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국상황과 외로움 때문에 일에 도통 집중할 수가 없어요.

o o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5-01-07 02:51:22

외국교포인데, 요즘 한국 일때문에 맨날 여기 새로고침이나 하고 맨날 라이브 유툽 만봐요. ㅠ.ㅠ 재택근무라 일하면서도 그럴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라이브 켜놓고 일하니 집중도 않되고, 라이브 껐다가도 10분뒤에 다시 들어가서 무슨 일 없나... 

한국 걱정도 심하지만, 한국이 그립기도 하고.. 여기 외국에 남편이랑 둘이 사는데 (자식없음), 그냥 우울하고, 외롭고, 힘들고, 그러다가.. 그냥 죽고싶다 (왜 생각이 그렇게 뻗혀지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연봉 몇억 받으며 일하는것도 감지덕지고 행복해야하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고.. 여러가지 겹쳐서 그냥 죽고 싶어요. 운동 매일 가는데 힘들어 운동도 하기 싫고.. 우울증약도 먹고 하는데 그냥 다 만사 싫어요. 딱 50인데 갱년기 시작하는 걸까요.. ㅠ 

IP : 76.151.xxx.2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7 3:28 AM (223.38.xxx.214)

    저와 비슷한 또래 언니시네요
    운동도 하고 우울증약도 드시고 계시는 거 보니 이제 해야할 건 휴식 같아요
    당장 귀국해서 일인시위 라도 나가실 상황 아니면 나라 걱정 좀끄시고 좀 푹 오래 쉬세요
    가능하면 휴가 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자고 운동도 쉬고 그냥 해 있을 때 한번씩 천천히 걸으시구요 흙길 있으면 맨발로도 걸어보세요 맛있는 것도 드세요
    무언가 채우려 말고 비워보세요
    원글님 상황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많아요
    갱년기라기 보다 인간의 삶은 굴곡이 있는 게 정상이에요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하나 싶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쉬시다 보면 좋아지실 거에요

  • 2. oo
    '25.1.7 4:04 AM (76.151.xxx.232)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3. ..
    '25.1.7 4:29 AM (58.182.xxx.166)

    나이대도 비슷하고 외국살고 저도 유툽2개씩틀고 듣고해요.
    틀린건 자식이 있네요 ㅎ
    갱년기 맞고요. 전 한국 갔다 며칠전 귀국
    한국 갔다옴 그래도 답답함이 풀려요.
    자식도 품안에 자식 머리 크면 혼자 다 큰듯 생각.. 결국은 나 내인생 같아요.
    원글님이 고액 연봉에 재택근무 너무 부럽네요~~
    홧팅 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
    이 새벽에 잠이 안오네요 ㅠ
    윤석열 때려 잡자!! 홧팅

  • 4. 한 네달
    '25.1.7 4:35 AM (172.119.xxx.234)

    걸릴 거 같으니
    조금 냉정 유지하시고요.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셔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신 거 아닌지..
    전 먹고 사느라 일해야 해서 그런 외로움이 좀 덜한 거 같아요.

    제친구도 갱년기때 우울증과 공황이 왔는데
    혼자 극복하려니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더라구요.
    전문가 한번 만나보세요.
    행복하시길.

  • 5. 저도
    '25.1.7 5:12 A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50대고 캐나다 살아요
    저도 한국유튜브를 예전보다 훨 자주보고 있어요
    보고있음 좀 사실 우울해지죠.ㅖ

    전 작년부터 피클볼에 빠져서 그 재미로 우울증 안겪고 겨울을 나고 있네요
    하루에 한두번씩 땀 팍 흘리면서 운동하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사람들과 가볍게
    일상얘기 대화하고 하면서 나름 잘 이겨내고 있어요
    혹시 피클볼 하실수 있는 상황이시면 배워보세요
    정말 재밋습니다
    이걸로 우울증 이겨낸 사람들도 꽤 있는걸로 알아요

  • 6. 저도
    '25.1.7 5:13 A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50대고 캐나다 살아요
    저도 한국유튜브를 예전보다 훨 자주보고 있어요
    보고있음 좀 사실 우울해지죠.

    전 작년부터 피클볼에 빠져서 그 재미로 우울증 안겪고 겨울을 나고 있네요
    하루에 한두번씩 땀 팍 흘리면서 운동하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사람들과 가볍게
    일상얘기 대화하고 하면서 나름 잘 이겨내고 있어요
    남편과 가 이 운동하면서 사이도 더 돈독해졌구요
    혹시 피클볼 하실수 있는 상황이시면 배워보세요
    정말 재밋습니다
    이걸로 우울증 이겨낸 사람들도 꽤 있는걸로 알아요

  • 7. 시골꿈꾸기
    '25.1.7 5:23 AM (211.184.xxx.246) - 삭제된댓글

    완전히 눈팅족이라서 글을 안 쓰는데 이 글을 읽고는 로그인했씁니다.

    저도 미국에서 아주 오래 살다가 한국으로 역이민 한 사람입니다.
    미국은 환경자체가 너무 편안한?? 환겅이고 컬쳐 자체가 한국과 달라서 외로움을 타기에 적절한 환경이지요.

    전 부산 바닷가 바로 옆에 집을 얻고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날마다 걸어요. 해뜰때, 해질때는 특히나 너무 아름답네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못 보고 죽었으면 억울했을 것 같아요.

    요새 맨발이 건강에 좋다는 말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걷는답니다. 같은 얼굴을 많이 보고요. 이 사람들하고 둬시간씩 서너시간씩 보면서 서서히 정도 들고요.

