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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고 사는동안 친구 한명도 안만나고 사는분들 많으세요?

휴유유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25-01-06 10:44:11

대학시절 붙어다니던 친구가 있어요

한달간 유럽여행도 둘이 다녀왔고 방학때 할일없음 그냥 만나서 쏘다니고 같이 미팅하고 그랬던 

 아주 친한 절친이었어요

15년전쯤 각자 결혼해서 아기들 어릴때(첫째가 동갑) 서로 집은 멀지만 중간에서도 보고 제가 가기도 하고 그친구가 가끔 오기도 하면서 놀았고요

그런데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받으면서 친구도 같이 갔어요

친구도 지방발령신청해서 워킹맘이라 그런지 그때부턴 연락해도 시큰둥하고 길게 얘기도 안하려고 하는거같고 그래서 제가 몇번 먼저 말걸고했다가 상처받고 연락안했어요

그러고 10년쯤 지났는데 다른친구들은 연락끊기고 그런게 괜찮았는데 이 친구는 나름 절친이었는데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2025년 맞아...새해복많이받으라며 카톡을 먼저했는데 반갑다면서 이제 애도 다 컷으니 먼저 보자고 하더라고요.. 나는 니가 연락을 안해서 서운했다...했더니...애키우고 그러는동안 친구들이랑 멀어지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대요...자기는 한명도 연락안하고 살았다면서 이제 애 많이 컷으니 만날수있을거라며....그러는사람들 많을거라네요.... 아 그렇구나...하고 말았는데

진짜 다들 그러고 사는 사람들이 많나요?

남자들은 결혼해도 할거 다하고 사는데.......

 

 

 

IP : 119.196.xxx.11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6 10:45 AM (88.255.xxx.203)

    아뇨 조선시대라도 그러진 않겠어요. 금시초문인데요

  • 2. ...
    '25.1.6 10:47 AM (61.43.xxx.67) - 삭제된댓글

    뭐 그럴 수도 있겠죠
    지금 아쉬운 건 원글이잖아요
    그런 거 따질 거면 애초에 만나지 마세요

    연락 안 한지 10년이면 만났을 때 낯설 확률 높아요
    감안하고 나가세요

  • 3. ....
    '25.1.6 10:4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니요.
    얼마나 심심하고 갑갑한데...
    여기82에도 나는 자녀없는데, 친구가 애 얘기만 한다/약속때 친구가 애 데리고 나온다 등등 고민글 많잖아요.

  • 4. 나무크
    '25.1.6 10:50 AM (180.70.xxx.195)

    아뇨. 그냥 안보고싶은거죠. 못만나도 안만나는거 못 느낀거처럼 연락자주하고 그러고 살죠. 보고싶은친구는요. 애들어리고 일하느라 물리적으로 만나기힘들다면요~그냥 핑계요. 다른 재밌는게.많았나보죠뭐.

  • 5. ㅇㅇㅇㅇㅇ
    '25.1.6 10:50 AM (221.162.xxx.176)

