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자기 자랑하는 사람

e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25-01-07 11:34:06

바로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특히 술이라도 취하면 끝없이 내얘기하면서 도파민 뿜뿜~~스트레스 방출~~

 

 내 신세한탄도 하지만, 주로 내자랑, 특히 돈자랑.......그것도 이성들 앞에서

 

언제나 나만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극강의 이기심이었는지, 공감능력은 하나도 없어서 상대방의 입장이나 감정은 전혀 헤아리지도 못한 행동이란 걸 지금까지도 몰랐어요

 

상대방은 알지도 못하는 내 주변인 얘기....얼마나 지루하고, 제 얘기 듣는 것이 기빨리는 죽노동이었을까요?

 

또 돈이나 직업이 저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상대방의 부족이 상기되어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도 있었을 왜 배려하지 못했을까요?

 

게다가 남이 자기 얘기 좀 하려고 들면, 말 자르고 그에 관한 저의 얘기로 화제 전환.....

 

남말은 절대 안 듣고, 내 세계에 갇힌 사람처럼 내얘기만 ~~~안물안궁 tmi만.....

 

무매력...

 

그런데 그 원인을 이제야 알았어요!!!

 

저의 뿌리 깊은 심리적인 원인을.........

 

제가 아무리 학벌, 직업, 외모, 재산 등이 좋아도, 제 안에는 뿌리 깊은 열등감이 있었고, 자존감이 낮았던 거에요

 

저만큼은 저 스스로가 하찮고, 보잘것 없다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혐오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수용하지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이고, 상대방도 이런 제 모습을 알면 저를 무시하고 떠날까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특히 인정욕구가 과대해서 제발 내 가치를 알아줘~~~~라면서 저를 어필하고자, 저도 모르게 저의 자랑을 일삼았던 것 같네요

 

이런 인정욕구를 버리고, 남에게 인정과 평가를 받아야만 내 가치를 확인받고 안심하는 불쌍하고 불행한 행동을 멈춰야 할 것 같아요

 

나는 나 스스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면 되지, 나의 결핍과 구멍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메꾸려고 하면 얼마나 불행해 지는지....저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때, 저의 정체감 자체가 무너지는 엄청난 혼란과 충격이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올해 목표는 돈 많이 벌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도 저의 심리적인 문제를 통찰 후에 문제행동을 고치는 거에요

 

더이상 가면쓰고 연기하지 않아도, 사람들과 진솔하게 소통과 교감할 수 있기를....

 

혼자서도 바로 서는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말하기는 30%, 듣기는 70%, 듣는 연습하고, 좋아하는 감정도 30%만 티내고, 언제나 감정절제하면서 성숙하고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네요

 

저처럼 자기말만, 특히 자랑을 일삼는 사람 있나요? 속으로는 되게 불행한 사람 같아요

 

 

IP : 106.242.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25.1.7 11:39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까는 건 아니고
    원글조차 tmi로 느껴져서 주루룩 대충 내려 읽다가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말을 봤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정욕구가 강하면 자기자신도 사는 게 피곤하고 주변인들도 피곤해요
    부디 평안을 찾으시기를ㆍ

  • 2. 거의성공
    '25.1.7 11:40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문제를 인식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3. ㅇㄹ
    '25.1.7 11:42 AM (106.242.xxx.2)

    모든 것이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인정받고자, 업무에 과도한 에너지를.....

    주위 모든 사람에게 내가 얼마나 유능하고 돈을 잘 버는 사람인지 알려야 하고, 저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것만큼 화나는 일이 없어요

    심지어 이성을 만나면 사랑받고 싶단 욕망뿐만 아니라 왜! 이성에게까지 내가 능력 있는 여자임을 꼭 인정받고 싶어했는지

    인정욕구 때문에 사람 만나면 밥값 다내고, 지나치게 베풀고....ㅠㅠㅠ

    이 인정욕구를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 4. 아는엄마가
    '25.1.7 11:43 AM (119.71.xxx.168)

    그래서 손절
    만날때마다 자랑질
    알고보니 애는 강전당해서 캐나다 유학보냈는데
    그걸또 공부하러 보냈다고 자랑
    마음에 뭔가 허한것이 가득하다고 생각들어요
    거짓말도 술술 자랑하다보면 과장도 하니까요

  • 5. 저도
    '25.1.7 11:47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님같은 친구있었는데 손절
    안보니 너무 맘이 편해요

  • 6. 맘속으로
    '25.1.7 11:5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나 잘난거 나만 알면 그걸로 충분하다.... 계속 주입하세요.
    사실 누가 잘난거 대단한거 말안해도 주위에서 모를수가 없거든요. 말을 안하고 있다가 알려져야 더 빛이 납니다.

