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며,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25-01-05 13:37:35

모두가 자신의 집에서 따뜻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째 그런 시간을 빼앗겨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린 아가가 있다면 잠을 설칠 것이고,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내란수괴가 빨리 체포될 수 있도록 

한남동 주민분들은 관련 기관에 항의하고 압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소란을 비난하는 민원이 아니라, 

정당한 체포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도록 소리를 높이는 것이 

'한남동의 품격'에 어울리는 근본적인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한남동 길바닥에서 눈을 맞으며 절박하게 외치는 시민들에게 

연대의 감정을 가져달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추위와 폭설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지키는 민주시민들을 

응원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합류할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밤새 라이브 티비를 보며 온라인 수비대를 하거나 

미약하지만 물품과 음식 지원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성당을 개방하고, 하느님의 정의의 빛인 응원봉을 들고 시민들을 돕고 있는 

수도자님들을 본받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당한 방법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한남동과 근사한 유엔 빌리지의 흉악한 주민으로 인해 일어난 소란임을 인지하고 

그자에게 이 집회를 멈추도록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혁명기 아비규환의 시대에 분노한 민중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야기하는 화약 냄새와 소란을 힐난하던 (곧 망명할) 귀족은 아니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IP : 1.229.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5 1:39 PM (110.35.xxx.144)

    그들의 평안한 일상도 나라가 망해버리면 평안한 일상이 못돌아오는거죠

  • 2. 공감합니다
    '25.1.5 1:42 PM (106.102.xxx.49)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 3. 공감
    '25.1.5 1:43 PM (59.1.xxx.109)

    백만배 ᆢ

  • 4. 여유11
    '25.1.5 1:43 PM (172.225.xxx.232)

    윤석열은 한남동으로 왜 옮겨서 주민들
    피해 주는건가요!!

  • 5. 불편의 원인
    '25.1.5 1:45 PM (220.117.xxx.100)

    윤수괴를 끌어내면 끝이예요
    집회로 시끄럽다 하지말고 나와서 같이 끌어내세요
    시끄러운 원인을 두고 엉뚱한 데다 불평불만이네요

  • 6. 근데
    '25.1.5 1:52 PM (112.161.xxx.138)

    윤 부부는 저 소음 잘 들리거나 하나?
    잘 자고 있긴 하나 몰라요

  • 7. 82에
    '25.1.5 1:53 PM (175.223.xxx.6)

    주민 항의글들이 오르고 있나요? 전 못봐서

  • 8. 태극기부대
    '25.1.5 2:04 PM (218.39.xxx.59)

    빨리 끝나게
    나와서 같이 해요.

    멀리서 가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판에

    주먹밥이라도 해오지 못할망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914 도대체 국힘 지지율 올랐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13 echoyo.. 2025/01/06 1,249
1670913 쿠팡에서 현미쌀 어떤게 좋은가요? 3 ... 2025/01/06 434
1670912 테러리스트가 건물 하나 탈취해서 인질 잡고 있어도 ........ 2025/01/06 494
1670911 배터리 아저씨 "윤석열 지지율 40%되서 주가급등&qu.. 11 하이고 2025/01/06 3,483
1670910 당당한 윤석열에 모멸감까지... 국민도 이제 끝까지 간다 2 ㅇㅇ 2025/01/06 1,087
1670909 "학과 바이블" 이라는 책 어떤가요? 3 레몬 2025/01/06 592
1670908 황기자tv 4 관저앞 집회.. 2025/01/06 1,711
1670907 전국의 범죄자 살인자 사기꾼들 윤석열을 보세요. 3 ........ 2025/01/06 814
1670906 왜 슬픔을 강요하냐고 난리치는 유튜버가 있드라구요 5 2025/01/06 1,316
1670905 자랑도 일종의 폭력 26 asdger.. 2025/01/06 4,700
1670904 최상목은 대통령놀음 그만하고 2 당장 2025/01/06 795
1670903 버섯 포자 퍼지듯 널리 퍼진.... 내란 잔당 3 플럼스카페 2025/01/06 615
1670902 기아차)비디오카메라같은 경고등은 뭘까요 3 땅지맘 2025/01/06 587
1670901 공수처가 아니라 공수표 2 .. 2025/01/06 378
1670900 시국상황땜에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12 ㄴㄱ 2025/01/06 1,179
1670899 살인해도 그냥 버티면 되는거였군요 4 ㅇㅇㅇ 2025/01/06 1,358
1670898 대체 몇번을 뒤통수를 맞아야 정신차릴지 3 .... 2025/01/06 821
1670897 대출 중개사 믿을만 한가요? 8 ** 2025/01/06 962
1670896 공수처도 공범인듯 7 2025/01/06 1,020
1670895 비염 있고 기관지 약한 아이들 뭘 먹이면 좋을까요? 7 ........ 2025/01/06 853
1670894 '尹, 대체 불가능한 정치적 아우라···수감돼도 영향력 막강' .. 27 ... 2025/01/06 3,811
1670893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그래서 윤체포, 이제 어떻게 되는.. 1 같이볼래요 .. 2025/01/06 1,154
1670892 주술전체주의정당, 무당파시스트정당 국민의힘. 4 ........ 2025/01/06 403
1670891 공수처 "200명이 막는데 우리가 어떻게 뚫겠나&quo.. 18 ... 2025/01/06 3,394
1670890 연예인들 수입은 상상 초월 이예요 9 .... 2025/01/06 5,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