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죄송) 헤어짐은 언제나 힘드네요

...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25-01-04 18:16:57

이제는 헤어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질것 같은 나이인데도 여전히 힘드네요.

저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이 있어요.

그 아이가 떠났을때는 울지도 못했어요.

까무라치는 부모님 걱정에 표현도 못하고 지났어요.

 

그 아이를 보내고 부모님도  보내드리고

이제는 조금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동생과의 이별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그날이후 어깨가 시려서 펴지지 않고

마음으로 찬바람이 불어와요 ㅜㅜ

 

제 동생을 닮아서 저도 모르게 제 맘속에 크게 들어왔었나봐요.

제 동생도 이번에 떠난 동생도

너무 선하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컸어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이들이 일찍 떠나는걸까요ㅜㅜ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나요.

오래전 떠난 동생 생각에 우는건지

얼마전 떠난 그 동생 때문인지

아니면 동그라니 남은 저 때문인지  암튼

너무 슬퍼요 ㅜㅜ

 

IP : 211.234.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5.1.4 6:22 PM (210.98.xxx.21)

    (일상글죄송)이란 말을 왜 붙이나요?
    누구한테 뭐가 미안하다는건가요?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미안해야 하는건가요?

  • 2. ...
    '25.1.4 6:22 PM (114.200.xxx.129)

    그런이별은..ㅠㅠ 익숙해질수가 없죠....
    그건 나이진짜 70대가 넘어도 똑같을것 같아요 ..ㅠㅠ
    살면서 한번다시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
    저도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가끔은 이젠 내가 죽을때까지못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질것 같아요..
    그냥 살면서 그냥 살아 있는건 알지만
    안만나는거 하고 ..어쩔수 없이 죽을때까지 못만나는건
    하늘과 땅차이인것 같아요

  • 3. 착하고 어진 사람
    '25.1.4 6:24 PM (117.111.xxx.4)

    주변에 마음 많이 쓰고
    어려운일 도맡아서 한 사람들이 빨리 떠나더라고요.
    그간 주변에 마음 많이써서 이제 미현없이 훌훌털고 갔기를 바라야죠.
    이제 속끓이는 일도 없고 남좋은 일만 하는 일도 없고
    훌훌 털고 편하기를 바랍니다.

  • 4. 살아내기
    '25.1.4 7:04 PM (125.189.xxx.41)

    이별을 겪어내며 왔다가는게 인생인거같아요.
    문득문득 그 슬픔이 다가오지만
    행복하게 잘 있겠거니 하시고
    마음추스리고 일상 잘 사시길요.
    그분들이 그걸 바랄거에요..
    힘내시고
    늘 긍정마인드..

  • 5. 30대 때
    '25.1.4 7:54 PM (124.53.xxx.169)

    모진 일을 겪고
    산다는 건 어쩌면 상처를 견디는 거구나 ...
    오래도록 그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슬픔을 견디는 건 남은 사람 몫이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거에요.힘내세요.

  • 6. 에고
    '25.1.4 7:57 PM (182.224.xxx.48)

    같은 처지네요
    동생이 먼저 간지 3월이 되면 4년이네요
    여형제는 1명이라 더욱더 가슴아파요
    엄마도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동생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갑니다

  • 7. ㅠㅠㅠ
    '25.1.5 4:32 AM (213.160.xxx.210)

    동생분 어쩌다가 ㅠㅠ
    뭐라고 감히 위로의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ㅠㅠ
    ㅠㅠㅠㅠㅠ
    원글님 그래도 행복하세요.
    그러시길 빕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549 한남동 주먹밥 ㅠㅠ 15 .. 2025/01/05 6,458
1672548 현재 전국민들 상태 18 ,,,,, 2025/01/05 5,960
1672547 만다리나덕 캐리어 커버(정품)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만다 2025/01/05 717
1672546 김치가 미쳤어요 9 .. 2025/01/05 5,105
1672545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21 독감 2025/01/05 2,415
1672544 교통사고가 났어요 4 ㅇㅇ 2025/01/05 2,715
1672543 전현직 경찰관들 입장문 "특공대 총동원령 내려라&quo.. 11 ........ 2025/01/05 3,810
1672542 아까 잠시 올라왔던 오픈톡방의 난방텐트. 3 2025/01/05 1,692
1672541 옥씨부인전에서 전기수 추영우 나올 때 5 궁금? 2025/01/05 2,696
1672540 태극기부대 20대들도 돈이 꽤나 궁한가봐요 40 알바 2025/01/05 5,864
1672539 “尹 계엄령, 유튜브 알고리즘 중독이 초래한 세계 최초 내란” 8 123 2025/01/05 1,946
1672538 가수 션이 지은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10 239억 2025/01/05 4,632
1672537 유튜브에 올라온 한남동의 82쿡! 14 82좋아 2025/01/05 4,775
1672536 공수처가 오늘 영장 집행 안 한답니다 6 .. 2025/01/05 1,957
1672535 감기 걸리신 분들 무 추천해요 6 .. 2025/01/05 2,938
1672534 박주민tv 라이브 한남동 집회중이시네요 3 .... 2025/01/05 1,616
1672533 금팔려는데 종로금방에 전화로 시세 물어보면 될까요? 3 찐감자 2025/01/05 1,968
1672532 결혼 후 남편들 언제부터 슬슬 변하던가요? 19 ss 2025/01/05 4,539
1672531 차길내주니 2 현장엔 2025/01/05 2,193
1672530 떡국 끓일 때 떡이 냄비 바닥에 달라붙는데 ..... 11 떡국 2025/01/05 2,977
1672529 윤석열 40%돌파 이거 뭔가요?? 34 ㅇㅇㅇ 2025/01/05 6,309
1672528 "개 산책 고발할 줄 알았다, 정면도 촬영" 5 123 2025/01/05 5,827
1672527 시간끌기아니예요? 이재명 재판 5 ㅇㅇㅇ 2025/01/05 1,029
1672526 미국배당주 떨어져도 계속 사모으시나요? 5 주식 2025/01/05 1,879
1672525 현재 화가 많이 난 전현직 경찰들 근황 8 .. 2025/01/05 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