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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룍 사람이 싫어져서 큰일입니다

ㅂㅂ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25-01-04 22:10:03

아직 사십댄데 사람이 갈수록 싫어져요.

사회생활왕성하게 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바쁜데 인간이 싫어요.

겉보기엔 그냥 잘살고 있는 사회인이에요. 그런데

애들하고 동물은 좋은데 성인들이 대다수 싫어요.

유치한 말인것은 아는데 계엄령이고 뭐고 계속 인간으로 사는게 

한심하고 별로에요. 여기서 문제는 저자신도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나이먹고 사람들 알면 알수록 다 별로.

이것이 저를 가장 괴롭히는 점입니다. 물론 어디가서 일절 말은 안해요.

제가 이렇게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을 아무도 모를 거에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어디다말할데가 없어서 하소연이니까요.

백만장자면 아무도 안보고 일하는 사람만 보고 극소수만 만나고 살 수 있을까요?

그래도 자식과 자식관계된 사람들(며느리 사위 손자등등) 안볼수 없겠죠?

백억대 자산넘는 분들 인간관계 어떠신지 알고 싶어요.

제가 재산이 어중간해서 이러고 사는건가 싶어서요.

 

IP : 175.206.xxx.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4 10:12 PM (106.102.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돈은 많지 않지만 가족은 안 만들어서 사람 거의 안 보고 살아요.

  • 2. .,.
    '25.1.4 10:14 PM (59.9.xxx.163)

    성인은 재단하고 판단 평가하니 그런듯,,
    부자들은 부리는위치에있고 선별된사람만 볼수있죠
    돈이주는자유로움.,.

  • 3. ..
    '25.1.4 10:17 PM (49.142.xxx.126)

    나도 좋은 마음으로 살아야 좋은 사람도
    만나죠

  • 4. ...
    '25.1.4 10:18 PM (222.111.xxx.33)

    저도 그래요
    직장에서 당하니 인간에 대한 환멸이 느껴져요

  • 5. 저는
    '25.1.4 10:22 PM (222.236.xxx.112)

    이제50인데 님같은 생각들어서
    누가 전화가 와도 받고 싶지도 않아요.
    남들에겐 저도 즐기며 걱정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일거에요.
    그냥 인간 자체라는게 실망스럽고, 이제 누굴 좋아하고 덕질같은것도 우습고, 인간은 다 그냥 똑같다.고쳐쓰지도 못하고
    타고난dna대로 산다 싶고.
    나는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살았는데 나도 똑같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살고 싶어요.
    돈이 너무너무 많으면 죄다 굽신대고 돈도 다 못쓰고죽는게
    억울하고 내돈 자식이 잘지켜낼까 두려워 삶의 애착을 더 갖을듯요.
    전 돈은 그냥 먹고살만하고 남이보면 고생안하고 사는 사람으로 보일거에요. 그런데 그거에 비해 삶의 애착같은것은 점점 없어지네요.

  • 6. 네네
    '25.1.4 10:22 PM (175.125.xxx.8) - 삭제된댓글

    사십춘기 온거 같은데요
    그 시기 지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시기 와요…

  • 7. 저도 늙어가면서
    '25.1.4 10:29 PM (118.218.xxx.85)

    그렇게 변하네요.
    동물만 이뻐하고 되도록 아는 사람들과는 아주 짧은 대화로 끝내요.
    필요없는 대화는 일체 하지않고,하지 않아도 살수있을만큼의 말만 합니다.
    차라리 스치는 모르는 사람과 필요한 대화를 해서 알아야할 것들을 챙기구요.
    자꾸 요령도 생기고 별로 불편할 것도 없어요,옆에 동물들이 있어서 외로움도 덜고...

  • 8. 새삼스럽게
    '25.1.4 10:30 PM (39.117.xxx.171)

    누가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혼자 살순없으니 그냥 사는거지
    새삼스럽네요
    남들도 원글님이랑 지내는거 좋아서 그러는거 아니에요

  • 9. 어제
    '25.1.4 10:46 PM (110.9.xxx.82)

    어제 오랜만에 친구 만나고 와서 이젠 안만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순간 대화가 어긋나는 느낌을 받아도 그동안 세월을 생각해서 연락했었는데

    어제 만남으로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그 친구도 같은 기분이었겠지요

    점점 나이들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는 게 어렵네요 오랜 친분도 다 부질없고요

  • 10. ...
    '25.1.4 10:49 PM (42.82.xxx.254)

    과연 주위 사람들이 모를까요?
    적당이 선을 긋던가...단절해도 괜찮을 거에요..
    님이 펀해질때까지 단절된 생활을 하는거 추천드려요...시간이 지나면 어떤식으로든 극복될거에요...
    맘이 그런 상태로 사람들 만나면 서로 상처지 않을까싶어요...

