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며,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25-01-05 13:37:35

모두가 자신의 집에서 따뜻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째 그런 시간을 빼앗겨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린 아가가 있다면 잠을 설칠 것이고,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내란수괴가 빨리 체포될 수 있도록 

한남동 주민분들은 관련 기관에 항의하고 압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소란을 비난하는 민원이 아니라, 

정당한 체포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도록 소리를 높이는 것이 

'한남동의 품격'에 어울리는 근본적인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한남동 길바닥에서 눈을 맞으며 절박하게 외치는 시민들에게 

연대의 감정을 가져달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추위와 폭설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지키는 민주시민들을 

응원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합류할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밤새 라이브 티비를 보며 온라인 수비대를 하거나 

미약하지만 물품과 음식 지원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성당을 개방하고, 하느님의 정의의 빛인 응원봉을 들고 시민들을 돕고 있는 

수도자님들을 본받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당한 방법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한남동과 근사한 유엔 빌리지의 흉악한 주민으로 인해 일어난 소란임을 인지하고 

그자에게 이 집회를 멈추도록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혁명기 아비규환의 시대에 분노한 민중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야기하는 화약 냄새와 소란을 힐난하던 (곧 망명할) 귀족은 아니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IP : 1.229.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5 1:39 PM (110.35.xxx.144)

    그들의 평안한 일상도 나라가 망해버리면 평안한 일상이 못돌아오는거죠

  • 2. 공감합니다
    '25.1.5 1:42 PM (106.102.xxx.49)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 3. 공감
    '25.1.5 1:43 PM (59.1.xxx.109)

    백만배 ᆢ

  • 4. 여유11
    '25.1.5 1:43 PM (172.225.xxx.232)

    윤석열은 한남동으로 왜 옮겨서 주민들
    피해 주는건가요!!

  • 5. 불편의 원인
    '25.1.5 1:45 PM (220.117.xxx.100)

    윤수괴를 끌어내면 끝이예요
    집회로 시끄럽다 하지말고 나와서 같이 끌어내세요
    시끄러운 원인을 두고 엉뚱한 데다 불평불만이네요

  • 6. 근데
    '25.1.5 1:52 PM (112.161.xxx.138)

    윤 부부는 저 소음 잘 들리거나 하나?
    잘 자고 있긴 하나 몰라요

  • 7. 82에
    '25.1.5 1:53 PM (175.223.xxx.6)

    주민 항의글들이 오르고 있나요? 전 못봐서

  • 8. 태극기부대
    '25.1.5 2:04 PM (218.39.xxx.59)

    빨리 끝나게
    나와서 같이 해요.

    멀리서 가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판에

    주먹밥이라도 해오지 못할망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097 지금 mbc일기예보하는 저 여자 4 ㅇㅇ 2025/02/11 4,828
1682096 집에 물컵 뭐 쓰세요? 식세기 되는 걸로요 16 2025/02/11 2,189
1682095 개인 미용 배우려면 3 개인 2025/02/11 1,117
1682094 실업급여 구직활동 문의 5 원글 2025/02/11 1,456
1682093 대학생 아들들 집에서 어떻게 지내나요? 6 허무 2025/02/11 3,148
1682092 대파 이수정 근황 3 ........ 2025/02/11 4,050
1682091 옛날부터 싸이코같은 선생들 많았어요. 26 .., 2025/02/11 4,353
1682090 한국말 하는 고양이들 ㅋ 5 2025/02/11 1,769
1682089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책으로 재밌는 편이 뭔가요? 9 해리포터 2025/02/11 831
1682088 방학이라고 자기애를 상의도없이 저희집에 보내겠다는 시누이 58 ... 2025/02/11 18,998
1682087 굴소스 참치액 마늘소금 맛소금 맛술 없었으면 요리 불가예요 9 ㅇㅇ 2025/02/11 2,300
1682086 가해교사 살렸네요? 21 2025/02/11 20,025
1682085 50대 주부입니다 영어잘하고 싶어요 50 영어공부 욕.. 2025/02/11 8,656
1682084 이승환 '헌법소원'에 김장호 구미시장 "이승환 측에서 .. 9 ........ 2025/02/11 3,959
1682083 원경왕후가 48세에 출산한게 29 ㅇㅇ 2025/02/11 18,460
1682082 이철우 지사 “트럼프, 경주 APEC에 김정은‧푸틴 초청하면 노.. 2 ... 2025/02/11 1,274
1682081 발등 접질렀던 분 계신가요? 8 정스 2025/02/11 1,261
1682080 입맛 싹 사라지게 하는 거 있나요? 19 ........ 2025/02/11 4,552
1682079 전북도 "'새만금 수상태양광' 연내 착공 기대".. 4 ... 2025/02/11 742
1682078 책) 목적이 이끄는 삶. 읽어보신분~~? 3 오호 2025/02/11 1,911
1682077 돌 금반지 돌팔찌 가격? 7 금.. 2025/02/11 2,799
1682076 근종수술 유명하지않은곳에서.. 8 ㅌㅌ 2025/02/11 1,647
1682075 알뜰폰 요금제 9 정 인 2025/02/11 1,827
1682074 저장 2 차근차근 2025/02/11 460
1682073 오늘 저녁은 치킨으로 땡!! 5 .. 2025/02/1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