    바닷가가 지겨우면 산을 걷기도 하고..

    걷기를 해선지 아님 사람사이에 있어선지 운동을 해선지 저의 우울감이 어느사이 없어져 버렸어요.

    저하고 환경이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옆에 계셨으면 꼭 안아드리면서 "인생 별거 아니니까 ( 저 나이 많은 노인... )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운동 하시고 당분간 좋은 것만 해 보시면서 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나따나 썩열돼지새* 언제 잡히나...

  • 8. 시골꿈꾸기
    '25.1.7 5:37 AM (211.184.xxx.246)

    완전히 눈팅족이라서 글을 안 쓰는데 이 글을 읽고는 로그인했씁니다.

    저도 미국에서 아주 오래 살다가 한국으로 역이민 한 사람입니다.
    미국은 환경자체가 너무 편안한?? 환겅이고 컬쳐 자체가 한국과 달라서 외로움을 타기에 적절한 환경이지요.

    전 부산 바닷가 바로 옆에 집을 얻고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날마다 걸어요. 해뜰때, 해질때는 특히나 너무 아름답네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못 보고 죽었으면 억울했을 것 같아요.

    요새 맨발이 건강에 좋다는 말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걷는답니다. 같은 얼굴을 많이 보고요. 이 사람들하고 둬시간씩 서너시간씩 보면서 서서히 정도 들고요.

    바닷가가 지겨우면 산을 걷기도 하고..

    걷기를 해선지 아님 사람사이에 있어선지 운동을 해선지 저의 우울감이 어느사이 없어져 버렸어요.

    저하고 환경이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옆에 계셨으면 꼭 안아드리면서 "인생 별거 아니니까 ( 저 나이 많은 노인... )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운동 하시고 당분간 좋은 것만 해 보시면서 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9. ...
    '25.1.7 8:19 AM (223.38.xxx.171)

    생각이 우울을 키워요. 내 자리에서 뭐라도 실천하면 훨씬 우울감이 덜어져요.
    저는 서울이니 매주 토요일은 집회 나갈거구요. 외국에서도 할수있는건 저랑 같이해요. 정신나간 대통을 보며 내 정신건강 몸건강 지키기 워한 슬로우조깅하기. 저속노화식단하기. 촛불행동 뉴스타파 후원금 보내기. 뉴스는 mbc jtbc 로 봐주기. 탄압받는 겸공. 뉴스타파,열일하는 정치인 유튜브 구독 좋아요 해주기. 정심먹고 기사에 상식적 댓글달기

  • 10. ,,,,,
    '25.1.7 4:25 PM (110.13.xxx.200)

    해외에 계신데 왜 그렇게까지 몰입을....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 그냥 시간이 좀 걸릴 뿐 결국엔 다 해결될겁니다.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조금 거리를 두세요. 뉴스도 일부러 좀 멀리하시고.
    여기에 정보 다 올라오니 82만 보세요.
    뉴스보면 더 열받고 더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821 무안공항 조류 충돌 건수 '인천공항 10배'…점점 빈번 6 .. 2025/02/10 712
1681820 전세7억 중개수수료 얼만가요? 4 .. 2025/02/10 1,429
1681819 김경수"포용 꺼냈다 욕 바가지,유시민 만나 볼 생각&q.. 25 ㅇㅇ 2025/02/10 3,813
1681818 "암은 장수의 부산물" 6 ㅇㅇ 2025/02/10 2,730
1681817 다미에 35 3 2025/02/10 934
1681816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러지 펀드 Fhjkk 2025/02/10 526
1681815 문통때 집값 올라서 피 본 분들 37 ㅇ ㅇ 2025/02/10 3,545
1681814 면회하고 나와서 나불나불 얘기하는 김기현을 보니 8 111 2025/02/10 1,216
1681813 말도 안되게 동안인 지인언니 비법 48 ..... 2025/02/10 27,127
1681812 과외를 아는 엄마 아이에게 받으려고하는데요 5 과외공부 2025/02/10 1,288
1681811 홍가리비 찔 때 냄새가 나는데 먹어도 될까요? 5 ㅇㅇ 2025/02/10 778
1681810 자나깨나 이재명 3 ㅋㅋ 2025/02/10 411
1681809 "헌법재판소에 불 지르겠다"...30대 남성 .. 5 디시 쓰레기.. 2025/02/10 1,724
1681808 목돈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관리할 지 3 이이 2025/02/10 2,399
1681807 곽종근 전 사령관을 지켜드려야겠네요 17 ㅇㅇ 2025/02/10 2,689
1681806 예비사위 첫생일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20 ... 2025/02/10 2,121
1681805 1억오천에 전세 갈수 있는곳 9 ..... 2025/02/10 2,377
1681804 입술 껍질 벗겨짐 좋아지신 분~?(건강질문) 4 .. 2025/02/10 1,161
1681803 이재명 짝사랑단 많네요 5 ㅇㅇ 2025/02/10 530
1681802 이재명대표 전체 연설 영상 보시길 추천해요 9 제대로 2025/02/10 482
1681801 카드형온누리상품권15% 환급액 들어왔나요? 7 놀아줘 2025/02/10 1,063
1681800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2 최욱최고 2025/02/10 724
1681799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재판하던 것도 중지된다면서요 30 .. 2025/02/10 1,790
1681798 된장처분방법이요. 2 고민 2025/02/10 914
1681797 성당 다니시는 분들중에 저에 대해 잘 맞추시는 분들이 있는데 3 00 2025/02/10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