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얘기에요
80세시구요
친정언니가 모시고살아요
기억력 인지력이 너무없다며 언니가 매번걱정하긴해요
물건쓰고 바로 어디다뒀는지도 모르고 찾고 본인이하고 내가안했다고 우기고 반찬냉장고 어디에 뭐있다 다알려주고출근해도 못찾아먹고 등등
제가 전에놀랐던건 엄마가 수십년쓰던 수저를 언니네 합가하면서 그대로 들고갔는데 언니가 어느날 이거 안쓰니 버릴까했더니 엄만 처음본다며 난모른다 알아서해라 하더랍니다
이걸 처음본다구? 해도 처음본다구 모르겠다구 ㅜ
어제밤에 있었던 일이라고 언니가 카톡을했는데 밤 12시넘어서? 엄마가 전화를했더래요
받아보니 앰블란스를 타고어디온거같은데 여기가 병원인지 방인지 모르겠다 라고하더래요
언니가 방에쫒아가서 무슨앰블런스를타냐
여기집인데 차탄거같냐하니 그런거같다구...
그리곤 새벽에 거실이며 주방이며 불을다켜놓고 가스불에 생강차를 올려놓고 까맣게잊었나봐요
타기직전에 조카가 발견하고 껐다고...
언니가 오늘 말해주니 아무것도 전혀기억을 못하고 속상해하신대요 ㅜ
우리가 보긴 이상한데 작년에 구청에서하는 치매검사도 만점
엄마가 대학병원 신경과다니는데 얼마전 mri찍었는데 (다른검사 필요한게이스어서) 결과말해주며 치매도없다고 60대 뇌라고하셨대요
다만 어니사이가 약간벌어져있다나 그래서 기억력이 조금떨어질순있다며 뇌영양제만드시라고 처방해주셨대요
치매가 아니람 너무 다행이긴한데 엄마행동이 이ㅜ리로선너무 이상해서 이해가 잘되지않아요
이런것들이 치매증상이랑믄 관계가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