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며,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25-01-05 13:37:35

모두가 자신의 집에서 따뜻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째 그런 시간을 빼앗겨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린 아가가 있다면 잠을 설칠 것이고,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내란수괴가 빨리 체포될 수 있도록 

한남동 주민분들은 관련 기관에 항의하고 압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소란을 비난하는 민원이 아니라, 

정당한 체포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도록 소리를 높이는 것이 

'한남동의 품격'에 어울리는 근본적인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한남동 길바닥에서 눈을 맞으며 절박하게 외치는 시민들에게 

연대의 감정을 가져달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추위와 폭설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지키는 민주시민들을 

응원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합류할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밤새 라이브 티비를 보며 온라인 수비대를 하거나 

미약하지만 물품과 음식 지원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성당을 개방하고, 하느님의 정의의 빛인 응원봉을 들고 시민들을 돕고 있는 

수도자님들을 본받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당한 방법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한남동과 근사한 유엔 빌리지의 흉악한 주민으로 인해 일어난 소란임을 인지하고 

그자에게 이 집회를 멈추도록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혁명기 아비규환의 시대에 분노한 민중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야기하는 화약 냄새와 소란을 힐난하던 (곧 망명할) 귀족은 아니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IP : 1.229.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5 1:39 PM (110.35.xxx.144)

    그들의 평안한 일상도 나라가 망해버리면 평안한 일상이 못돌아오는거죠

  • 2. 공감합니다
    '25.1.5 1:42 PM (106.102.xxx.49)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 3. 공감
    '25.1.5 1:43 PM (59.1.xxx.109)

    백만배 ᆢ

  • 4. 여유11
    '25.1.5 1:43 PM (172.225.xxx.232)

    윤석열은 한남동으로 왜 옮겨서 주민들
    피해 주는건가요!!

  • 5. 불편의 원인
    '25.1.5 1:45 PM (220.117.xxx.100)

    윤수괴를 끌어내면 끝이예요
    집회로 시끄럽다 하지말고 나와서 같이 끌어내세요
    시끄러운 원인을 두고 엉뚱한 데다 불평불만이네요

  • 6. 근데
    '25.1.5 1:52 PM (112.161.xxx.138)

    윤 부부는 저 소음 잘 들리거나 하나?
    잘 자고 있긴 하나 몰라요

  • 7. 82에
    '25.1.5 1:53 PM (175.223.xxx.6)

    주민 항의글들이 오르고 있나요? 전 못봐서

  • 8. 태극기부대
    '25.1.5 2:04 PM (218.39.xxx.59)

    빨리 끝나게
    나와서 같이 해요.

    멀리서 가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판에

    주먹밥이라도 해오지 못할망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139 최고의 효도는 뭘까요? 12 부모님께 2025/02/11 3,327
1682138 고민정류가 까부는건 뒷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33 2025/02/11 3,977
1682137 현재 진행중인 정치 현황 및 전망 간단 정리 (개인의견) 9 자유 2025/02/11 1,353
1682136 동료교사도 칼맞아 죽을까봐 무서울걸요 6 .. 2025/02/11 5,058
1682135 우울증약 먹는 교사로서 잠이 안오는 밤입니다. 87 슬픔 2025/02/11 24,047
1682134 전에 살인전과 있는 동네맘 17 ㅁㅊㄴ 2025/02/11 13,725
1682133 파인 다이닝만 고집하는 친구 부담백배네요 22 저는 2025/02/11 7,801
1682132 후딱 쳐 넣으면 좋으련만.. 1 헌재답답 2025/02/11 1,064
1682131 조현병 부모였던 시부모..그들도 정상아님 8 귀여워 2025/02/11 6,116
1682130 짜파게티 칼로리가 600칼로리인데 9 ........ 2025/02/11 3,271
1682129 지금 파김치를 담그면... 4 나루 2025/02/11 1,377
1682128 아이 통지표... 2 .... 2025/02/11 1,690
1682127 돈과 관련된 모든 악행뒤에 이명박 1 푸른당 2025/02/11 1,238
1682126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 40 ... 2025/02/11 23,198
1682125 윤곽주사,실리프팅.. 부작용 있나요? 7 ㅂㅁ 2025/02/11 2,145
1682124 와~ 이일규 탈북 외교관 인터뷰 뭉클하고 감동적이네요. 5 ㅎㅎ 2025/02/11 1,956
1682123 조카 살해한 고모도 있었잖아요. 4 ㅇㅇ 2025/02/11 2,929
1682122 마른아이 일주일에 1.5킬로 찌운 방법 7 2025/02/11 2,545
1682121 지역맘카페에 딸기스무디에 계량컵 갈아넣음 14 ... 2025/02/11 4,864
1682120 캄보디아 인구 1/4을 죽인 폴 포트가 한 말. 10 봄날처럼 2025/02/11 4,090
1682119 매불쇼 곽수산이 좋아하는 분 10 ... 2025/02/11 3,395
1682118 갱년기넘어가눈 분들 쿠팡 새벽배송케이스 열기 32 쿠쿠 2025/02/11 6,088
1682117 대전 초등학교 사건은 충격이긴 하네요 4 ㅇㅇ 2025/02/11 3,480
1682116 드라마 원경 - 이시아는 어떻게 된거예요? 7 ... 2025/02/11 3,114
1682115 82 교사분들 or 자녀가 교사인 분들.. 5 .. 2025/02/11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