  • 7. ..
    '25.1.7 12:08 PM (210.181.xxx.204)

    원글님 응원해요..유튭에서 마음공부 같은 거 들어보세요. 여러 개 듣다보면 와닿는 게 있을거예요

  • 8. sra
    '25.1.7 12:18 PM (219.255.xxx.10)

    근데 어떤 계기로 본인을 이렇게 성찰하신건가요?
    사람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변하기도 쉽지 않구요.

  • 9.
    '25.1.7 12:20 PM (106.242.xxx.2)

    네...이번에 저런 실수를 한 후, 대차게 차이니 저를 성찰할 계기이자 기회가 되었어요

    시절인연이 제게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라고 마지막으로 교훈을 주고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 연이 다되어서 떠난 것 같아요

  • 10. ㅎㅎ
    '25.1.7 12:27 PM (222.236.xxx.112)

    저도 그렇게 살아왔던거 같아요.
    나이50돼서 느끼고 반성하고 자아성찰 중입니다.

  • 11.
    '25.1.7 12:28 PM (220.94.xxx.134)

    그만하라하세요 들어주니 더하는듯

  • 12. ..
    '25.1.7 1:12 PM (61.78.xxx.69)

    죽노동은 죽도록 힘든 노동을 말하는 건가요?? 중노동이 맞습니다.

  • 13. ....
    '25.1.7 1:17 PM (220.79.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지인 30년 만에 차단했어요.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과시는 결핍의 열매라잖아요.

  • 14. 칭찬받고
    '25.1.7 2:07 PM (117.111.xxx.4)

    사랑받은 누적이 부족해서래요.
    태어나서 존재자체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주는 부모 만나서 자란애들은 상대가 자기 존중해주고 인간대접 해주는게 익숙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인정욕구 많고
    그래 니가 잘하는구나 소리에 목말라한다더라고요.

    부모들이 대부분 부모될 준비를 하고 적당히 안정된 상태에서 애낳아 기르는게 아니고 섹스해서 생기니까 낳아서 애돌이뻐하듯이 기른거라 인정욕구 많은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 15. 자ㅡㅡ
    '25.1.7 2:25 PM (59.14.xxx.42)

    자랑질하는 사람 그 속은 열등감에 쩔은 사람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97 수리남도 아니고 우리 국격 어쩝니까 3 안나오니까쳐.. 2025/01/15 629
1674196 눈물 나네요 2 하아 2025/01/15 1,111
1674195 김기현 목소리가 작다 ㅋ 5 .. 2025/01/15 1,608
1674194 일본인을 대통령으로 두번이나 5 이게무슨 2025/01/15 1,613
1674193 와 사다리를 투입한대요 20 ㅇㅇ 2025/01/15 6,303
1674192 최상목 내란공범 6 ㅇㅇㅇ 2025/01/15 1,347
1674191 진짜 품격이라곤 찾을수 없네요. 3 .. 2025/01/15 1,729
1674190 최상목! 당신 책임이야!!! 6 최상목에게 .. 2025/01/15 1,965
1674189 내란공범 최상목] 탄핵하라. 2 내란공범최상.. 2025/01/15 587
1674188 매봉산 우회로 화면 + 영장실물 2 ㅅㅅ 2025/01/15 2,343
1674187 공관정문, 윤석열추정인물 포착 6시28분 7 .... 2025/01/15 3,518
1674186 NHK BBC CNN 전세계 생중계중 18 ... 2025/01/15 4,844
1674185 구경하는 김기현 포착.jpg 2 남의일같냐 2025/01/15 3,927
1674184 만약 내일도 윤내란 지지율이 40%넘으면 진짜 미친세상이다 11 ㅇㅇㅇ 2025/01/15 1,989
1674183 장난하나요? 오늘 절대 안 잡음. 16 뭣들 하는지.. 2025/01/15 4,451
1674182 만일 그러면 최상목 니 책임이야. 10 .. 2025/01/15 1,154
1674181 뉴스공장, MBC 동접 폭팔 3 ㅇㅇㅇ 2025/01/15 2,318
1674180 공수처. 경찰 힘내요! 5 ㄱㄴㄷ 2025/01/15 633
1674179 TV, 유튜브 다 켜 놓있지만 6 정의를 이 .. 2025/01/15 2,034
1674178 남편의 아이를 갖는게 두려워요 19 밍키 2025/01/15 4,347
1674177 한미연합사부사령관공관 쪽 주목 2 ... 2025/01/15 1,672
1674176 와 경찰 멋져요. 7 ㅇㅇ 2025/01/15 2,488
1674175 윤석열이 참 나쁜놈인게 19 ㅇㅇㅇ 2025/01/15 3,262
1674174 경찰, 국힘의원들 끌어내고 있다 5 ㅅㅅ 2025/01/15 2,107
1674173 국힘당의원들 온몸으로 막아야죠 6 뭐하는겁니까.. 2025/01/1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