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믿다가 새 된 저..이제 다시 할 수 있을까요?

사람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25-01-05 12:47:40

사람 믿다가 새 된 저... 

안정적이었던 무기계약직 자리 차버리고.. 

다시 그런 무기계약직 자리 찾아 헤매고 있네요. 

안 그래도 엄마가 어제 전화해서 저에게 

"밥은 먹고 있냐/ 너 ㅇㅇ대학교 나온 거 10년 전이다 정신차려라/ 사람 믿지 말라. 

계약 종료된 회사 사람들하고 이야기 하지 말고 얘기도 나누지 말라. 이제 만날 일 없는 사람이다. "

라고 하며 깨우쳐 주시네요. 

그 와중에, 엄마가 아침에 저 주려고 반찬 싸가지고 오고, 

그냥 무너져 내리네요. 

남편은 그 와중에 왜 우냐고 이게 울 일이냐고, 

참나.... 네, 남편도 이제 점점 저한테 정이 떨어져 가고 있겠죠. 

실업급여 수급 다 될 때까지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겠지만 

무슨 일이라도 찾고, 근로 해야겠죠. 

참.. 안정적인 자리 차 버리고 이게 무슨 일이에요.. 저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가 보네요. 

이제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라네요 남편이. 

네, 사람 믿었고 계약될 줄 알았어요. 그리고 살리지 못한 전공 살리고 싶어 

전공 관련 업무로 갔네요. 네, 저 학위도 받으면서 그 일 꼭 하고 싶었어요. 

그 회사 짤리고 나서 며칠 근무할 때도 너무너무 그 일이 좋았네요. 저는 정신 병자인가봐요. 

아이를 위해 힘내고, 아이를 위해 다시 자리 잡고 싶어요. 좋은 일자리로요..... 

 

IP : 202.14.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
    '25.1.5 12:48 PM (175.208.xxx.185)

    직장 다니다보면 그런일들 무수히 많죠
    마음 강하게 하시고 또 다른 좋은일 위해 밝게 사세요

  • 2.
    '25.1.5 12:52 PM (202.14.xxx.175)

    마음 강하게 먹고요.
    이제 나이 40이 가까워지는데 이런 결과가 와서 넘 비참하네요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 3. ..
    '25.1.5 12:59 PM (116.88.xxx.34)

    인생 길게 보면 또 헤쳐나간 어려움이 하나 추가되어서 삶이 더 풍성해질 거에요. 그 난관에 빠져 있지 말고 그 고통에 내가 잠식당하길 내버려두지 말고 그냥 내 길이 아니었구나 내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길 나서보면 어떨까요......어려움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오는데 거기에 내가 먹혀 버리지 않도록 조금 힘내주세요.

  • 4. ㅁㅁ
    '25.1.5 1:00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여러 번 글 쓰신거 같은데
    이런 자기연민과 자기혐오는 도움이 되질 않아요.
    남을 믿었던 '순수한 믿음'이 님을 배시한 것도 아니고요.
    살다보면 좋은 일 나쁜 일 번갈아가며 일어납니다.
    슬프고 아파도 한바탕 울고 담담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 되고요.
    감정과잉은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게 합니다.
    40도 안되었는데 무슨 세상 무너진 것 처럼....

  • 5. ㅁㅁㅁ
    '25.1.5 1:01 PM (222.100.xxx.51)

    여러 번 글 쓰신거 같은데
    이런 자기연민과 자기혐오는 도움이 되질 않아요.
    남을 믿었던 '순수한 믿음'이 님을 배신한 것도 아니고요.
    남탓하는건 소모적일 뿐이고요
    살다보면 좋은 일 나쁜 일 번갈아가며 일어납니다.
    슬프고 아파도 한바탕 울고 담담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 되고요.
    감정과잉은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게 합니다.
    40도 안되었다면 기회는 넘칩니다.
    현실에 맞게 자기 객관화를 하고, 기대수준을 조정하세요.