  • 11. 그게
    '25.1.4 10:52 PM (189.176.xxx.168)

    님만 그런게 아니고 미국에서도 조사를 했더니
    다들 나이들어 생긴 변화가 사람이 싫고 피곤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더이상 안만들고 가족들과만 지내려는 경향이 있대요

  • 12. ㅇㅇ
    '25.1.4 10:58 PM (175.206.xxx.41)

    큰맘먹고 누군가에게 맘열고 잘해줄라고 만났는데 그냥 나가지말걸....하는 마음이 가득 든채로 밥사고 선물도 주고 덕담에 애프터카톡까지 보내고 왔어요. 아 다신 아무도 안만나야지........
    최근 부모에게 큰 선물받았거든요. 근데 감사한거랑 별개로 같이 있기 싫고요. 형제는 아예 안봐요. 보면 욕나올것같아서. 친구는 다 와국서 교수하거나 외국살아서 일년에 한번 만나는데 그마저도 하지말자 이생각드니 진짜 큰일인 것 같아 글로 올린거에요.

  • 13. 원래 사람이란게
    '25.1.4 10:59 PM (119.71.xxx.168)

    다 별로라고 하네요
    알면알수록 거기서거기
    그러니 너무 실망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라고....

  • 14. ㅇㅇ
    '25.1.4 11:01 PM (175.206.xxx.41)

    자식은 다 안컸으니,지금은 보는데 결혼하면 일년에 세번보자고 할거고요 내생일 크리스마스 애생일.
    며느리는 안만날거에요. 종교활동 하는데 아무 모임도 안들거고요. 차라리 어디다 기부를 몰래,하지 절대 모여서 종교단체질은 안할거에요. 종교모임에서 만난 인간들 수도자들도 다 정떨어져서....
    아.ㅡㅡㅡㅡㅡ 사십대에 이러면 앞으로 어쩌죠?
    업계선배라는 인간들도 대다수 허접하고 존경하던 사람들은 다 돌아가셨어요.

  • 15. 탄핵 차질없이)영통
    '25.1.4 11:01 PM (106.101.xxx.250)

    나도 그래요.
    더 빨리 사람을 싫어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오
    나이 들고 세상을 알아가니 싫어지는 거고

    마음 수양으로 조정하고 협상해서 내려놓는거지..
    나이들어 사람 싫어지는 거 정상이라고 봐요.
    인품 다듬어

  • 16. ㅇㅇ
    '25.1.4 11:02 PM (175.206.xxx.41)

    어디 남모르는 고아원가서 김밥백줄싸주는 봉사를 하든지 정말 큰일이에요

  • 17. o o
    '25.1.4 11:04 PM (76.151.xxx.232)

    똑같이 40대.. 사람 아무도 안만나고 일하고 운동하고 사는데 돈 쌓이고 좋아요. 필요하면 유투브 보고, 자아 실현하고 사는데 아무 문제 없음.

  • 18. ㅇㅇ
    '25.1.4 11:04 PM (175.206.xxx.41)

    맞아요 저윗님같은 생각. 인간 어디 고쳐쓰지도 못하고 열일곱때 하던 짓 칠십먹어도 고대로 하는걸 보면 오래살면 뭐하나 끔찍하네요 백세시대에 고치지도 못하는 채로 더 나빠질 가족친지지인들 볼라치면 아아아아

  • 19. ….
    '25.1.4 11:35 PM (39.114.xxx.84)

    저도 갈수록 사람이 싫어져요
    그렇다고 제가 잘났다는거 아니고 저도
    같은 인간일뿐이죠

  • 20. ...
    '25.1.5 12:06 AM (71.251.xxx.187)

    저두 40대중반
    인간은 저포함 다 그져그런존재 이기적인 존재
    타인도 표면적관계 맺고 깊게 엮이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일 금전적 사회적으로 엮여서 본색 드러나면 정내미떨어져요
    이런경험치들이 쌓여 인간이 싫어지는것 같아요
    꼭 필요한 경우 아님 사람 안만나고 엮이지않아요
    친구도없어요 모두 부질없는 시절인연이죠
    그냥 내 가족 내건강 내자산만 신경쓰고 살아요
    늙을수록 더 심해지겠죠

  • 21. 50대
    '25.1.5 12:07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지 8년정도 되었어요
    4년전부터는 지인이고 친구고 거의 안 만나고요
    그러다가 결심한 것이 사람들에 대해 평가 기대 관심법 배려 참기 이해 타인의 언행에 반응하지 않기였어요
    지금은 많이 편안해져서 이젠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겨도 무덤덤해요 무덤덤을 넘어서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 자체가 없어졌어요

