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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는 사겠다더니..

뭐냐 조회수 : 5,421
작성일 : 2025-01-06 14:39:19

집에 남편 친구 부부 2쌍이 놀러왔어요.

초대한 건 아니고..저희가 전원주택 살고있는데 주택 로망 있는  친구 중 하나가  집구경하고싶다고 해서 온 경우.

A네는 과일을 사왔고, B네(주택로망)는 그냥 왔어요. 1차로 우리집에서 커피랑 과일을 먹고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그래도 손님이니 맛집 예약 후 가서 식사 맛있게 하고 제가 식사비도 20만원 나온 거 다 냈어요.

A네가 과일을 사왔으니 B네가 커피는 자기네가 사겠다고 해서 근처 제 단골 카페를 갔는데 카운터에서 주문하는데 B의 부인이 자기 남편은 아메리카노만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 줄줄이 그래 그럼 다 아메리카노 마시지 뭐..그러면서 시키는데 자긴 밥을 먹어서 배부르니 커피를 안 마시겠다는 거에요. 안 시키겠다고...

그래서 마시지도 않는 사람에게 돈내라고 하긴 좀  그렇다면서 A부인이 카드를 내밀었는데 B부인이 안 말리고 가만히 서있는겁니당..

근데 나중에 카페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마들렌을 주셨는데 배불러 커피 안 마신다는 B부인이 마들렌은 먹더군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그런 캐릭터 처음이라 좀 황당해서 돌아오는 차에서 남편한테 얘길하니 ㅋㅋ웃으면서 밥 살테니 맘껏 시켜 해놓고 난 짜장!이랑 똑같다며 자주 볼 사이도 아니니 잊어버리라는데 솔직히 기분 좀 별로네요

 

 

 

IP : 14.48.xxx.23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6 2:42 PM (211.201.xxx.73)

    부부가 쌍으로 그지 마인드 기본 장착이네요.
    저런 작은거 하날보면 어떤 사람들인지 알져.
    자주 볼 사이도 아닌데 뭔 식사 대접까지...
    집에서 차랑 과일 내줬음 됐지

  • 2. 대우 회장 김우중이
    '25.1.6 2:43 PM (221.139.xxx.197)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세상은 넓고 미친 ㄴ은 많고
    구두쇠도 많나 봐요

  • 3. rosa7090
    '25.1.6 2:45 PM (211.114.xxx.140)

    사주고 집 보여주고 커피랑 과일 주고 너무 아깝네요. 베풀 필요가 없는 사람

  • 4. 근데
    '25.1.6 2:49 PM (210.117.xxx.44)

    안마신다고 했다고 산다는 사람두고
    a부인은 왜 자기가 내는지.
    이런 사람도 속터져요.
    진상들은 그런걸 알아보는지.

  • 5. 계좌
    '25.1.6 2:52 PM (211.235.xxx.214)

    보내요.커피값전체.

  • 6. 뭐냐
    '25.1.6 2:54 PM (14.48.xxx.230)

    그사람들이 집에 온 시간이 12시여서 점심때라 밥을 먹긴먹어야하니 간거고 그래도 집에 온 손님이니 밥을 샀는데...저는 이건 뭐지?싶은 상황인데..남편한테 말하니 남편도 그냥 허허 웃고..A부인도 그냥 쿨하게 넘기는 것 같아..내가 쫌스러운 건가?싶어서 써봤네요^^;;;

  • 7. ㅠㅠ
    '25.1.6 2:56 PM (220.72.xxx.54)

    다시는 안부르시겠지만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염치없는 사람이네요.

  • 8.
    '25.1.6 2:57 PM (220.72.xxx.2)

    A 부인도 그자리에서 뭐라고 못하니 그냥 넘긴거고 가는 차안에서 똑같이 하지 않았을까요 ^^

  • 9. ..
    '25.1.6 3:00 PM (218.152.xxx.47)

    그지 ㅅㄲ들인가요.

