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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맛있던 것들이 40중반 넘으니 맛없어요

.. 조회수 : 6,122
작성일 : 2025-01-04 18:09:50

갈비 해장국 순대국 이런 메뉴 빼고 맛집 많이 다녔어요 저렴이 부터 근사한 곳 까지..

초딩입맛에다 지금도 왠만한 빵맛집 트랜드는 외우고 있구요 

싱글이니 언젠가 부터 맛집에서 대화 없이 미각에 집중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어젯밤 오랜만에 생각나 12시 일어나서 품절유무 확인 후 예전에는 매일 먹고싶던 곳 가서 식사하고 비싼 고급빵을 사왔거든요 

맛은 그대로 유지중인데 제입맛은 그냥 괜찮다 정도로 바뀌었어요 

이제 먹는 걸로 안 돌아다니고 그 시간엔 집에서 독서하는 게 낫겠어요 

다이어트 걱정은 없는데 미각이 변한 지금이 더 좋은 거 같아요 

딱 한 곳 남양주에 있는 떡볶이집은 생각나는데 운전도 접었고 멀어서 포기합니다 

 

IP : 223.38.xxx.1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4 6:11 PM (106.102.xxx.171)

    떡볶이가 얼마나 맛있길래.
    남양주 알려주세요

  • 2. 00
    '25.1.4 6:12 PM (106.101.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늙었다고 느끼는점이 그거에요
    미슐랭 맛집도 한두번이고 맛도 무뎌지고
    진저리 치게 싫어했던 집밥이 젤 맛있다 타령을 할것같아요
    진짜 외식이 맛없어요

  • 3. 택배와 배달이
    '25.1.4 6:12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있잖아요~

  • 4. ㅎㅎ
    '25.1.4 6:13 PM (172.225.xxx.227)

    평내 짱떡볶이?

  • 5. ....
    '25.1.4 6:1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원래 나이들면 그래요 근데 맛있는곳 일단 알려주세요 저 좀 먹고 올게요..ㅋㅋ

  • 6. ㅇㅇ
    '25.1.4 6:15 PM (112.166.xxx.103)

    나이 먹으니까 맛있는 게 별로 없어요

  • 7. ....
    '25.1.4 6:16 PM (125.180.xxx.60)

    그래서 노인들 그렇게 집밥타령에 밖에서 뭘 못먹고.

    나이드니 소화도 부대끼고 점점 그리 되네요. 나물때기 싫었는데 젤 속편하고-.- 휘황찬란 외식 별로 안 땡겨요

  • 8. ....
    '25.1.4 6:18 PM (101.53.xxx.166)

    저도 40 중반인데 이게 노화현상인거죠? 아이를 늦게 낳아서 아이는 식욕이 한창인데 저는 다 맛이 별로에요~~

  • 9. 다산
    '25.1.4 6:20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분식당?
    즉떡인가요?

  • 10. ..
    '25.1.4 6:21 P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맞아요 노화가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ㅎㅎ
    예전이었으면 흑백요리사 일찍 탈락한 사람들 식당 까지 다 가보려고 에썼을 거에요
    떡볶이집 알려드리고싶은데 떡볶이집 사장이 쓴 거라 여기실까봐 망설여지네요
    10년 됐으려나 82에서 미용실 원장이 쓴 글에 속아 눈물 흘렸거든요

  • 11. ..
    '25.1.4 6:22 PM (223.38.xxx.117)

    맞아요 노화가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ㅎㅎ
    예전이었으면 흑백요리사 일찍 탈락한 사람들 식당 까지 다 가보려고 애썼을 게 훤해요
    떡볶이집 알려드리고싶은데 떡볶이집 사장이 쓴 거라 여기실까봐 망설여지네요
    10년 됐으려나 82에서 미용실 원장이 쓴 글에 속아 눈물 흘렸거든요

  • 12. ㅇㅇ
    '25.1.4 6:23 PM (117.111.xxx.210)

    미용실 원장에 속다니ㅜㅜ
    그래도 떡볶이집은 알려주세요

  • 13. .....
    '25.1.4 6:2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혹시 홍대나 광화문 여의도쪽에 맛있는 집 아시나요?