  • 22.
    '25.1.5 12:21 AM (58.120.xxx.112) - 삭제된댓글

    전 남편 형제 친구는 싫지 않고
    부모는 그냥 그렇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싫어요
    뒤 따라 오는 소리 들었으면서
    엘베 버튼 누르고 혼자 올라가버리고
    공동 화단에 꽃 키우고 길양이 밥주면서
    우리 눈먼 강아지가 잘 안 보여
    어쩌다 화단 밖인데 거기다 쉬 싸니 난리난리
    비싼 아파트에 살며 고상한 척?은 무지 하면서
    재활용 버리는 날 나가보면 진짜 엉망이고
    동마다 설치된 헌옷 수거함에 이불 베개 버리고
    심지어 남의동에 몰래 버리는 거 몇번 봤어요
    그런 것들이 화가 나고 거슬려요
    자꾸 반복되니 타인이 싫어져요

  • 23.
    '25.1.5 12:23 AM (58.120.xxx.112)

    전 남편 형제 친구는 싫지 않고
    부모는 그냥 그렇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싫어요
    뒤 따라 오는 소리 들었으면서
    엘베 버튼 누르고 혼자 올라가버리고
    공동 화단에 꽃 키우고 길양이 밥주면서
    우리 눈먼 강아지가 잘 안 보여
    어쩌다 화단 밖인데 거기다 쉬 싸니 난리난리
    (강아지 쉬하고 항상 물 부어 씻습니다)
    비싼 아파트에 살며 고상한 척?은 무지 하면서
    재활용 버리는 날 나가보면 진짜 엉망이고
    동마다 설치된 헌옷 수거함에 이불 베개 버리고
    심지어 남의동에 몰래 버리는 거 몇번 봤어요
    그런 것들이 화가 나고 거슬려요
    자꾸 반복되니 타인이 싫어져요

  • 24. ..
    '25.1.5 1:39 AM (203.249.xxx.199)

    사십대 후반인데
    저는 몇년전부터 그래요
    몸도 안 좋아지고 여러가지 일이 있으면서
    인간관계 부질없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남들은 이런저런일 겪으면서
    잘 지내는데 나는 왜 이러지 이런 생각도 들고
    치매 안 걸릴려면 사회생활 중요하다는데
    이렇게 지내도 될지..
    지금은 아직 가족들이 있으니
    외롭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나이 더 먹어서는 어떨지
    좀 고민되긴 하네요

  • 25. .....
    '25.1.5 2:40 AM (58.29.xxx.20)

    저두 40대중반
    인간은 저포함 다 그져그런존재 이기적인 존재
    타인도 표면적관계 맺고 깊게 엮이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일 금전적 사회적으로 엮여서 본색 드러나면 정내미떨어져요
    이런경험치들이 쌓여 인간이 싫어지는것 같아요
    꼭 필요한 경우 아님 사람 안만나고 엮이지않아요
    친구도없어요 모두 부질없는 시절인연이죠
    그냥 내 가족 내건강 내자산만 신경쓰고 살아요
    늙을수록 더 심해지겠죠222

  • 26. ...
    '25.1.5 4:56 AM (118.235.xxx.230)

    원래 사람 좋아했는데

    이제 저도 그래요

  • 27. . .
    '25.1.5 5:45 AM (211.234.xxx.151)

    진심이요ㅠㅠ 제가 사회부적응자인가봐요. 대화도 즐거운게 아니라 하찮은 얘기나누다 그냥 시간 죽이다 오는거예요.

  • 28. ...
    '25.1.5 10:11 AM (222.236.xxx.238)

    저도요.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
    부모 형제도 싫고요.
    그냥 다 싫으네요.

  • 29. 원글님께
    '25.1.5 2:43 PM (211.57.xxx.231)

    그리고 댓글님들께 무한공감

    저도 사십대인데 미혼이거든요. 이성은 커녕 동성에게도 매력을 못느낌. 그냥 사람들자체가 별로다. 꼭 뒷통수 아니더라도, 기대를 안했더라도 살아갈수록 기준? 경계? 관념? 이 일치 안하니 제가 나이들수록 더 황당하네요. 저도 단단해지긴 커녕, 오히려 2030에는 사람들 가차없이 쳐냈는데 40대 되서 직장에서 가면쓰고 일해야 하는게 힘들어요. 근데 이것도 강박의 하나라 생각하고 견디기로 했어요. 원래도 건조한 성격인데 더욱 건조해져서 큰일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행히도 저보다 어린사람들한테는 무한 관대해서 그점을 스스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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