  • 10. ..
    '25.1.6 3:01 PM (117.111.xxx.84) - 삭제된댓글

    B네 부부가 그 모양으로 미적거리고 있으니까 혹시 원글님네가 낼까봐 A네가 얼른 냈나 보네요.

  • 11. ....
    '25.1.6 3:05 P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

    친하지도 않다면서 집들이 구경시킨것도 노이해네요

  • 12. ....
    '25.1.6 3:06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a는 b가 안내니 염치가 있어서 자기가 낸 모양이고
    속으로 욕은 하겠지만,그깟 커핏값 같고 얘기하자니 쪼잔해보이니 입 꾹일듯요.
    b네는 좀 거리를 둬야할 사람들

  • 13. ....
    '25.1.6 3:07 PM (211.201.xxx.73)

    a는 b가 안내니 염치가 있어서 자기가 낸 모양이고
    속으로 욕은 하겠지만,그깟 커핏값 가지고 얘기하자니 쪼잔해보이니 입 꾹인듯요.
    b네는 좀 거리를 둬야할 사람들

  • 14. 좀팽이
    '25.1.6 3:07 PM (61.105.xxx.145)

    맞아요.B네가.
    A친구네도 헐 했을꺼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쟤네 뭐야 했을겁니다.
    그런마인드로 전원주택 택도 없습니다.
    전원주택이 이웃관계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좀 포용적이고 너그러워야 견디는데
    그런 마음 가짐으로 ㅉㅉ

    저희 친정이 전원주택 사는데
    아는 사람이 자기도 로망있다고
    그 근처 좋은 매물없냐고..
    그때 저희모임에 큰언니가 넌 니가 못견딜꺼라고
    계산따지고 손작은사람은 안된다고 ㅎㅎ
    다 웃었어요. 자기는 안그렇다고 하는데
    다들 넌 그냥 아파트에서 관리비 내고 살아야 한다고 ㅎ

    가치없는 이에게 애먼 돈을 썼으니
    기분안좋을수밖에요

  • 15. ...
    '25.1.6 3:10 PM (163.116.xxx.134)

    아빠가 도시 가까운 섬에 계시는데 그런식으로 손님들 찾아오더라구요. 그래도 미리 계획해서 먹을거 다같이 준비해서 같이 바베큐 해먹고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전화해서 집에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거 같았아요.
    한번은 아빠 지인이 다른 사람들이랑 등산왔다가 생각나서 연락했다고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하더라구요.(옆에서 통화 내용 들음) 아마 등산 후에 좀 쉬면서 커피랑 다과 얻어먹으려고 한거 같아요. 지인의 지인들도 데리고 오려고 한거 같았어요 ㅋㅋㅋ
    이유는 모르겠는데 무례하게 방문하면서 자기들이 손님이라고 생각해서 대접받는걸 당연시 하고, 약간 전원주택이나 세컨하우스 방문하는걸 되게 가볍게 생각해요.

  • 16. 좀팽이
    '25.1.6 3:10 PM (61.105.xxx.145)

    이어서..
    원글님은 지극히 일반적입니다

  • 17. 근데 님
    '25.1.6 3:11 PM (210.98.xxx.80)

    왜 a네 부인이 진상인가요?
    과일도 사왔고 (보통 식사는 집 주인이 내는거라 생각하니까요 그런 마음 없었으면 초대를 말아야죠)

    b네 부인이 a의 얌체짓을 눈치채고
    괜히 원글님이 덤탱이쓸까봐 본인이 낸건데요?