    먼저 전화하시고 반가운데
    서운하다 그런소리 하면 만나기 싫을듯요
    만나서 말하시지

  • 6.
    '25.1.6 10:51 AM (116.89.xxx.141) - 삭제된댓글

    임신 출산을 하면 호르몬 때문인지 사춘기 이전과 이후만큼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더라구요.
    제가 우리나라 나이 34세에 아이를 낳았어요. 10년 전에는 이게 약간 늦었나 싶은 나이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은 죄다 37, 38, 39세에 아이를 낳았어요. 제가 최소 3년간 친구 잃은 백성이 되었었어요 ㅎㅎ
    그 중 제 베프는 38세에 아이 낳았는데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너무 기뻤어요. 그 친구들 만날 때면 을지로 센터원 빌딩 지하에 가서 파스타 먹으면서 서울시립박물관 이번 기획 전시 되게 괜찮아, 롯폰기 B bar 갔는데 잔이 너무 예쁘더라 너 술 좋아하니까 꼭 가봐 이런 이야기 열심히 했었거든요. 믿어지시나요? 아이 낳으니까 뽀로로 뮤지컬이나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 생각밖에 안든다는 것을요…ㅠㅠ
    제가 아이가 없었을 때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에 베프에게도 제 아이 사진 한 번도 보낸 적이 없어요. 베프가 조르면 그 때 한 장 보여줬어요 그것도 돌잔치나 뭐 어디 좋은 데 갔을 때 찍은 사진과 할인 정보랑 같이요~~
    나중에 베프가 아이 낳고 키우다가 30일만에 엉엉 울었대요 나한테 미안해서 ㅎㅎㅎ 그 이야기 듣고 저도 울었어요 ㅎㅎㅎ 고마워서 ㅎㅎㅎㅎ
    여튼… 그냥 아이를 낳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람이 너무 달라져요. 그래서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7.
    '25.1.6 10:52 AM (116.89.xxx.141) - 삭제된댓글

    임신 출산을 하면 호르몬 때문인지 사춘기 이전과 이후만큼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더라구요.
    제가 우리나라 나이 34세에 아이를 낳았어요. 10년 전에는 이게 약간 늦었나 싶은 나이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은 죄다 37, 38, 39세에 아이를 낳았어요. 제가 최소 3년간 친구 잃은 백성이 되었었어요 ㅎㅎ
    그 중 제 베프는 38세에 아이 낳았는데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너무 기뻤어요. 그 친구들 만날 때면 을지로 센터원 빌딩 지하에 가서 파스타 먹으면서 서울시립박물관 이번 기획 전시 되게 괜찮아, 롯폰기 B bar 갔는데 잔이 너무 예쁘더라 너 술 좋아하니까 꼭 가봐 이런 이야기 열심히 검색해서 가서 떠들어대고, 또 이런 이야기 열심히 들으면서 꺄르르 하며 반응 했었거든요. 하나도 관심 없고 하나도 재미 없는데 말이에요. 믿어지시나요? 아이 낳으니까 뽀로로 뮤지컬이나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 생각밖에 안든다는 것을요…ㅠㅠ
    제가 아이가 없었을 때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에 베프에게도 제 아이 사진 한 번도 보낸 적이 없어요. 베프가 조르면 그 때 한 장 보여줬어요 그것도 돌잔치나 뭐 어디 좋은 데 갔을 때 찍은 사진과 할인 정보랑 같이요~~
    나중에 베프가 아이 낳고 키우다가 30일만에 엉엉 울었대요 나한테 미안해서 ㅎㅎㅎ 그 이야기 듣고 저도 울었어요 ㅎㅎㅎ 고마워서 ㅎㅎㅎㅎ
    여튼… 그냥 아이를 낳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람이 너무 달라져요. 그래서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8. ..
    '25.1.6 10:53 AM (122.40.xxx.4)

    집집마다 다르죠. 남편이 무심한데 혼자 일하랴 애보랴 그런 사정이면 친구 만나기 쉽지않죠.

  • 9.
    '25.1.6 10:53 AM (116.89.xxx.141)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께서도 아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 그랬다면 죄송해요~~~!!!

  • 10. ....
    '25.1.6 10:54 AM (211.235.xxx.116)

    친구는 크게 반갑지 않은것 같아요...
    자기가족이 제일 먼저인건 맞는데, 간혹 결혼하고나면 자기 식구외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11. ..
    '25.1.6 10:55 AM (117.111.xxx.210) - 삭제된댓글

    맞벌이하고 애 키우면서 친구들이랑 연락 안(못)하다가 애들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다시 자주 만나는 경우는 많아요.
    그리고 서로 힘드니까 남편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져서 친구 피하는 경우도 있고요.

  • 12. .....
    '25.1.6 10:5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그랬고 주위 대부분 그래요. 일하면서 애들 키우려면 어쩔 수 없죠. 애들에게 내 시간을 줘야하니까요.

