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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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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안좋은 유전자가 아이에게 보일때

aa 조회수 : 5,020
작성일 : 2025-01-07 11:37:08

아는사람이 볼까봐 자세히 쓸순없지만,

안좋은 남편의 유전자가 아이에게도 보여서

센터를 다녀서 치료해야할 정도입니다.

남편도 정말 보기싫은 마당에

아이에게서 남편의 모습이 보이고

온전히 그 감당은 저와 아이의 몫이 되었는데

앞으로 치료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 시간동안 남편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질것 같은데..

배우자의 안좋은 면이 아이에게서 보일때

어떻게 마음 컨트롤 해야할까요? 

가장큰 피해자는 아이인데

엄마인 제가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요...

 

 

 

IP : 210.205.xxx.16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그런데요
    '25.1.7 11:38 AM (118.235.xxx.39)

    그런게 유전될거란 생각도 않고 결혼해서
    자식이 태어나게한 저를 탓합니다

  • 2. 내죄다
    '25.1.7 11:40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1. 내 죄다 생각하고 치료 열심히. 죄 지은 스스로 마음 다스리기, 홀로서기 악착같이 준비해서 남편에게서 정신적, 물질적 독립하기
    2. 남편, 아이 원망하며 살바엔 이혼하고 애주고 도망치기, 다시는 책임질 수 없는 일 하지 말기

  • 3. 경험
    '25.1.7 11:41 AM (49.195.xxx.89)

    제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애까지 같이 미워지고 숨이 막혀요
    요즘 제가 성인 애들한테 하는말 진짜 결혼 잘해야 한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모든게 다 유전된다고

    어쩌겠어요 . 이미 생긴일 전 법륜스님 자녀편들 다 보고
    기도하면서 마음 다스립니다
    돈으로도 못 바꿔요

  • 4. 내책임
    '25.1.7 11:4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 아빠를 고른게 엄마인 본인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길게 치료받아야 하는 거라면 그 기간 동안 지치지 않도록 가족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합니다. 누구탓이네 피해를 입었네 이런 생각은 그냥 떨쳐버리시고 긍정적인 미래를 떠올리시면서 치료에만 몰두하세요.

  • 5. ㅇㅈ
    '25.1.7 11:44 AM (223.38.xxx.8)

    저도 그래요 부부 좋은점은 안닮고 안좋은거만 닮았네요 슬퍼요 근데 남편이나 저나 장점으로 인정받고 산것도 있어서..그냥 이게 인생이구나..누구원망하진않게되네요..
    (아...남편은 가끔 꼴보기싫긴해요)

  • 6.
    '25.1.7 11:45 AM (211.235.xxx.22)

    그 남편을 선택한 게 원글님이잖아요?
    애도 커서 아빠랑 왜 결혼했냐고 하면
    할 말 없을 거 같은데요?

    남편 원망할수록 원글님은 지옥불일거니
    차라리 내 잘못 인정하고
    아이는 사랑으로 품어줘야지 어떻게 해요

    마음이 힘든 부분은 저도 위로를 보내요
    홧팅하시길요

  • 7. ......
    '25.1.7 11:47 AM (211.250.xxx.195)

    열성유전자가 우세하다더니 딱 맞는말같아요
    저라고 안좋은게 없겠어요
    그냥 아이에게 미안한마음으로 아이를 품어야죠

  • 8. ..
    '25.1.7 11:50 AM (125.129.xxx.117)

    이게 누구의 잘못이겠어요 ㅠㅠ 남편도 원해서 받은게 아닌 유전이였을테니 ㅠㅠ

  • 9. 모자란 배우자를
    '25.1.7 11:50 AM (220.117.xxx.100)

    아이 아빠가 되게 만든게 누군가요
    아이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죠
    아이에겐 아빠에 대한 원망 털끝만큼도 보이지 마세요
    내가 낳았으니 어른되어 자기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내가 책임진다 생각하는 방법 외에는 없어요

  • 10.
    '25.1.7 11:54 AM (58.76.xxx.65)

    인생은 어려운 상황이나 처지가
    나를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누구 원망하는 순간 나락 가는 겁니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11. 에고
    '25.1.7 11:55 AM (61.81.xxx.191)

    많이 지치셨나봅니다. 원글님.. 그런데 사람이 다 안좋은점만 갖고있진 않더라고요. 반대로 되게 좋은 점도 많은 남편, 아이일 거에요. 원글님이 원글님을 더 잘 살펴주시고 조금 더 편안히 지내시게 된다면 아이와 남편분도 더 좋아보일 거에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 12. 저는 시모
    '25.1.7 11:55 AM (118.235.xxx.172)

    시모 유전자가 어떻게 제 자식에게로 오는지...
    시모가 발뺌하며 제 탓하길래 남편까지 안봐요
    니네 엄마한테 가라고

    자식은 내 팔자려니하고 품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그렇지만 불쑥불쑥 올라오는 분노의 화살은 시모를 향하고 있네요
    남편도 미안해하면서 모든걸 저에게 주고 시모에게 갔는데 시모가 절대 안받아들여서 도로 집으로 들어왔어요

    제가 화가 안풀려 나와 살고 있어요

  • 13. ..
    '25.1.7 12:14 PM (203.236.xxx.48)

    내가 선택했으니 원망보다는 미안한맘이 크죠.. 최대한 노력해보는수밖에요.

