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자기 자랑하는 사람

e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25-01-07 11:34:06

바로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특히 술이라도 취하면 끝없이 내얘기하면서 도파민 뿜뿜~~스트레스 방출~~

 

 내 신세한탄도 하지만, 주로 내자랑, 특히 돈자랑.......그것도 이성들 앞에서

 

언제나 나만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극강의 이기심이었는지, 공감능력은 하나도 없어서 상대방의 입장이나 감정은 전혀 헤아리지도 못한 행동이란 걸 지금까지도 몰랐어요

 

상대방은 알지도 못하는 내 주변인 얘기....얼마나 지루하고, 제 얘기 듣는 것이 기빨리는 죽노동이었을까요?

 

또 돈이나 직업이 저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상대방의 부족이 상기되어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도 있었을 왜 배려하지 못했을까요?

 

게다가 남이 자기 얘기 좀 하려고 들면, 말 자르고 그에 관한 저의 얘기로 화제 전환.....

 

남말은 절대 안 듣고, 내 세계에 갇힌 사람처럼 내얘기만 ~~~안물안궁 tmi만.....

 

무매력...

 

그런데 그 원인을 이제야 알았어요!!!

 

저의 뿌리 깊은 심리적인 원인을.........

 

제가 아무리 학벌, 직업, 외모, 재산 등이 좋아도, 제 안에는 뿌리 깊은 열등감이 있었고, 자존감이 낮았던 거에요

 

저만큼은 저 스스로가 하찮고, 보잘것 없다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혐오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수용하지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이고, 상대방도 이런 제 모습을 알면 저를 무시하고 떠날까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특히 인정욕구가 과대해서 제발 내 가치를 알아줘~~~~라면서 저를 어필하고자, 저도 모르게 저의 자랑을 일삼았던 것 같네요

 

이런 인정욕구를 버리고, 남에게 인정과 평가를 받아야만 내 가치를 확인받고 안심하는 불쌍하고 불행한 행동을 멈춰야 할 것 같아요

 

나는 나 스스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면 되지, 나의 결핍과 구멍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메꾸려고 하면 얼마나 불행해 지는지....저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때, 저의 정체감 자체가 무너지는 엄청난 혼란과 충격이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올해 목표는 돈 많이 벌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도 저의 심리적인 문제를 통찰 후에 문제행동을 고치는 거에요

 

더이상 가면쓰고 연기하지 않아도, 사람들과 진솔하게 소통과 교감할 수 있기를....

 

혼자서도 바로 서는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말하기는 30%, 듣기는 70%, 듣는 연습하고, 좋아하는 감정도 30%만 티내고, 언제나 감정절제하면서 성숙하고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네요

 

저처럼 자기말만, 특히 자랑을 일삼는 사람 있나요? 속으로는 되게 불행한 사람 같아요

 

 

IP : 106.242.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25.1.7 11:39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까는 건 아니고
    원글조차 tmi로 느껴져서 주루룩 대충 내려 읽다가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말을 봤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정욕구가 강하면 자기자신도 사는 게 피곤하고 주변인들도 피곤해요
    부디 평안을 찾으시기를ㆍ

  • 2. 거의성공
    '25.1.7 11:40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문제를 인식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3. ㅇㄹ
    '25.1.7 11:42 AM (106.242.xxx.2)

    모든 것이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인정받고자, 업무에 과도한 에너지를.....

    주위 모든 사람에게 내가 얼마나 유능하고 돈을 잘 버는 사람인지 알려야 하고, 저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것만큼 화나는 일이 없어요

    심지어 이성을 만나면 사랑받고 싶단 욕망뿐만 아니라 왜! 이성에게까지 내가 능력 있는 여자임을 꼭 인정받고 싶어했는지

    인정욕구 때문에 사람 만나면 밥값 다내고, 지나치게 베풀고....ㅠㅠㅠ

    이 인정욕구를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 4. 아는엄마가
    '25.1.7 11:43 AM (119.71.xxx.168)

    그래서 손절
    만날때마다 자랑질
    알고보니 애는 강전당해서 캐나다 유학보냈는데
    그걸또 공부하러 보냈다고 자랑
    마음에 뭔가 허한것이 가득하다고 생각들어요
    거짓말도 술술 자랑하다보면 과장도 하니까요

  • 5. 저도
    '25.1.7 11:47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님같은 친구있었는데 손절
    안보니 너무 맘이 편해요

  • 6. 맘속으로
    '25.1.7 11:5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나 잘난거 나만 알면 그걸로 충분하다.... 계속 주입하세요.
    사실 누가 잘난거 대단한거 말안해도 주위에서 모를수가 없거든요. 말을 안하고 있다가 알려져야 더 빛이 납니다.