  • 14. ..
    '25.1.4 6:24 PM (175.124.xxx.254)

    저도 피자 햄버거 콜라 좋아하고 주말에 파리바게뜨에서 빵 종류별로 한아름 사다 종일 먹으면서 행복해했는데
    지금은 속이 편한 피자, 속이 편한 햄버거, 속이 편한 빵만 가끔 사서 먹네요.

  • 15. 투덜투덜 
    '25.1.4 6:31 PM (113.192.xxx.117)

    절대 광고로 생각안할테니 남양주 떡볶이집 힌트라도 주실 수 있을까요?
    전 울산사는데 동생이 남양주 발령나서 설연휴에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게다가 저탄고지 식단중이라
    몇년만에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네요

  • 16. 아~~
    '25.1.4 6:53 PM (223.39.xxx.234)

    원글님ᆢ글 읽다보니 은근 매력있는분이네요
    ᆢ읽었다는 그때 그글이ᆢ궁금한 1인

    맛있게 먹는 그때가 내인생 행복할때라는ᆢ
    요즘 시국이 시끌ᆢ사는 게 재미없네요

  • 17. ..
    '25.1.4 7:03 PM (175.194.xxx.221)

    남양주 평내 짱떡볶이 사장님포함 가족들 저희 아파트 이웃이여요. ㅎㅎ

  • 18.
    '25.1.4 7:07 PM (58.78.xxx.252)

    진짜 젊을때는 맛난거 배부르게 먹으면 즐거웠는데...
    50넘으니까 다 그냥저냥 그래요.
    배부르게 먹으면 속부대껴서 힘들어죽겠네요.

  • 19. ..
    '25.1.4 7:18 PM (182.220.xxx.5)

    저도 그래요.
    특히 요즘은 빵 쿠키 이런거 안땅겨요.

  • 20. 내말이.
    '25.1.4 7:23 PM (211.234.xxx.187)

    그저 구수한 누릉지끓인거에 새우젓 한마리가 최고...ㅠㅠ

  • 21. 그래서
    '25.1.4 7:36 PM (39.119.xxx.80)

    뷔페가 제일 싫고
    기념일도 비싼 식당 안가요.
    돈 쓴 만큼 만족스럽지가 않아서요..
    차라리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
    밥 안하는 게 선물이에요 ㅜㅜ

  • 22.
    '25.1.4 8:38 PM (114.201.xxx.60)

    오히려 50인데 식욕이 넘 좋아서 고민인걸요ㅜㅜ
    운동이랑 식단병행하고 지금은 유지어터수준인데 주말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재미에 살아요.
    가리는거 없이 맛있는건 다 좋아서 내가 전생에 돼지는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는..
    대신 전 집밥은 별로에요ㅜㅜ 나이먹었는데 맛있는거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 23. ...
    '25.1.4 9:51 PM (58.234.xxx.21)

    나이드니 여러 조리 과정 거쳐 양념이 들어간 진하고 화려한 음식보다
    단순하고 담백한 음식들이 좋더라구요
    누룽지가 제일 맛있어요 ㅋㅋ

  • 24. 공감
    '25.1.4 9:52 PM (223.38.xxx.253)

    전 30 후반부터 느꼈어요
    처음부터 공감되는 글이네요. 중간에 82 미용실 원장에 속은 글까지 ㅎㅎ 전 마사지샵도 다녀와봤다는

  • 25. ....
    '25.1.5 2:59 AM (58.29.xxx.20)

    나이드니 여러 조리 과정 거쳐 양념이 들어간 진하고 화려한 음식보다
    단순하고 담백한 음식들이 좋더라구요
    누룽지가 제일 맛있어요 ㅋㅋ2225

  • 26. ..
    '25.1.5 9:42 PM (223.38.xxx.174)

    남양주 평내 짱떡볶이 사장님포함 가족들 저희 아파트 이웃이여요. ㅎㅎ
    ㅡㅡㅡㅡㅡ
    모르는 곳이에요
    떡볶이집 분식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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