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며,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25-01-05 13:37:35

모두가 자신의 집에서 따뜻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째 그런 시간을 빼앗겨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린 아가가 있다면 잠을 설칠 것이고,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내란수괴가 빨리 체포될 수 있도록 

한남동 주민분들은 관련 기관에 항의하고 압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소란을 비난하는 민원이 아니라, 

정당한 체포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도록 소리를 높이는 것이 

'한남동의 품격'에 어울리는 근본적인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한남동 길바닥에서 눈을 맞으며 절박하게 외치는 시민들에게 

연대의 감정을 가져달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추위와 폭설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지키는 민주시민들을 

응원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합류할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밤새 라이브 티비를 보며 온라인 수비대를 하거나 

미약하지만 물품과 음식 지원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성당을 개방하고, 하느님의 정의의 빛인 응원봉을 들고 시민들을 돕고 있는 

수도자님들을 본받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당한 방법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한남동과 근사한 유엔 빌리지의 흉악한 주민으로 인해 일어난 소란임을 인지하고 

그자에게 이 집회를 멈추도록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혁명기 아비규환의 시대에 분노한 민중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야기하는 화약 냄새와 소란을 힐난하던 (곧 망명할) 귀족은 아니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IP : 1.229.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5 1:39 PM (110.35.xxx.144)

    그들의 평안한 일상도 나라가 망해버리면 평안한 일상이 못돌아오는거죠

  • 2. 공감합니다
    '25.1.5 1:42 PM (106.102.xxx.49)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 3. 공감
    '25.1.5 1:43 PM (59.1.xxx.109)

    백만배 ᆢ

  • 4. 여유11
    '25.1.5 1:43 PM (172.225.xxx.232)

    윤석열은 한남동으로 왜 옮겨서 주민들
    피해 주는건가요!!

  • 5. 불편의 원인
    '25.1.5 1:45 PM (220.117.xxx.100)

    윤수괴를 끌어내면 끝이예요
    집회로 시끄럽다 하지말고 나와서 같이 끌어내세요
    시끄러운 원인을 두고 엉뚱한 데다 불평불만이네요

  • 6. 근데
    '25.1.5 1:52 PM (112.161.xxx.138)

    윤 부부는 저 소음 잘 들리거나 하나?
    잘 자고 있긴 하나 몰라요

  • 7. 82에
    '25.1.5 1:53 PM (175.223.xxx.6)

    주민 항의글들이 오르고 있나요? 전 못봐서

  • 8. 태극기부대
    '25.1.5 2:04 PM (218.39.xxx.59)

    빨리 끝나게
    나와서 같이 해요.

    멀리서 가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판에

    주먹밥이라도 해오지 못할망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174 어린시절 말괄량이 쌍둥이라는 소녀명랑소설 13 영국 2025/02/20 1,253
1684173 3~4주 동안 빨리 외모 정돈할 방법 뭐가 있을까요? 52 ........ 2025/02/20 5,609
1684172 토스트 만드는 영상 보는데 10 ... 2025/02/20 2,078
1684171 대전분들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9 ... 2025/02/20 1,114
1684170 이준석, `언론유착 의혹` 언급 이재명에 "김부선·유동.. 29 .. 2025/02/20 2,296
1684169 전기난로쓰고 난방비 확 줄었어요 11 ㅇㅇ 2025/02/20 3,410
1684168 mri 찍을 때 4 asdwg 2025/02/20 850
1684167 잠못잔 다음날 출근하면 ㅠㅠ 2025/02/20 858
1684166 아들대학졸업에 여친이온다는데. 16 푸른바다 2025/02/20 4,085
1684165 100세 시대라는 가스라이팅에 쳐맞지 말자 13 호기심 2025/02/20 2,518
1684164 옛날 미드보니 미국 진짜잘살았군요 20 ... 2025/02/20 6,181
1684163 윤석열 야당때문에 비상조치 ㅡ 2 ㅇㅇㅇ 2025/02/20 983
1684162 연말정산 결정세액 계산 알려주세요 ㅠㅠ 11 ... 2025/02/20 957
1684161 박보영 이미지 미인들이 진짜 프리패스던데요. 26 .... 2025/02/20 5,136
1684160 명태균 "잔칫날 돼지 잡는다, 조기대선 확정시 오세훈·.. 10 응원해 2025/02/20 3,441
1684159 치실하다가 치아파손 보험? 7 치아 2025/02/20 1,545
1684158 중학생 이용한 피싱 사례 있다네요 16 ㅇㅇ 2025/02/20 2,169
1684157 "의원 막아라" 지도 띄웠다…그날밤의 단체방.. 6 sbs 2025/02/20 1,524
1684156 병원 가봐야겠죠? 3 스트레스 눈.. 2025/02/20 1,066
1684155 센스 지렸던 노무현의 자학개그 7 이뻐 2025/02/20 1,626
1684154 손현보 목사 "한국을 아시아 최초 기독교 국가로 만들겠.. 23 얼척없네탈레.. 2025/02/20 2,783
1684153 김상욱은 그냥 당을 잘못 알고 들어간거 아닌가요? 15 ..... 2025/02/20 2,648
1684152 각 지역에 좋은대학과 병원을 만들고 3 ㄱㄴ 2025/02/20 1,431
1684151 윤여정씨가 들었던 보테가 가방이요 8 ㅇㅇ 2025/02/20 3,479
1684150 가스차단 군고구마 어찌하세요 ? 5 dfp30 2025/02/2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