  • 7. ..
    '25.1.7 12:08 PM (210.181.xxx.204)

    원글님 응원해요..유튭에서 마음공부 같은 거 들어보세요. 여러 개 듣다보면 와닿는 게 있을거예요

  • 8. sra
    '25.1.7 12:18 PM (219.255.xxx.10)

    근데 어떤 계기로 본인을 이렇게 성찰하신건가요?
    사람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변하기도 쉽지 않구요.

  • 9.
    '25.1.7 12:20 PM (106.242.xxx.2)

    네...이번에 저런 실수를 한 후, 대차게 차이니 저를 성찰할 계기이자 기회가 되었어요

    시절인연이 제게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라고 마지막으로 교훈을 주고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 연이 다되어서 떠난 것 같아요

  • 10. ㅎㅎ
    '25.1.7 12:27 PM (222.236.xxx.112)

    저도 그렇게 살아왔던거 같아요.
    나이50돼서 느끼고 반성하고 자아성찰 중입니다.

  • 11.
    '25.1.7 12:28 PM (220.94.xxx.134)

    그만하라하세요 들어주니 더하는듯

  • 12. ..
    '25.1.7 1:12 PM (61.78.xxx.69)

    죽노동은 죽도록 힘든 노동을 말하는 건가요?? 중노동이 맞습니다.

  • 13. ....
    '25.1.7 1:17 PM (220.79.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지인 30년 만에 차단했어요.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과시는 결핍의 열매라잖아요.

  • 14. 칭찬받고
    '25.1.7 2:07 PM (117.111.xxx.4)

    사랑받은 누적이 부족해서래요.
    태어나서 존재자체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주는 부모 만나서 자란애들은 상대가 자기 존중해주고 인간대접 해주는게 익숙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인정욕구 많고
    그래 니가 잘하는구나 소리에 목말라한다더라고요.

    부모들이 대부분 부모될 준비를 하고 적당히 안정된 상태에서 애낳아 기르는게 아니고 섹스해서 생기니까 낳아서 애돌이뻐하듯이 기른거라 인정욕구 많은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 15. 자ㅡㅡ
    '25.1.7 2:25 PM (59.14.xxx.42)

    자랑질하는 사람 그 속은 열등감에 쩔은 사람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612 폭도들은 내란동조범이 아니에요. 8 ..... 2025/01/19 2,440
1676611 지금 후문쪽에 더많이 모여 시위중이죠? 4 ... 2025/01/19 1,179
1676610 20일 구금 기간 다음엔 어떻게 되는 건가요? 3 벌많이 2025/01/19 1,378
1676609 토착일본놈들 상머슴 것들 1 아구창윤상현.. 2025/01/19 346
1676608 mbc 특보로 보실 분 보세요. 법원 난입 폭도 6 .. 2025/01/19 2,910
1676607 윤수괴와 내란당 의원들 젊은 지지자들 많다고 자랑하더니 17 ㅇㅇ 2025/01/19 2,514
1676606 걍 청와대 들어갓으면 이런일 없엇을지도 3 그냥 2025/01/19 1,616
1676605 김건희 김충식 최상목 오세훈.. 1 ... 2025/01/19 1,214
1676604 회사 왜 그만뒀는지 멱살 안 잡아준 동생 24 회사 2025/01/19 5,093
1676603 헌법기관을 파괴 하는 윤지지자들 8 0000 2025/01/19 932
1676602 경찰이 막아줄까요? 11 “”“”“”.. 2025/01/19 1,625
1676601 저런 폭도들 보고도 윤 뭐라할까요. 19 .. 2025/01/19 1,861
1676600 평화시위라도 자랑거리 였는데 … 2 네네 2025/01/19 1,269
1676599 윤지지자들 수준이 다 저렇게 폭력집단이라니 6 ........ 2025/01/19 952
1676598 1972 1979 1980 2024 비상계엄령 3 MBC 2025/01/19 1,049
1676597 무법천지네요 3 .... 2025/01/19 1,074
1676596 한남동은 극우노인들, 서부지법은 젊은 폭도들로 바뀌었네요 17 정체가? 2025/01/19 3,175
1676595 많이 이상하네요 49 뭐지 2025/01/19 17,744
1676594 최상목, 오세훈 , 경찰청장대행의 내란방조와 직무유기. 7 책임져라 2025/01/19 1,683
1676593 세상에 법원을 부수다니 저건 무기징역이에요 4 ..... 2025/01/19 2,197
1676592 최상목 오세훈 가만히 있는거보소 2 ㅇㅇㅇ 2025/01/19 1,663
1676591 판사님들한테 메시지 보내는 거예요? 9 제발 2025/01/19 2,155
1676590 법원을 저렇게 깨부수면 어떻게 되는거예요? 8 ........ 2025/01/19 2,171
1676589 폭도들 법원 외벽 파괴 사진과 내부 파괴 동영상 7 o o 2025/01/19 2,072
1676588 와 경찰들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하네요 5 ..... 2025/01/19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