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축복했던 목사들.. 개신교는 5.18 왜 사과 안 하나

조회수 : 990
작성일 : 2025-01-05 01:18:05

https://v.daum.net/v/20200518170900411

 

교회가 가짜뉴스 온상

 

한국 개신교 교회는 전두환이 최고 권력으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실로 부끄러운 흑역사를 남겼습니다. 1980년 8월 한경직·정진경·김준곤 목사 등 보수 개신교 지도그룹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조찬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 조찬기도회는 오로지 전두환씨만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들은 전두환 당시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가운데 두고 축복했습니다. 

 

전두환씨는 이후 보수 개신교 교회와 밀월 관계를 맺었습니다. 퇴임 후에도 김삼환 원로목사가 시무하는 명성교회 예배에 출석하는가 하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의 전기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12.12군사반란 40년째였던 지난 해 12월 12일 김장환 원로목사는 전두환씨 등이 참석한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전씨와 개신교 교회의 유착이 개인적인 차원에 그칠 뿐이라고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수 개신교 교회는 5.18 폄훼 세력의 든든한 우군이었습니다. 

 

먼저 독버섯처럼 불거져 나오는 '북한군 개입설'의 중요한 진원지 중 하나가 바로 보수 개신교 교회입니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북한 간첩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서울교회 이종윤 원로목사는 "신군부 공수부대가 아니라 북한의 특수부대가 시민에게 발포한 것"이라고 설교했습니다. 

 

보수 개신교 교회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어떤 회개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되려 김장환 목사가 12.12 군사반란 40주년 만찬에 참석해 전씨를 각하로 지칭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보수 개신교 교회는 죄책고백을 할 때가 됐습니다. 아니,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사에서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보수 개신교 교회가 불의한 권력자를 축복한 '흑역사'를 고백하고 광주의 희생자 앞에 무릎 꿇어 참회하기 바랍니다. 그때 비로소 한국 교회는 우리 역사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IP : 221.140.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5 3:46 AM (222.102.xxx.253) - 삭제된댓글

    교회 헌금통이 돈세탁 블랙홀이라던데
    종교도 세금 걷으면 좋겠어요.
    치외법권도 아니고 세금 안걷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2. ...
    '25.1.5 4:46 AM (118.235.xxx.230)

    개신교는 종교도 아니에요
    매국집단 사이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134 고양이 건식사료에 북어가루 뿌리면 어떨까요 5 ..... 2025/01/05 592
1672133 남은 인생 즐길수 있는 기간 3 2025/01/05 1,953
1672132 풍년 압력솥 추천부탁드려요 5 풍년 2025/01/05 1,212
1672131 이젠 헬기 아니면 못 들어가게 생김 36 하늘에 2025/01/05 14,987
1672130 모두들 같은 마음 눈물나요 5 .. 2025/01/05 1,400
1672129 아침마다 사과먹는데 5 ㅇㅇ 2025/01/05 3,830
1672128 아버지가 호스피스로 20 ... 2025/01/05 3,884
1672127 자녀는 부모를 닮는다는데 6 ㅇㄹ호 2025/01/05 2,229
1672126 (Kbs) “경찰 의식불명 의혹, 사실무근” 11 ㅅㅅ 2025/01/05 2,174
1672125 공수처가 범죄 피의자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목숨 걸고 직을 걸.. 노컷 2025/01/05 651
1672124 "국방부 소관이 아니라니"...수방사 부모들의.. 6 가져옵니다 2025/01/05 3,152
1672123 용산 사저 부근 시민들 불편해도 좀 참는게 10 ㅇㅇ 2025/01/05 2,296
1672122 사리사욕에 눈먼 대통정부와 국힘당의원들.. 5 ... 2025/01/05 678
1672121 개인 공간 무시하고 줄 설 때 옆에 오는 사람들 8 ooooo 2025/01/05 1,710
1672120 한양대 화공 vs. 컴공 21 고민 2025/01/05 2,378
1672119 서울 갈건데 울코트 입으면 얼어죽을까요 17 .... 2025/01/05 4,270
1672118 "그냥 우리 잡혀갑시다" MBC 화이팅! 13 ... 2025/01/05 3,870
1672117 계엄 전 작두재단기 구매 6 .. 2025/01/05 1,324
1672116 2년전 홍진경 유튜브에 이재명 5 2025/01/05 2,931
1672115 서울은 눈이 제법 쌓였네요 3 aa 2025/01/05 1,140
1672114 이재명 살해 협박 유튜버 구속영장 기각 7 2025/01/05 2,059
1672113 공수처 오늘 눈온다고 관저에 산보하러 안가겠죠? 5 ㄴㄱ 2025/01/05 1,797
1672112 탄핵)어제 광화문 집회팀이 한강진으로 합류하는 영상 11 .. 2025/01/05 1,771
1672111 (한경)"놓을 수도 없고, 계속 갈 수도 없고".. 13 ㅅㅅ 2025/01/05 4,060
1672110 얄미운 앞집 7 ... 2025/01/05 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