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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은 항상 시댁에 갔어요.

조회수 : 4,645
작성일 : 2025-01-06 15:11:45

시어머니 혼자 계시니 삼십년을

연말에 가서 같이 보내고 떡국을 끓여

먹고 와요. 이번에도 31일 퇴근해 장봐서

양지 푹 고와서 국물 내고 고기 찢고

히트레시피 오리엔탈스테이크 소스 만들고

등심 사가고 봄동전도 해드리고 혼자사는 

시누도 오라구해서 같이 맛있게 먹고 왔는데

제가 이제 나이드니 볼살이 빠져서 주름이 지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세월의 힘이죠.

짐 챙겨서 나오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너 얼굴이 왜그모양이냐구 보기도 싫어졌다구

주름 생겨서 꼴이 그거 뭐냐구 하시는데

진짜 해주고 빰맞는 기분이더라구요.

나이 먹어 그런거 어쩔수없죠 하고 나오는데

역시 사람은 안변하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나마 우리자고 가면 이불 손보기 싫다고

하셔서 좀 멀어도 당일에 갔다오게된게

다행이네요. 게속 그소리 듣고 있음 표정관리

안됐을텐데요. 

IP : 223.39.xxx.14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6 3:14 PM (211.250.xxx.195)

    어휴 짜증나

    어머님 얼굴은 주름이 더 많은데요?
    저도 이제 나이들어 힘들어서요
    적당히 하고 살려구요

    지복을 발로차는 노인네

  • 2. ..
    '25.1.6 3:14 PM (218.152.xxx.47)

    내년부터는 온전히 원글님을 위한 새해 첫날을 보내세요.
    홀시모 걱정해서 연말 같이 보내주는 며느리가 어디있다고 그 노인네 지 복을 지가 차네요.

  • 3. ...
    '25.1.6 3:15 PM (183.102.xxx.152)

    네, 아범하고 사느라고 고생이 심해서요.
    가 정답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어머니도 많이 늙어서 얼굴이 너무 보기 싫지셨네요...하셨든가.

  • 4. ㅉㅉ
    '25.1.6 3:15 PM (116.39.xxx.97)

    미련한건 나이 상관 없나봅니다
    지복을 지발로 차네요

  • 5. ..
    '25.1.6 3:15 PM (220.74.xxx.117) - 삭제된댓글

    어머니에 대면 이건 주름도 아니에요.
    어머니는 자글자글 하시잖아요.
    하시지 그랬어요.
    제가 다 분하네요.ㅠㅠ

  • 6. 아이쿠
    '25.1.6 3:15 P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30년이면 잘한다 고맙다 좋은말만 들었어도 내 삭신 쑤시는 세월인데
    입으로 복을 차다니 어찌 그리 어리석으실까요.

  • 7. 세상에
    '25.1.6 3:16 PM (220.72.xxx.54)

    그 소리 들은 사람없어요?
    우리 시모가 항상 그렇게 미운 소리를 저 듣는 데서 만해요.
    아무도 못 들었대요.
    시누나 남편한테 어머니가 무슨 소리 했는지 꼭 이야기 하고 넘어 가세요.
    어머니는 개뿔

  • 8. 1111
    '25.1.6 3:19 PM (218.48.xxx.168)

    어휴
    진상 밉상 시어머니
    올 연말엔 가지마세요
    왜 안오냐 하시면
    어머니가 제 늙은얼굴 보기 싫다하셔서 안간다고 하고요

  • 9. //
    '25.1.6 3:19 PM (121.159.xxx.222)

    명절 프리패스권 주시면 감사히 받아야죠
    센스가 없네요
    나 이제 어머님 예전처럼 못뵐것같아
    맞아 나도 늙고 상처받았어
    당신만 다녀와 하고
    집에서 좀 쉬세요

  • 10. 진짜
    '25.1.6 3:20 PM (223.39.xxx.144)

    살이 한 2키로만 늘어도
    아이구야 등빨봐라!
    이러더니 살빠지니 팔자주름 생겨서
    얼굴이 그모양이 뭐냐구 하니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며느리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만
    80이 되도 저리 막말이네요.

  • 11. ...
    '25.1.6 3:21 PM (183.102.xxx.152)

    시집 것들은 꼭 말 한마디라도 못되게하는...자기 아들 딸에게는 안그러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을 싹싹 밟아요.
    그러면서도 잘하길 바라고 못하면 흉보고 욕하고...시짜 달면 왜 사람들이 변할까요?
    저는 둘째 딸 낳았을때 하늘에 감사드렸어요.
    시어미가 안되게 해주셔서 무한 감사합니다.

  • 12. 법칙이있나봄
    '25.1.6 3:23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착한며느리 못된시모
    괜찮은시모 못된며느리
    원글님 그동안 수고하셨고 이제 그만해요.

  • 13.
    '25.1.6 3:24 P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그런 말 듣고도 또 가면 자기 자신을 바보로 여기는 거 아시죠?

  • 14. //
    '25.1.6 3:25 PM (121.159.xxx.222)

    저는 아들낳아서 너무 좋았어요
    내가 아들 낳아보니 시짜들 개수작이 어린여자 길들이는 그냥 개수작인거 너무 잘알겠어서요
    우리 친정엄마가 평생
    니가 딸밖에 안낳아봐서 모른다 소리듣고 화병걸렸거든요
    나도 아들엄마거든!!!!!!!!!
    며느리한테 먼저 절대 말 안걸고 전화 안하고 아들통해서만 챙겨주고 상관안하기
    외우고 또 외우고 있습니다.