  • 13. .......
    '25.1.6 10:56 AM (119.196.xxx.115)

    그러게요...
    말은 반갑고 좋다는데 딱히 그런느낌이 안들어서....
    저도 맘이 좀 식네요...

  • 14. ㅇㅇ
    '25.1.6 10:56 AM (157.130.xxx.38)

    제가 그래요.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정말 키우기 힘든 아이를
    그것도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가족 밖의 사회적 교류에 쓸 에너지 자체가 없어요.
    친구들과 어울렸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운데
    잠깐이라도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생기면
    그냥 혼자 쉬고싶어요.
    아무 말 안해도 되고
    아무 말도 안들어도 되고
    그 누구의 기분에 영향받지 않아도 되는 충전시간이 너무 절실해서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저절로 포기하게돼요.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도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기분을 살펴야하는데
    그런 센스를 발휘할 에너지 자체가 없는 거죠.
    폰으로 치면 5프로 정도 겨우 남아있어서 급하게 충전해야하는 상태랄까요.

  • 15.
    '25.1.6 10:58 AM (123.212.xxx.149)

    결혼 출산 육아 거기다 지방으로 이사까지 갔으니 친구만날 여력이 없었을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살았어서... 친구까지 만나는건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애 7살때 처음으로 저녁에 애 두고 외출해봤어요.
    그것도 애 재우고요..
    성격이기도 하고 에너지가 딸려요.
    친구가 싫은건 아니고..우선순위에서 밀리는건 맞는데 저는 애낳았으면 가정이 우선이라.. 가정신경쓰고 남는 에너지가 없었어요.

  • 16. ....
    '25.1.6 11:0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아뇨... 당장 제친구들중에서 애 엄마들 많은데 그런 사람 본적도 없어요
    보통 애 데리고라도 친구들 다 만나던데요
    애 완전 어리고 맡길떄 없으면요
    아니면 집에 놀러가거나요

  • 17. ...
    '25.1.6 11:02 AM (219.254.xxx.170)

    전 그 친구 이해해요.
    맞벌이에 지방으로 이사.
    도와 주는 사람 없이 애를 키웠을것 같은데 진짜 여유가 없었을거에요

  • 18. ....
    '25.1.6 11:02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아뇨... 당장 제친구들중에서 애 엄마들 많은데 그런 사람 본적도 없어요
    보통 애 데리고라도 친구들 다 만나던데요
    애 완전 어리고 맡길떄 없으면요
    아니면 집에 놀러가거나요
    그냥 핑계인것 같은데요
    애 어리더라도 애어린이집가고 하면 그때 만나거나 하겠죠
    당장 저희 올케도 저희 조카 어린이집 가고 하는 시간에는 자기 볼일보러 다니던데요

  • 19. ㅇㅇ
    '25.1.6 11:02 AM (157.130.xxx.38) - 삭제된댓글

    아이는 성격마다 개인차가 다 있지만
    제 아이는 기본적으로 엄마한테서 모든 걸 빨아먹는 존재랄까요.
    관심도, 사랑도, 화남도, 즐거움도, 슬픔도, 놀이도, 싸움도...
    잘못 키우면 사회에 폐가 될 수 있는 천성을 좀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훈육하고 그 몇배로 사랑을 쏟아가며
    인간을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내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에 눈을 돌리며 즐기기가 어려워요.
    자식에 대한 책임감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같이 느끼거든요.

  • 20. ....
    '25.1.6 11:03 AM (114.200.xxx.129)

    아뇨... 당장 제친구들중에서 애 엄마들 많은데 그런 사람 본적도 없어요
    보통 애 데리고라도 친구들 다 만나던데요
    애 완전 어리고 맡길떄 없으면요
    아니면 집에 놀러가거나요
    그냥 핑계인것 같은데요
    애 어리더라도 애어린이집가고 하면 그때 만나거나 하겠죠
    당장 저희 올케도 저희 조카 어린이집 가고 하는 시간에는 자기 볼일보러 다니던데요
    보고 싶으면 보겠지만 그렇게까지 정말꼭 보고 싶다 이런 감정은 아니겠죠

