8:33 PM (220.119.xxx.111)

    저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로 봤습니다
    좀더 젊고 예쁜 외모에 대한 욕망
    출세에 대한 제어되지 못하는 욕망
    인간 내면에서 서로 부딪히는
    또다른 나와의 갈등등등
    젊음과 아름다움에 환호하는
    이사회를 조롱하는 이야기로도
    읽혔네요

  • 19. 아그래요?
    '25.1.7 8:41 PM (211.58.xxx.161)

    결국 내영혼이 아닌거에요???
    그럼 이해불가에요
    그젊은몸뚱이 결국 내가 아닌거면 그게 대체무슨의미지요???

  • 20. 아니
    '25.1.8 3:29 AM (125.185.xxx.27)

    영상봤는데...가발인가싶어서 물어보고 만진걸로 보이는데..

    뽀..입내밀었을때도 볼에 진짜 뽀할까봐..볼에 루즈자국 남을까봐 그런거같은데..

    나도 그러는데..얼굴에 뭐 묻거나 속눈썹 붙었거나 했을때..누가 손으로 말않고 떼주려하면..순간 얼굴 뒤로 하지 않나요?
    화장 닼일까봐..화장안해도 그렇고


    저여자 좀 억울할듯.
    한국서 이난리인거는 아는지..

    뭐 속으로 차별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저 영상만 봐서는 글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915 공수처 "(윤석열측) 윤갑근이 전화로 면담 요청…선임계.. 13 ㅇㅇ 15:04:24 3,078
1673914 [속보]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31 ... 15:03:59 4,046
1673913 尹 관저인근 경찰헬기에 '화들짝'…"강동구 실종자수색&.. 6 ... 15:03:56 2,446
1673912 비유도 병맛이지만 갈비 싹 빼먹고 우기는 사람 4 ........ 14:55:03 1,296
1673911 이상식 민주당 의원 "당과 국수본 사이의 메신저” 자랑.. 18 .. 14:54:42 2,124
1673910 헌법책 판매량 급증 1158퍼 상승 3 .. 14:52:18 883
1673909 고양이 키우시는 분 계시면 좀 봐주세요 17 ㅇㅇ 14:50:46 1,645
1673908 권성동은 왜 헌재사무처장을 두번이나 만난건가요? 7 무슨일로 14:50:13 1,586
1673907 스벅 커피 4 ㅡㅡㅡ 14:49:27 1,652
1673906 쟤 경호비용은 예산 못깎아요 2 Q 14:47:21 1,364
1673905 尹 측 "갈비 안 들어간 갈비탕 나오면 돈 내야 하나&.. 21 ... 14:46:20 4,049
1673904 대통령경호처, 서울청에 경호 협조 요청…경찰은 거부 방침 6 .. 14:44:59 2,256
1673903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자료 확보, 윤 '외환죄'도 수사 착수 5 ㅇㅇㅇ 14:44:57 1,103
1673902 히틀러가 벙커에 숨어있다가 죽었는데 3 .. 14:44:21 2,757
1673901 생일은 커녕 생일날짜도 모르는 엄마보고 진짜 놀랬어요. 10 ddd 14:41:41 1,901
1673900 주식하려고 오늘 계좌도 만들고 100만원 넣었는데 7 ㅊㅂ 14:38:10 2,490
1673899 권성동의 기깔난 설명 5 /// 14:37:02 2,399
1673898 좀 불안해요. 추경호도 나타나고 내란수괴도 나타나고 3 ... 14:29:56 2,482
1673897 한쪽 어깨쭉지 통증으로 7 .... 14:29:36 922
1673896 썰어진 삼겹살로 수육 가능할까요? 7 급하게 14:27:24 1,347
1673895 국짐 40명 왔을 때 밥 먹고 가라고 했다는거요. 2 무명인 14:27:06 2,854
1673894 부산 1박2일 동선 좀 봐주세요 13 0 14:25:58 885
1673893 합참의장 공관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아닐까요? 11 ㅇㅇ 14:24:18 2,046
1673892 니가 깼는데 그게 닫히냐? 다들 보셨겠지만 한 번 더 웃자고! 5 다들 보셨겠.. 14:22:47 1,799
1673891 60대에는 무슨일하고 사나요? 생업 7 ... 14:18:21 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