  • 6. 원래
    '25.1.5 1:02 PM (220.72.xxx.2)

    원래 사람은 믿는거 아니에요
    힘내시고 더 좋은 자리 찾으시길 바랄께요

  • 7.
    '25.1.5 1:05 PM (202.14.xxx.175)

    맞아요, 순수한 믿음 아니었죠..
    저도 교량할 거 교량하고 간거 맞아요.
    내 길이 아니었구나... 난 내 길인지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일이 참 재미있었거든요... 강하게 먹고 전진하겠습니다.
    정말 일이 참 재미있었는데, 속상하네요.. 그 기관과 제가 안 맞는 거겠죠.
    아니면 그 면접관과 제가.. 일이 참 재미있었었어서 속상해요.
    네 감사합니다. 할 수 있어요 저는

  • 8. ㅇㅇ
    '25.1.5 2:19 PM (112.166.xxx.103)

    죄송하지만,
    엄마하고 남편분이 잘 받아주셔서
    어리광이가 되신 듯
    그리고 세상일이 내 뜻대로 되나요
    그 일이 너무 재미있으셨다니 적성에 맞으셨나봐요
    실업급여 수급기간에도 나에게 맞는 일자리 있나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712 나솔 현숙은 왜 광수를 확실하게 거절 못 하나요? 18 나솔 26기.. 2025/06/05 3,065
1722711 취임식에서 하트하는 대통령이 있다? 17 귀여운 친칠.. 2025/06/05 2,603
1722710 김기현 “이재명 50년 집권 노려” 29 ... 2025/06/05 3,621
1722709 해병대원들 사진 보세요ㅠㅠ 23 ... 2025/06/05 5,495
1722708 이재명 대통령 ‘세금 체납’에 칼 뽑아 든다 23 다받아내길 2025/06/05 2,937
1722707 김상욱 자리 옮겼어요 21 000 2025/06/05 5,794
1722706 김용태의 이중적인 모습 13 ㅇㅇ 2025/06/05 3,921
1722705 레몬오렌지 나무 질문입니다 1 식집사 되고.. 2025/06/05 393
1722704 심우정은 요즘 뭐해요? 5 .. 2025/06/05 1,978
1722703 주식 많이 오르네요 8 ㅎㅎ 2025/06/05 3,371
1722702 김명신 왜 도망안가고 투표장 끌려나온건가요,? 21 ㅇㅇㅇ 2025/06/05 5,821
1722701 이준석 공직선거법 위반 1차 고발사건 고발인조사 6 ........ 2025/06/05 1,179
1722700 하나도 공감 안되는 부자 여자연예인들 유투브 14 그래잘 2025/06/05 4,071
1722699 뉴요커 “李당선은 韓민주주의 작동 증거” 5 국격이 올라.. 2025/06/05 1,371
1722698 온라인 쇼핑몰 사기를 당했어요 7 ㆍㆍ 2025/06/05 2,158
1722697 미국 나스닥100 ETF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3 주식 2025/06/05 1,358
1722696 채해병 특검 국회통과~! 29 ... 2025/06/05 2,855
1722695 이번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 사진을 봤는데.. 4 111 2025/06/05 2,068
1722694 李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14 o o 2025/06/05 2,212
1722693 기레기들 강약약강 토나옴 8 ㅇㅇ 2025/06/05 1,455
1722692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쓰기 4 신용 2025/06/05 1,785
1722691 전화에 목숨거는 노친네들 6 .... 2025/06/05 2,150
1722690 네이버스토어 무료이벤트? 2 아줌마 2025/06/05 728
1722689 안타까운 사연) 얼마전 보도된 제주도 교사로 인해 아직도 괴로움.. 1 아픔 2025/06/05 1,391
1722688 부산외대에 노태우 자료관? 뭐라카노(펌.. 2025/06/05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