  • 14. 그래서
    '25.1.7 12:15 PM (106.101.xxx.81) - 삭제된댓글

    자식 낳는 거 신중해야 해요
    여기는 자식 없으면 노후 힘들다고
    자식 필수라는 분들 많지만
    태어난 자식 입장도 생각을 해봐야 함

  • 15. 공감
    '25.1.7 12:16 PM (1.235.xxx.138)

    시부,남편,아들 똑같아요.
    유전자 무시 못합니다.
    술좋아하고 경제관념 없는..닮아도 안좋은것만.
    원망스럽죠.근데 그런걸 뽑기 잘못한 제 탓이라고 생각해요.애는 내자식이니 당연히 품지만
    솔직히 남편은 전혀 품고싶지않음.
    시부는 안보고 사니깐 뭐.

  • 16. 그래서
    '25.1.7 12:16 PM (106.101.xxx.146) - 삭제된댓글

    자식 낳는 거 신중해야 해요
    여기는 자식 없으면 노후 힘들다고
    자식 필수라는 분들 많지만
    태어날 자식 입장도 생각을 해봐야 함

  • 17. ...
    '25.1.7 12:16 PM (119.69.xxx.167)

    내가 내발등 찍은걸 누굴 원망하겠어요ㅜㅜ

  • 18. 긷ㄹㅈㅇ
    '25.1.7 12:19 PM (121.162.xxx.158)

    부모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아이도 보고 배워요
    남 원망하고 노력안하는 모습이 아니라 강하고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모습 보여주세요
    남편이 그릇이 안되면 님이 하셔야지요 내 아이잖아요

  • 19. ...
    '25.1.7 12:26 PM (118.235.xxx.176)

    유전인 걸ㅊ어쩌나요 남편으로 선택한 게 잘못이지

  • 20. ...
    '25.1.7 12:26 PM (106.101.xxx.81) - 삭제된댓글

    제일 괴로운 건
    자기 의지 없이 그걸 물려받은 아이죠

    부모야 자기 의지로 결혼하고 낳은 거니
    책임을 져야지 나도 물려받은 걸 어떡해 이러면
    안되고요...

    이미 벌어진 일
    받아들이고 뭐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 21. 어떤 부분이
    '25.1.7 12:35 PM (122.42.xxx.1)

    안좋은 유전자라는건지 모르겠으나 제3자가 봐도 그런가요?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결혼지옥ㆍ고딩엄빠등등 보니깐 본인이 잘못한 배우자던데
    오히려 그사람이 신청한거보니깐 인간은 자기잘못은 모르고
    남탓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원글님이 선택한 배우자고 아이는 잘못이 없지요
    그냥 아이만 생각하고 고칠건 고쳐야지 아이한테 배우자욕은
    하지마시길

  • 22. 눈부신오늘
    '25.1.7 12:43 PM (39.7.xxx.222)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live/ZCty0wvogDo?si=Hw7fdyM4lzh5FGx0

    유퀴즈에도 나왔던 김주환 교수님의
    수용에 관한 강의예요
    듣고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 23. 완벽한 인간은
    '25.1.7 12:46 PM (223.38.xxx.185)

    없죠

    원글님 안 좋은 유전자도 닮았을 가능성 있죠

    인간은 자기 잘못은 모르고 남탓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아이란테 배우자욕은 하지마시길222222

    원글님도 본인 안 좋은 부분은 모를 수 있어요
    사람은 주관적인 면이 강해서요
    남탓만 하는 사람들이 많죠
    내로남불인 사람들도 많구요

  • 24. ...
    '25.1.7 12:48 PM (124.195.xxx.77)

    저도 마찬가지에요

  • 25.
    '25.1.7 12:59 PM (61.74.xxx.215)

    인간은 누구나 부족하고 안좋은 면이 있어요
    남편의 안좋은 면을 닮았다지만 나도 부족하고 안좋은 면이 있잖아요

    기질은 타고 나는 거고 그 기질을 좀 더 갈고 닦아 둥글게 키워내야죠
    단점도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개선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교육이잖아요
    남편 탓 하는거야말로 아이한테는 제일 나쁜 양육태도에요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고 받아들인 다음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노력해야죠

  • 26.
    '25.1.7 1:23 PM (163.116.xxx.119)

    역지사지 해보시지요.
    원글님 안좋은점도 뭔가 한가지는 아이가 닮았을텐데 그러면 남편역시 원글님도 미워하고 아이도 미워하겠네요. 어떨까요

  • 27.
    '25.1.7 1:56 PM (121.159.xxx.222)

    안좋은점이 있긴한데
    그걸 또 제가 속을만큼 좋은점도 있기야있죠
    그걸 극대화하게 길러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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