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며,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25-01-05 13:37:35

모두가 자신의 집에서 따뜻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째 그런 시간을 빼앗겨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린 아가가 있다면 잠을 설칠 것이고,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내란수괴가 빨리 체포될 수 있도록 

한남동 주민분들은 관련 기관에 항의하고 압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소란을 비난하는 민원이 아니라, 

정당한 체포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도록 소리를 높이는 것이 

'한남동의 품격'에 어울리는 근본적인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한남동 길바닥에서 눈을 맞으며 절박하게 외치는 시민들에게 

연대의 감정을 가져달라고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추위와 폭설에도 하나둘씩 자리를 지키는 민주시민들을 

응원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합류할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밤새 라이브 티비를 보며 온라인 수비대를 하거나 

미약하지만 물품과 음식 지원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성당을 개방하고, 하느님의 정의의 빛인 응원봉을 들고 시민들을 돕고 있는 

수도자님들을 본받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당한 방법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한남동과 근사한 유엔 빌리지의 흉악한 주민으로 인해 일어난 소란임을 인지하고 

그자에게 이 집회를 멈추도록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혁명기 아비규환의 시대에 분노한 민중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야기하는 화약 냄새와 소란을 힐난하던 (곧 망명할) 귀족은 아니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IP : 1.229.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5 1:39 PM (110.35.xxx.144)

    그들의 평안한 일상도 나라가 망해버리면 평안한 일상이 못돌아오는거죠

  • 2. 공감합니다
    '25.1.5 1:42 PM (106.102.xxx.49)

    다시 당신들의 안온하고 조용한 밤이 곧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근사한 샴페인과 고급스러운 음식과 함께 한강뷰의 멋진 향연이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 3. 공감
    '25.1.5 1:43 PM (59.1.xxx.109)

    백만배 ᆢ

  • 4. 여유11
    '25.1.5 1:43 PM (172.225.xxx.232)

    윤석열은 한남동으로 왜 옮겨서 주민들
    피해 주는건가요!!

  • 5. 불편의 원인
    '25.1.5 1:45 PM (220.117.xxx.100)

    윤수괴를 끌어내면 끝이예요
    집회로 시끄럽다 하지말고 나와서 같이 끌어내세요
    시끄러운 원인을 두고 엉뚱한 데다 불평불만이네요

  • 6. 근데
    '25.1.5 1:52 PM (112.161.xxx.138)

    윤 부부는 저 소음 잘 들리거나 하나?
    잘 자고 있긴 하나 몰라요

  • 7. 82에
    '25.1.5 1:53 PM (175.223.xxx.6)

    주민 항의글들이 오르고 있나요? 전 못봐서

  • 8. 태극기부대
    '25.1.5 2:04 PM (218.39.xxx.59)

    빨리 끝나게
    나와서 같이 해요.

    멀리서 가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판에

    주먹밥이라도 해오지 못할망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53 노무사 노무진 대학청소미화원 에피 실제일어난 4 사랑123 2025/06/15 3,043
1726752 서울 노원구 북서울미술관 전시 추천합니다 7 추천 2025/06/15 2,324
1726751 여름에 숏컷 vs 긴머리 7 .. 2025/06/15 2,956
1726750 반려견 산책 찬반투표까지 한 아파트 21 ㅇㅇ 2025/06/15 3,351
1726749 새벽 강아지산책하다 9 .. 2025/06/15 2,676
1726748 정상 체중 범위  11 ..... 2025/06/15 3,203
1726747 망했어요. 7 상실 2025/06/15 3,780
1726746 우울증의 끝은 결국 ..... 42 2025/06/15 23,221
1726745 가볍게 그림베르겐 5 샹젤리제 2025/06/15 1,306
1726744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실어증 걸린 사람처럼 잡초만 뽑았다는 문.. 11 .. 2025/06/15 5,888
1726743 이 아기 몇 살 인가요? 10 2025/06/15 2,595
1726742 여러분들은 빵냄새 맡으면 어떤편이세요.? 13 .. 2025/06/15 2,591
1726741 대구 서문시장 서문빙수 문의 4 빙수 2025/06/15 1,409
1726740 지나간 인연에 다시 연락하는건 부질없는 일이겠지요? 24 사람 2025/06/15 5,482
1726739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도움을 준 기업은 단 5개 6 우리나라 2025/06/15 3,046
1726738 문형배 소장님 강의 들어보세요~ 4 2025/06/15 1,936
1726737 극우 성당할매 덕분에 9 .... 2025/06/15 3,320
1726736 1365말고 봉사 활동 할수있는 다른곳 아시나요 4 ..... 2025/06/15 805
1726735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2 ㄹㅇㅇㄴ 2025/06/15 2,540
1726734 얼굴에 크림 바르면 답답한데 5 .. 2025/06/15 1,525
1726733 밥먹고 자는 1 2025/06/15 1,058
1726732 김건희 사법부 검찰에 아직은 파워가 남아있네요 3 ㅇㅇㅇ 2025/06/15 3,275
1726731 휴...고등학교 아이에게 5 ... 2025/06/15 2,395
1726730 김밥이 늘 말고나면 느슨하고 싱거워요 16 2025/06/15 3,785
1726729 20년만에 수학 문제집 풀어봤는데 풀려요. 7 수학 2025/06/15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