  • 15. 별.
    '25.1.6 3:27 PM (115.86.xxx.7)

    피부관리 받느라 이젠 가서 떡국 못끓여요~~ 하세요.

  • 16. 시어머니
    '25.1.6 3:32 PM (211.243.xxx.141)

    애들 아주 어릴 때 명절 하루 자게 됐는데 어머님이 주신 이불이 매일 안방에 깔려있던 아버님과 한몸이었던 이불이었어요.
    충격적이라 아직도 지워지지 않네요 ㅠ

  • 17. 시어머니
    '25.1.6 3:33 PM (223.39.xxx.144)

    저런 말이 평소에도 잘하셔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제가 무시할수있는건
    뭐로 보나 저희집이 훨씬 집안이 나아서
    무시하고 잘했어요. 제가 못한 조건이였으면
    서러워서 못샬고 안봤을듯 해요.
    그냥 전 자식이니 남편보구 참는거죠.
    저한테 갑질할 처지는 아니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 18. ...
    '25.1.6 3:39 PM (183.102.xxx.152)

    참지 말고 한번씩 들이받으세요.
    가만히 있으니 점점 더하는거에요.
    예의는 서로 지켜야죠.

  • 19. ..
    '25.1.6 3:39 PM (223.39.xxx.29)

    이 글 읽는 사람도 감정이입 되어서 짜증나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셨으면 굳이 글 안올리셔도...

  • 20.
    '25.1.6 3:47 PM (223.39.xxx.144)

    저 할말은 하고 살죠.
    그렇다고 안보구 살순 없지않냐는 거예요.
    그나마 타고 나길 그런 성격이신거지
    제게 갑질할려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댓글로 얘기한거예요.
    이제 또 살면 얼마나 사실까 싶기도 하구요.

  • 21. 음력설에도
    '25.1.6 3:49 PM (113.199.xxx.133)

    가시나요?

  • 22. ㅡㅡㅡㅡ
    '25.1.6 3:52 PM (61.98.xxx.233)

    그만 가세요.

  • 23. ..
    '25.1.6 3:55 PM (61.254.xxx.115)

    우리.시모도.제가개를.키워서 알러지가 심하거든요 피부가 발진같이 올라왔음.기껏 가서 밥사드렸더니 "넌 손이 그게 뭐냐 천박스럽다" 하시더라구요 저도 진짜 돈주고 뺨맞는 느낌이었음.한두번도 아니라지만.

  • 24. 참나
    '25.1.6 3:56 PM (49.164.xxx.30)

    뭐하러 그짓을 하세요?

  • 25.
    '25.1.6 4:18 PM (223.39.xxx.144)

    그나마 시어머니 70넘으시니 힘들다고
    제사는 안지내요.한 6년 되었죠.
    세상 편하더라구요.
    명절에는 차막히니 한주전에 미리 가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서 먹고 와요.
    어머니가 입맛이 전천후라 가리시는게
    없어요. 제가 얼빠라 남편 비주얼보구 조건
    안좋아도 결혼 했는데 아직도 콩깍지가 안벗겨졌네요.
    님편보구 참아요.

  • 26. 나는나
    '25.1.6 4:25 PM (39.118.xxx.220)

    누구 덕에 그렇다고 한마디 하시지..그래도 행복하시다니 다행이네요.

  • 27. ㅇㅇ
    '25.1.6 4:32 PM (112.166.xxx.103)

    원글님 참 착 하시네요.
    무슨 말을 해도 원글닙이 화 안내고 받아 주시니 시어머니가 더 막말 하는 듯.

  • 28. 삼십년을..ㄷㄷㄷ
    '25.1.6 4:41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내년부터는 어머니 제가 이제는 옛날 어머님 나이가 돼서
    며느리한테 설밥 얻어먹을 때가 됐네요.
    늙고 힘들어서 얼굴도 훅가고 어머님 눈 베리니까 대면은 이제 그만하도록 해요.
    저도 어머니 늙어가시는 거 보면 한동안 꿈자리가 흉해서 힘들어요. 라고 하세요.

  • 29. 얼빠라서다행인듯
    '25.1.6 4:44 PM (117.111.xxx.4)

    원글님 남편 얼빠라서 남편 얼굴보고 참고사시고
    시어머니 얼빠며느리힌테 얼평하면서 할말 다하시고
    서로 잘맞는 고부네요

  • 30. 저도
    '25.1.6 4:45 PM (1.233.xxx.177)

    비슷해요
    아흔 근처이신 두분이
    애들 군대 입대 제대
    학교 입학 졸업 대학원까지
    어디든 같이 하고 싶으셔 하네요
    젊었을땐 저도 모시고 다니겠는데
    저도 낼모레 환갑 오는데
    아직도..어디든 ..같이 가고 싶어서..
    아이고 힘드네요

  • 31. ..
    '25.1.6 4:53 PM (118.235.xxx.172)

    그동안 너무 잘 해주셨네요
    단골손님한테 막 대하잖아요
    도리지키며 잘 하는 며느리 만만하게 보는거죠
    이제 그만하세요

  • 32. 어머니
    '25.1.6 7:06 PM (124.54.xxx.37)

    선넘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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