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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고등 입학하는데 아직 사춘기가 안 온 아들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25-01-07 13:48:04

남매 쌍둥이예요. 대화 많이 하고 자주 놀러 다니면서 맨날 끼고 살았는데요. 

딸은 진작에 초5부터 사춘기가 와서 방문 걸어잠구고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 대화도 안 되고 힘들어요. 뭘하고 다니는지 전화가 안 될 때도 많고요. 딸이라고 오히려 더 이쁨받고 자랐는데 저럽니다. 

그래도 인생 어긋날 정도의 큰 일탈은 없어서 그럭저럭 참고 넘겨요. 조잘거리던 귀여운 우리딸은 이제 없네요 ㅠㅠ

 

아들은 아직 사춘기가 안 와서 기껏하는 반항이 학원가기 싫다는 투정이나 아침에 깨울 때 짜증내는 정도예요. 

엄마 사랑한다고 얘기해 주고 삐쩍 말랐는데도 마트 다녀오면 무거운것 들어주고 어디 오고 갈때는 꼬박꼬박 연락해 줍니다. 

아직 오지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기는한데요.. 이런 애들이 무던하게 자라기도 하나요? 뒤늦게 사춘기와서 더 크게 어긋날까봐 좀 두렵네요. 

IP : 124.51.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25.1.7 1:48 PM (175.208.xxx.185)

    자식걱정 게다가 미리 당겨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지금으로 충분히 좋은 아드님
    잘 클거에요.
    사춘기라고 꼭 나쁘게만 자라진 않더라구요.

  • 2. ㅇㅇ
    '25.1.7 1:51 PM (211.209.xxx.126)

    우리 둘째아들이 이번에 고등입학인데 아직도 사춘기없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애들이 정작 성인되서 크게 오고
    부모랑 확 멀어진다고해서 걱정이에요
    저희남편도 사춘기없었고 결혼하고 부모와 정서적 거리가 완전 멀어졌어요

  • 3.
    '25.1.7 1:52 PM (211.234.xxx.60)

    안 올 수도 있고 뒤늦게 대학가서 올 수도 있고..
    결혼하고 올 수도 있더라고요;;;

  • 4.
    '25.1.7 1:55 PM (121.167.xxx.120)

    부모와 정서적인 교류가 좋으면 사춘기 안오고 지나가요
    물론 조금 짜증 낼때도 있는데 엄마가 이해하고 받아주면 금방 와서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기도 해요
    아이 입장에서 얘기해 주고 들어 주기만 잘해도 무사하게 넘겨요

  • 5. 그런아이도
    '25.1.7 1:57 PM (115.90.xxx.90)

    우리땐들 사춘기 없었을가요..
    요즘 하도 오냐오냐 사춘기는 이상해지는게 당연하다..가 만연해서
    막나가고도 사춘기네.. 하는 애들도 있지만 모두 극성맞게 사춘기 오는건 아니죠.
    저는 대4대1 둘인데 둘다 사춘기 긴가민가하게 딱히 없었어요. 약간 동굴과였던것도 같은데 크게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는 않아서 그냥그대로 인정해주고 크게 달라진건 없었던듯요.

  • 6. ......
    '25.1.7 2:03 PM (121.155.xxx.236)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인데...사춘기가 왔다간건지 안온건지 잘 몰라요....

    중고등때 큰소리 안나게 잘했고....공부로 속썩인적도없고..
    가끔 삐지는 경우는 있는데 치킨이나 삼겹살 사주면 헤헤거리구.....
    나중에도 온다하는데....이젠 다들 취업하고 독립해서 와봐야
    1년에 한두번 보는 사이니.....뭐...ㅎㅎㅎ

  • 7. ....
    '25.1.7 2:03 PM (113.131.xxx.254) - 삭제된댓글

    사춘기 징하게 한 누나덕에 자동 사춘기가 없었던 아들 이제 21살이네요..마냥 착하게 그래요..그래서 더 안스럽고 그래서 나름 챙긴다고 챙기는데 가끔 버럭할때가 있어서 그것도 누르다누르다 울화처럼 올라오는것 같아 제맘이 그래요..이기적으로 큰 큰애보다 다정다감하고 정도 많은 녀석이라 너무 이쁜데 지랄총량의 법칙이 우리아들이라고 예외일까 그생각 합니다.

  • 8. ...
    '25.1.7 2:10 PM (223.62.xxx.104)

    저는 대학때 사춘기 왔었고 모범생이었던 사촌동생은 대학졸업후 왔습니다

  • 9. ㅁㅁ
    '25.1.7 2:15 PM (211.186.xxx.104) - 삭제된댓글

    미리 걱정하는거 아닌거..
    올지 안올지 누가 알겠어요
    그냥 지금을 보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아이가 이쁘면 이쁜대로 미우면 미운대로..
    저는 사람은 언젠간 지랄총량의 법칙은 꼭 있는거 같아요

  • 10. ..
    '25.1.7 2:31 PM (122.40.xxx.4)

    우리집 아이들 경우는 내가 알아서 할께..라는 말이 사춘기 시작이더라구요.

  • 11. ..
    '25.1.7 2:33 PM (211.208.xxx.199)

    걱정 당겨서 미리 하는거 아닙니다.
    늦게 오면 늦게 오는대로 닥치면 그때가서 다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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