  • 21. ㅇㅇ
    '25.1.6 11:06 AM (157.130.xxx.38) - 삭제된댓글

    아이는 성격마다 개인차가 다 있지만
    제 아이는 기본적으로 엄마한테서 모든 걸 빨아먹는 존재랄까요.
    관심도, 사랑도, 화남도, 즐거움도, 슬픔도, 놀이도, 싸움도...
    잘못 키우면 사회에 폐가 될 수 있는 천성을 좀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훈육하고 그 몇배로 사랑을 쏟아가며
    인간을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내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에 눈을 돌리며 즐기기가 어려워요.
    자식에 대한 책임감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같이 느끼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정을 친구들에게 말할 수가 없어요.
    자식의 일이니까요.
    집안에서 제가 다잡고 키워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잘하도록 키우는 그런 아이거든요.
    학교에서 밖에서 사회생활을 잘배우도록 집에서 훈육을 엄하게 하니
    크면서 학교생활도 아무 문제없이 하고 있어서
    선생님들도 칭찬하는 아이인데도
    엄마인 제가 속사정을 이야기하면 제 아이에게 선입견을 평생 가지게 되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해받을 욕심도 버렸어요.

  • 22. 1111
    '25.1.6 11:09 AM (218.48.xxx.168)

    사는 지역이 달라지면 그럴수 있어요
    같은 도시 살아도 안만나 지기도 해요
    전 멀어서 그런건 이해 됐는데
    차로 20분거리 살면서 그런건 마음이 없다로 보이더라구요

  • 23. 저도
    '25.1.6 11:10 AM (211.217.xxx.213)

    저도 친구분 같았어요
    맞벌이에 까다로운 남편, 아들 둘 혼자 육아~
    몸도 아프고 할 일도 너~무 많았어요.
    친구 모임도 거의 못 나가고
    작은 애 대학 가고 나서 친구들 만났어요.
    친구분 기쁘게 다시 만나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세요.

  • 24.
    '25.1.6 11:11 AM (1.233.xxx.17)

    아이키우는동안
    친구들 못보고 살았어요
    살림이 녹녹치 못했고 저도 몸이 아팠고
    하루하루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30년만에 초등때 만나서 20대때 헤어진
    친구를 그 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보았어요.
    서로가 힘들게 사는게 눈에 보였지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 하기보단
    어디서 살고 있는지 그동안 얼마나 바뻤는지
    아이는 몇명인지...
    네 형제들은 어디서 사는지등만 이야기 하고 돌아왔어요..

    원글님 친구를 만나보세요
    이해할 상황인지 아닌지 ...

  • 25. ...
    '25.1.6 11:13 A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저요. 안 만나요. 우선 친구 보다 중요한 일들이 많아지고요. 애가 종알종알 하는 거 듣다 보면 혼자 있고 싶거든요. 친구가 별로 안 보고 싶어 집니다.

  • 26. ...
    '25.1.6 11:23 AM (49.1.xxx.114)

    애키우고 일하는 동안 친구 안만났어요. 그냥 학교 엄마들이랑 가깝게 지내다 학교 졸업하면 또 안만나고...그러다 50넘어 퇴직하면서 친구들 만나요 동네엄마들이랑도 계모임 만들고

  • 27. ㅂㅂㅂㅂㅂ
    '25.1.6 11:24 AM (210.54.xxx.215)

    그럴수 있죠
    친구분 엄청 힘들었을거에요
    인간관계도 여력이 있어야 항수있어요

  • 28. ...
    '25.1.6 11:26 AM (202.20.xxx.210)

    사람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초 막강 INTJ, 애도 귀찮은데 친구는 무신 ㅎㅎ 애도 시터한테 맡기고 혼자 있고 싶은데 친구가 보고 싶을리가요. 평생 친구 필요 없고 전 남편만 있으면 되요. 솔직히 친구라는 게 뭐 그리 의미가 있나요. 시덥잖은 얘기에 서로 맞춰주고 기만 빨리는 느낌...

