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입사하는 사람들보다 나이대가 있는데 입사하게 되었어요.
이게 중견기업에 생산직이구요.
회사에 입사 하면서 기숙사가 있길래 기숙사를 들어갔어요.
회사 사람들 나이 차이가 있으니 거리를 두는데 한명이 본인은 나이 있는 언니들이 좋다고
다가 오길래 같이 친하게 되었거든요. 그게 고맙더라구요.
친하게 지내다보니 언니가 좋다는건 즉 나이가 많다고 좋아하는건 본인 먹을거 잘 사주고
결론 밥 잘 사주고 해서 나이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버스 타는거 안 좋아한대요. 택시 타는거 좋아한대요.
근데 택시비를 안 내요.
터치페이 안 좋아한대요. 정 없어서요. 그런데 본인은 돈 안써요.
3000원짜리 커피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아~~~
외로움을 많이 타서 회사 집 회사 집은 싫대요. 밥 먹으로 나가고 싶은데 자기 돈은 쓰기 싫고
겪다보니 너무 별로여서 거리를 뒀어요.
사업부가 망하면서 현재 부서로 흩어졌는데 하필 또 여기서 같은 팀이 됬어요.
이 친구가 거의 여왕벌이 되어 있더라구요.
여자는 10명 남자도 10명인 부서이거든요.
저는 사람들과 말은 거의 안하고 혼자 있거나 하구요.
나이 제일 고참이 있는데 나이도 정년 몇년 남겨 두고 있구요.
평소 말도 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평소에는 말하다가 이럴때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저 빼고 하루 휴가 쓰고 놀러 간다고 들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별로 안친하니 그런가 했어요.
어제는 저 빼고 점심을 먹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하고 구내식당에 밥 먹으로 갔는데 기기서 같은 먹는 사람들 때문에 진짜 짜증났어요.
솔직히 제 기분은 좋겠어요. 어쩔수 없지? 수긍하고 있는데
저보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어떻게든 같은팀인데 친하게 지내야지 왜? 혼자 겉도냐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ㅎㅎㅎㅎ
사람들이랑 어울리라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도 잘 어울리는거 같지 않은데????
사람들이랑 어울려 봤는데 저랑은 안 맞아요.
본인들 이야기는 안하면서 남의 이야기는 꼬치꼬치 캐묻고 뭐가 그리 궁금하지?
저는 이대로가 편한데 정신적으로요.
물론 출근, 퇴근, 점심시간에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인사
는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