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주듣는 이소라 난 행복해 노래 듣기 싫어죽겠어요

........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25-01-05 23:15:17

남편이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거실에서   이 노래를

TV 유트브로  듣습니다 

술취한 몸 가누면서

거실에 서서 멍하니 서서 듣고있는데   처량해보여요

 

전 이 노래 너무 찡찡하고 우울한 감이 있어서

 싫어하는데 남편은 술만 들어가면 이 노랠 찾네요

 

또 뭐더라.

또 하나 슬프고 우울한 노래 하나 더있는데 

제목 생각이 안나네요.

왜 술마시고 나면 이런 우울한 노래를 찾아서 듣는걸까요?

 

혹시 제 남편 우울증있는걸까요?

과거에 시어머니가 우울증이 심했던 적은 있거든요.

IP : 110.10.xxx.1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5 11:16 PM (223.38.xxx.234)

    특이하네요. 술 마시면 그 노래가 생각나나 보죠. 그럴수는 있어요. 취향 이니까.

  • 2. ..
    '25.1.5 11:18 PM (73.195.xxx.124)

    술 마시면 그 노래가 생각나나 보죠.22

  • 3. ㅇㅇ
    '25.1.5 11:19 PM (49.168.xxx.114)

    90학번인데 그당시 라디오공개방송인가 갔을때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나는데 그때 남친이랑 가서 들었던 노래입니다 그 시절이 생각나는 노래가 제 플레이리스트에도 있어요
    추억이 있는 그사람이 생각나는 그 시절이 생각나는 노래인거죠

  • 4. ㄹㅌ
    '25.1.5 11:19 PM (175.114.xxx.23)

    왜 내모습 같을까 ㅠ
    저는 짠하게 느껴지는데
    마음깊은곳에 슬픔이 있을듯

  • 5. .....
    '25.1.5 11:19 PM (110.10.xxx.12)

    제 자격지심일까요?
    인생에서 별로 행복할게 없어보이는
    남편이 반대급부 심리로 노래로나마 행복을 찾고싶은걸까요

    남편인생 재미있게해주고싶은데
    타고난 그의 성향도 있으니
    제가 늘 맞춰주고 기쁘게 해주려는 점에있어서는
    저도 한계가 있네요

  • 6. ..
    '25.1.5 11:20 PM (211.208.xxx.199)

    행복하고자하는 몸부림 같네요.

  • 7. .....
    '25.1.5 11:21 PM (110.10.xxx.12)

    175님 맞아요....
    님 댓글이 제 마음과 같습니다.
    저도 은근 이러는 남편이 짠하게 느껴져서
    저런 모습이 더 싫어
    빨리 끄고 들어가서 자라고 오늘도 한 소리했습니다.

    맘 속 깊은곳에 슬픔 있는 사람인건 맞아요. ㅠㅠ
    근데 그 근본 원인은 저도 모릅니다
    알듯 하지만 저도 실상은 잘은 모르겟어요
    해소해주려 노력하지만 잘 안됩니다.

  • 8. ㅇㅇ
    '25.1.5 11:24 PM (49.168.xxx.114)

    굳이 해소할 필요가 있을까요
    밝음이 정답이고 쓸쓸함이 틀린건 아니지 않나요
    술한잔하면 왠지 센치해지고 그런 기분이 젖어도 되지 않나요

  • 9. 1111
    '25.1.5 11:32 PM (218.48.xxx.168)

    잊지 못한 옛사랑 생각나는거 아닐까요
    그 노래 듣던 그 시절이 그리운건지

  • 10. 하늘에
    '25.1.5 11:38 PM (183.97.xxx.102)

    그렇게 계속 듣는 노래는 보통...
    인생의 어느 시점에 듣던 노래이기 때문이던데....

  • 11. ㄹㅌ
    '25.1.5 11:39 PM (175.114.xxx.23)

    깊은슬픔이 있는 사람은 연애사보다 가족사일 확룰이 높아요

  • 12. .....
    '25.1.5 11:46 PM (110.10.xxx.12) - 삭제된댓글

    연애사는 아닌거 같고( 자신은 본래 독신주의자였는데
    저 만난 후로 생각이 바뀌었다는걸보면)
    제가 생각해도 가족문제에 가까울 듯 한데
    이게 타고난 천부적인 성향과 결부가 되니
    좀 어려운 문제인 듯 하네요

  • 13. ....
    '25.1.5 11:48 PM (110.10.xxx.12) - 삭제된댓글

    연애사는 아닌거 같고( 자신은 본래 독신주의자였는데
    저 만난 후로 생각이 바뀌었다는걸보면)
    제가 생각해도 가족문제에 가까울 듯 한데
    이게 타고난 천부적인 성향과 결부가 되다보니
    옆에서 제가 뒷바라지하고 그 성향을 돌봐주기엔
    제게 좀 어려운 문제인 듯 하네요

  • 14. ......
    '25.1.5 11:51 PM (110.10.xxx.12)

    연애사는 아닌거 같고( 자신은 본래 독신주의자였는데
    저 만난 후로 생각이 바뀌었다는걸보면)
    제가 생각해도 가족문제에 가까울 듯 한데
    이게 타고난 천부적인 성향과 결부 되다보니
    옆에서 뒷바라지하고 그 성향을 돌봐주기엔
    좀 어려운 문제인 듯 하네요
    제 자신도 부족한 인간인데 누가누굴 돌봐주겠다고..... 휴...

