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죄송) 헤어짐은 언제나 힘드네요

...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25-01-04 18:16:57

이제는 헤어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질것 같은 나이인데도 여전히 힘드네요.

저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이 있어요.

그 아이가 떠났을때는 울지도 못했어요.

까무라치는 부모님 걱정에 표현도 못하고 지났어요.

 

그 아이를 보내고 부모님도  보내드리고

이제는 조금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동생과의 이별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그날이후 어깨가 시려서 펴지지 않고

마음으로 찬바람이 불어와요 ㅜㅜ

 

제 동생을 닮아서 저도 모르게 제 맘속에 크게 들어왔었나봐요.

제 동생도 이번에 떠난 동생도

너무 선하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컸어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이들이 일찍 떠나는걸까요ㅜㅜ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나요.

오래전 떠난 동생 생각에 우는건지

얼마전 떠난 그 동생 때문인지

아니면 동그라니 남은 저 때문인지  암튼

너무 슬퍼요 ㅜㅜ

 

IP : 211.234.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5.1.4 6:22 PM (210.98.xxx.21)

    (일상글죄송)이란 말을 왜 붙이나요?
    누구한테 뭐가 미안하다는건가요?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미안해야 하는건가요?

  • 2. ...
    '25.1.4 6:22 PM (114.200.xxx.129)

    그런이별은..ㅠㅠ 익숙해질수가 없죠....
    그건 나이진짜 70대가 넘어도 똑같을것 같아요 ..ㅠㅠ
    살면서 한번다시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
    저도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가끔은 이젠 내가 죽을때까지못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질것 같아요..
    그냥 살면서 그냥 살아 있는건 알지만
    안만나는거 하고 ..어쩔수 없이 죽을때까지 못만나는건
    하늘과 땅차이인것 같아요

  • 3. 착하고 어진 사람
    '25.1.4 6:24 PM (117.111.xxx.4)

    주변에 마음 많이 쓰고
    어려운일 도맡아서 한 사람들이 빨리 떠나더라고요.
    그간 주변에 마음 많이써서 이제 미현없이 훌훌털고 갔기를 바라야죠.
    이제 속끓이는 일도 없고 남좋은 일만 하는 일도 없고
    훌훌 털고 편하기를 바랍니다.

  • 4. 살아내기
    '25.1.4 7:04 PM (125.189.xxx.41)

    이별을 겪어내며 왔다가는게 인생인거같아요.
    문득문득 그 슬픔이 다가오지만
    행복하게 잘 있겠거니 하시고
    마음추스리고 일상 잘 사시길요.
    그분들이 그걸 바랄거에요..
    힘내시고
    늘 긍정마인드..

  • 5. 30대 때
    '25.1.4 7:54 PM (124.53.xxx.169)

    모진 일을 겪고
    산다는 건 어쩌면 상처를 견디는 거구나 ...
    오래도록 그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슬픔을 견디는 건 남은 사람 몫이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거에요.힘내세요.

  • 6. 에고
    '25.1.4 7:57 PM (182.224.xxx.48)

    같은 처지네요
    동생이 먼저 간지 3월이 되면 4년이네요
    여형제는 1명이라 더욱더 가슴아파요
    엄마도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동생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갑니다

  • 7. ㅠㅠㅠ
    '25.1.5 4:32 AM (213.160.xxx.210)

    동생분 어쩌다가 ㅠㅠ
    뭐라고 감히 위로의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ㅠㅠ
    ㅠㅠㅠㅠㅠ
    원글님 그래도 행복하세요.
    그러시길 빕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355 관저에 있는 젊은 군인들 제발 윤석열 방패막이 하지 말고 탈출하.. 5 ... 2025/01/05 898
1672354 김장 생새우 남는걸로 뭐 해먹나요? 8 탄핵 2025/01/05 1,067
1672353 (기사) 공수처와 경찰, 6일 체포영장 재집행 예정 30 ㅅㅅ 2025/01/05 3,502
1672352 치매 아니면 뭘로 설명이될까요 16 엄마증상 2025/01/05 2,843
1672351 전자레인지 추천 부탁해요 4 가전 2025/01/05 548
1672350 경호처직원들아 공화국시민 VS 반란군 결정하라 3 나라꼴 2025/01/05 565
1672349 한남동잘사시는분들 그러는거아닙니다 12 한남동 2025/01/05 4,611
1672348 김건희 개 끌고 산책은 유혈사태 조장하려는 목적이죠? 4 ..... 2025/01/05 1,915
1672347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 왜  ㅡ 최루탄 VS 응원봉.. 1 같이봅시다 .. 2025/01/05 843
1672346 중등 학원비 돈백이 우습네요 18 ㅣㅣㅣ 2025/01/05 3,560
1672345 헌법위에 뭐가 더 있는건지 2 ... 2025/01/05 602
1672344 요즘 인형계 동향 어떤가요? ........ 2025/01/05 594
1672343 가장 큰 문제는 최상목 대행의 직무유기이다. 22 ... 2025/01/05 1,602
1672342 베스트글에 돈많은 남자랑 재혼글... 7 애딸린 2025/01/05 2,586
1672341 "몸싸움밀리면 실탄도 발포" '경호처 긴급제보.. 17 ,,, 2025/01/05 3,357
1672340 갈수록 가관 비현실적 5 살루 2025/01/05 1,094
1672339 최상목 실종신고 할까요? 4 ,,, 2025/01/05 1,646
1672338 탄핵반대집회는 후원이 없나요? 17 ........ 2025/01/05 1,963
1672337 꼰벤뚜알 성프란치스꼬 수도회님 감사합니다. 15 the 2025/01/05 2,132
1672336 경호처장은 어떻게 해임하나요? 19 2025/01/05 2,126
1672335 어르신들용 가볍고 미끄럽지 않은 방한화 추천부탁드려요 3 방한화 2025/01/05 924
1672334 전기 끊고 물 끊고 가스 끊어야 합니다 19 열받아 2025/01/05 1,635
1672333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 25 ㅇㅇ 2025/01/05 3,616
1672332 공수처가 쫄아서 일찍 포기한 이유가 있었네요 14 원더랜드 2025/01/05 5,373
1672331 심지 있는 고구마 맛있게 먹는 법 5 .. 2025/01/0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