  • 18. 진상은
    '25.1.6 3:19 PM (59.30.xxx.66)

    b는 손절하세요

  • 19.
    '25.1.6 3:20 PM (121.167.xxx.120)

    구걸하러 온 거지 바가지에 밥한끼 줬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남편과 친하게 지낸 사이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면 원글님 반응이 정상이예요

  • 20. 뭐냐
    '25.1.6 3:25 PM (14.48.xxx.230)

    위에 도시 가까운 섬에 사신다는 아버님 예처럼 전원주택 살면 남의집인데도 방문하는 걸 가볍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는 얼마 안 됐지만 그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에도 그렇게들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근처 왔다가 생각나서 연락했다며 커피나 한잔 주라고..
    집을 짓고싶은 로망이 있는데 좀 보여달라고..
    저희 부부도 처음엔 집짓겠다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설명 다 해줬지만 이젠 안 해요. 건축사 만나보라 합니다.
    들어간 돈 이야기하면 대부분 난 못하겠네. 하시거든요.
    정말 지으려는 사람들은 땅사고 건축사 만나고 하느라 남의집 보러다니지도 않더라고요..

  • 21.
    '25.1.6 3:26 PM (221.138.xxx.139)

    a랑 친해지고 b는 따 되는게 종종 있는 케이스…

  • 22. 살다보면..
    '25.1.6 3:27 PM (118.221.xxx.30)

    정말 저런 부류가 있더라고요... 기분이 나쁘긴한데 다시 만날 사람은 아니니...

  • 23. 뭐냐
    '25.1.6 3:28 PM (14.48.xxx.230)

    댓글에 위로받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1.167님은 어떻게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란 걸 아셨는지 신기합니당

  • 24. ㅂㅂㅂㅂㅂ
    '25.1.6 3:44 PM (103.241.xxx.64)

    셀프초대해놓고 손님대접 바라는 뻔뻔한 사람은
    아무리 결이 맞고 성격이 잘 맞아 즐거워도 거리두게 되요
    안 그런 사람도 많거든요

  • 25. 12666
    '25.1.6 4:35 PM (121.149.xxx.247)

    전원주택 2년차에요. 제가 겪은 경험과 소감이 몇몇 있어
    느낌이 남다르네요. 정말 2년 가까이 너무 손님을 많이
    치르니 이젠 좀 지치네요. 아파트 살땐 직접 집으로
    오지 않고 다들 카페나 밥집 가더니 주택 사는게 접근이
    쉬운가 방문을 아주 가볍게들 생각해요. 제가 이젠 지쳐하니
    남편도 자중하고 있어요. 빈손 거지도 많았어요. 제 윗동서는
    집들이 봉투 십만원 내놓고 일박이일 여왕놀이 하고 갔구요
    남편 친구 부부는 빈손으로 와서 밥 얻어 먹고 집 내 외부 셀카를 어찌나 찍어 대던지.. 인스타같은데 자기네집인척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어디 가서 거지, 진상되지 않게 반면교사하렵니다.

  • 26. 님~그러지마요
    '25.1.6 5:22 PM (122.254.xxx.130)

    절대 그 개거지같은 부부랑 다시는 엮이지마세요
    커피한잔 사는걸로 쪼잔한인간들ᆢ진짜 A부부 아내에게
    그 b부부 흉 보시고요ㆍ
    다시는 상종을 하지마세요
    아 이제는 짜증이나요ㆍ
    추접게 차한잔 밥한끼에 머리 굴리는 인간들요
    처음 남의집에 가면서 부부가 빈손으로 온것 보면 알겠네요
    너무 싫어요 진짜

  • 27. ㅡㅡㅡㅡ
    '25.1.6 5:27 PM (61.98.xxx.233)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들,
    공통적으로 겪는 진상체험인가 봐요.
    앞으로는 사람 가려가며 초대하셔야겠어요.
    글 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B!
    그렇게 살지 마세욧.

  • 28. 다시는
    '25.1.6 7:08 PM (124.54.xxx.37)

    만나지않는걸로 복수하시길

  • 29. b같은 사람
    '25.1.6 7:45 PM (119.204.xxx.215)

    또 올거예요. 잘해줄수록 더 오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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