  • 29. 외향형인간
    '25.1.6 11:34 AM (222.100.xxx.51)

    사람 만나는거 무지 좋아하는데도
    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다른데 쓸 에너지가 없으니
    친구들 안만나게 되더라고요.
    내 상황 말하기도 싫어, 거짓말 하기도 싫어..등.

  • 30. ..........
    '25.1.6 11:48 AM (14.50.xxx.77)

    저요. 지방으로 왔고, 맞벌이에 남편은 야근잦아서 독박육아하느라
    친구들 안만나요

  • 31. 저는
    '25.1.6 12:12 PM (57.140.xxx.60)

    같이 아이키우면서 그친구의 그런마음을 이해못한다는게 더신기하네요.. 친구만날틈이있던가요? 원글님은 맞벌이아니신가..

  • 32. 50대
    '25.1.6 12:4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만날 사람 다 만나더라구요

  • 33. 에효
    '25.1.6 12:57 PM (58.237.xxx.5)

    같이 애 키우면서 이해 못하다니..
    전 제친구가 먼저 결혼해서 애 키우면서 못만났는데 애 초등쯤 가니까 그래도 일년에 한번?두번은 보거든요
    그때 이해 못했는데 제가 늦게 결혼해서 애 낳아보니 이해돼서 친구한테 서운하다했던거 미안해지던데요..

    게다가 그 친구는 지방에 살며 맞벌이……
    평일주말 할거없이 동동 거렸을텐데요
    반갑다고 연락 온 친구한테ㅜㅜ 님이 잘못했네요 다시 만나기 어랴울듯

  • 34. ......
    '25.1.6 1:03 PM (106.101.xxx.40)

    지방에 살며 맞벌이면 생존의 문제였지 싶은데요.

  • 35. ㅇㅇ
    '25.1.6 1:33 PM (39.7.xxx.200)

    애들 좀 키워놓고 40대부터 다시 만나도 좋더라고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앞으로 만날 날이 30년도 더 남았잖아요.
    친구가 바쁘고 힘든 시기엔 기다려 줄줄도 알아야 친구 관계가 끝까지 가요.

  • 36. 글게요
    '25.1.6 3:04 PM (211.58.xxx.161)

    지방살고 맞벌이였으니...
    그래도 엄청부자집에 시집갔었거든요
    나름 친구는 생계형이었는데 제입장에선 저보다 세배는 잘사는데
    뭘저리 동동거리나 싶었던거도 있었나봐요
    돈많다고 다 여유있는거 아닌데

  • 37. 글게요
    '25.1.6 3:08 PM (211.58.xxx.161)

    저도 워킹맘인데
    전 아이들 어릴때부터 시간이 남아돌았어요
    살림도 대충하고 주말엔 남편이 애들 데리고 나가놀고 그래서 그랬나봐요
    지금은 애들이 커서 친구들이랑 노니 더 한가하고요

  • 38. ...........
    '25.1.6 11:18 PM (114.201.xxx.80)

    제가 그래요.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정말 키우기 힘든 아이를
    그것도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가족 밖의 사회적 교류에 쓸 에너지 자체가 없어요.
    친구들과 어울렸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운데
    잠깐이라도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생기면
    그냥 혼자 쉬고싶어요.
    아무 말 안해도 되고
    아무 말도 안들어도 되고
    그 누구의 기분에 영향받지 않아도 되는 충전시간이 너무 절실해서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저절로 포기하게돼요.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도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기분을 살펴야하는데
    그런 센스를 발휘할 에너지 자체가 없는 거죠.
    폰으로 치면 5프로 정도 겨우 남아있어서 급하게 충전해야하는 상태랄까요.

    222222222222222222222
    이 분 댓글에 100000% 동감합니다...ㅠㅠ
    그리고 님 친구 분도 혼자서 아둥바둥 하면서 일하고 살림하고 육아하랴 남는 에너지가 없으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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