  • 15. 아웅이
    '25.1.5 11:58 PM (59.17.xxx.60)

    아 왜 웃기지 ㅎㅎ 죄송해요
    근데 그냥 그 노래가 술 마시면 생각나는
    그 뿐이에요
    진짜 더도 덜도 없는데
    걍 듣게만 그것만은 허락해줘요
    같이 들어요 야 뭐가 그르케 행복하냐 하면서요

  • 16. ......
    '25.1.6 12:04 AM (110.10.xxx.12)

    윗님
    넵... 듣는거만은 허락해줘야겠어요 ㅎ
    저도 님처럼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이면 좋겠네요

  • 17. ㅅㄷㅊ
    '25.1.6 12:08 AM (175.114.xxx.23)

    술기운에 묻어둔 슬픔이 올라와서 그래요
    그럴땐 그냥 조용히 듣게 해주세요
    한잔 더 하라고 캔하나 줘도 좋고

  • 18. 그려려니 하세요.
    '25.1.6 12:14 AM (124.53.xxx.169)

    그래도 지금 그순간 행복한가 보죠.
    설령 지난날에 잊지못할 어떤 기억이 있었다 한들 뭘 어쩌려고요.
    지금 님앞에 있음 된거지 ..
    개피곤..ㅎㅎ

  • 19. 저도
    '25.1.6 12:46 AM (211.173.xxx.12)

    제가 쓴 글같은 가사예요
    음... 남편은 제가 독신주의자인데 본인만나서 결혼한줄 알아요

  • 20. ----
    '25.1.6 12:56 AM (211.215.xxx.235)

    죄송한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날까요.ㅎㅎㅎ

  • 21. ..
    '25.1.6 1:01 AM (175.119.xxx.68)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지
    짜증날거같아요
    전 이소라 노래도 안 좋아하는데 술만 마시면 저러면 미치기 일보직전될듯

  • 22. ㅇㅇ
    '25.1.6 2:45 AM (73.109.xxx.43)

    원래 노래는 우울한 노래가 더 인기있어요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으면 음악을 같이 들으세요
    공감대가 너무 없는 부부도 힘들어요

  • 23. happ
    '25.1.6 4:09 AM (39.7.xxx.206)

    거실에 서서 멍하니...
    어후 그러고 저 음악 듣고 있음
    거실 나가다 깜놀할듯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지만
    누가 저러고 있다 상상하니 어후

  • 24. 남편
    '25.1.6 5:02 AM (217.149.xxx.217)

    첫사랑 생각나서 슬픈거에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첫사랑이죠.
    그래서 헤어지고 독신주의.
    근데 아직도 못 잊는거죠.

    저 노래가 내가 지금 행복하다는 뜻이 아니잖아요.

  • 25.
    '25.1.6 2:54 PM (124.49.xxx.138)

    역대급 청승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840 리박스쿨 정체성을 보여 주는 강사진 8 2025/05/31 2,020
1720839 관리자님께 45 ... 2025/05/31 2,094
1720838 박보검 닮은 헐리우드 배우 찾았어요. 10 매의 눈 2025/05/31 2,418
1720837 마약 금단증세 중 하나가 9 아하 2025/05/31 2,716
1720836 D-dimer 수치 증가 1 ... 2025/05/31 477
1720835 언론이 제일 적폐인 것 같아요. 18 언론개혁 2025/05/31 1,200
1720834 부산 찾은 이주호 부총리 "늘봄학교 전국 모범사례&qu.. 10 다시씁니다 2025/05/31 2,242
1720833 아이디 73개로 오유를 무너뜨림 27 2025/05/31 3,259
1720832 박보검 못하는게 뭔가요? 넘 멋있어요 6 보검아 2025/05/31 2,031
1720831 민주당은 당원을 댓글부대로 이용 23 . . 2025/05/31 1,170
1720830 에혀 경찰분들 고생하시네요 1 ㅇㅇㅇ 2025/05/31 512
1720829 내란지지자들이 25만원 주는거 발작한이유가 4 ..... 2025/05/31 1,045
1720828 삼성가 막내딸 죽음도 이용해먹는 김문수 17 사패부부 2025/05/31 3,271
1720827 (펌)리박스쿨에 이명박때 국정원 OB가 끼어 있다네요 7 ... 2025/05/31 998
1720826 이기적, 통제적 남편과 졸혼하고 싶어요. 15 블루 2025/05/31 2,801
1720825 배우 김혜은, 설씨가 한 발언 몰랐다며 글 내렸네요 29 영통 2025/05/31 13,989
1720824 혼자있는 고요한 시간 3 좋다 2025/05/31 1,048
1720823 어머... 이재명이 리박스쿨 작업꾼들을 잡아낼 모양이네요. 24 ㅇㅇ 2025/05/31 2,575
1720822 리박스쿨.. 6 ㅇㅇ 2025/05/31 870
1720821 밤에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우신 분? 11 아미 2025/05/31 2,104
1720820 기분 좋게 밥 먹고 온 식당 4 ... 2025/05/31 2,345
1720819 리박스쿨 사태가 크긴 큰가 봄. 유튜브가 고맙네요 17 ㅇㅇ 2025/05/31 3,185
1720818 계약서 쓰기전에 전세금 먼저 보내기도 하나요? 3 금붕어 2025/05/31 607
1720817 마취통증의학과 어떤가요? 9 선택 2025/05/31 1,288
1720816 리박이니 늘봄이니 20 오전 내내 2025/05/31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