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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성격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25-01-04 14:09:49

 

딸이 외할머니인 제 친정엄마와 쇼핑 가다가

엄마가 눈길에 넘어져서 이마가 찢어진거에요

당시 저는 연락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었고

남편(딸에겐 아빠)이 딸을 데리러 오던 중이었어요

딸 말에 의하면 피가 철철 났다고

딸이 놀래서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제 남편이 굉장히 무덤덤하게 받더래요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보고

근처 정형외과에 같이 데려다줬고

거기서 꼬메고 처치 받았나봐요

그리고 남편이 병원으로 오고요

 

며칠 지나서 딸이 아빠랑 단 둘이 있게 됐는데

자기는 놀라서 전화했는데 아빠 반응이 너무 이상했다

병원 와서도 멀뚱히 서있고 

 

그랬더니 남편이 자기는 남들이 어떤 일을 자기에게

얘기라면 나에게 뭘 바라고 얘기하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든다에요 그래서 그때도 왜 나에게

전화했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네요 

 

딸이 황당해서 그럼 친할머니가 다치셔도 그럴거냐

했더니 그럴거 같다고 ㅡㅡ

(말로는 그랬다는데 효자에요 철돠면 두분 모시고 여행다녀옴)

 

예전에 제가 차 사고 나서 폐차 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딸에게 어차피 차 한대는 거의 안써서 보험비만 나갔는데 보상금 나와서 잘됐다고 해서 

딸이 놀라 저에게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딸은 아빠 좋아해요

무심한 성격이 둘이 닮아서 저보다는 더 잘 맞는거 같기도 하고

 

여튼 제 남편 좀 이상하죠?

주위에 남자는 제 남편만 있고

처음 사귄 남자랑 결혼해서 

남자는 다 이런건가 싶었는데

요즘엔 잘 모르겠어요

 

 

추가

사이코패스나 아스파거 둘 중에 하나가 싶어요 

 

저는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으면 꼭 답례를 해야 하는 성격인데 남편은 그런게 없어요 예를 들어 선뮬 받아오면서 매번 하는 말은 내가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준다 주니까 받지만 내가 요청한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도 안고맙다 이래요 

 

 

 

 

IP : 172.59.xxx.1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4 2:16 PM (119.69.xxx.13)

    저는 너무 서운할것 같아요. 제 주변 남자들은 남동생들이며 남편. 동료 선후배 봐도 다 그러지는 않아요.

  • 2. ....
    '25.1.4 2:16 PM (182.229.xxx.41)

    극 T인가봐요. 부부간에 대화하면 감정적으로 소통은 잘 되세요?

  • 3. ...
    '25.1.4 2:16 PM (106.102.xxx.142)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이상해요. 저도 남이 나한테 말 거는 자체가 부담스러운 성격인데 장모가 남만도 못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도와줄 대상인 자식이 긴급하게 연락하는데 반응이 어떻게 그런가요. 게다가 다른 일에 집중하던 상황도 아니고 딸을 데리러 가던 중이었다면서요. 정서적으로 문제 있는듯요.

  • 4.
    '25.1.4 2:17 PM (223.38.xxx.207) - 삭제된댓글

    오히려 오바 호들갑 안 떠는게 나아요. 그리고 원글 엄마랑 있다 딸이 다쳤는데 남편이 호들갑 떨면 원글 엄마가 더 민망하고 난처하고 미안해지죠. 매사에 뭐든지 차라리 오바없이 조용히 처리하는 사람이 저는 좋아요.

  • 5. ...
    '25.1.4 2:20 PM (106.102.xxx.212)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이상해요. 저도 남이 나한테 말 거는 자체가 부담스러운 성격인데 장모가 남만도 못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보호하고 도와줄 대상인 자식이 긴급하게 연락하는데 반응이 어떻게 그런가요. 게다가 다른 일에 집중하던 상황도 아니고 딸을 데리러 가던 중이었다면서요. 정서적으로 문제 있는듯요.

  • 6. ...
    '25.1.4 2:24 PM (106.102.xxx.208) - 삭제된댓글

    보통 사람들은 많이 다쳤냐 아빠 얼마 후에 도착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수 있는 상태냐 급하면 빨리 119 불러라 등등 반응하죠. 나한테 왜 얘기하지가 아니라...

  • 7. ㅎㅎ
    '25.1.4 2:32 PM (211.241.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T 감성제로인데요. 남편분은 평균에서 좀 벗어난분인듯 해요.

    기분나쁘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이런케이스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덧글을 보태면..사이코패스를 연구한 의사가 정상뇌 비교를 위해 자기 뇌사진도 넣어놨는데 .. 그 사진들중에 정상뇌가 없었다고 해요. 즉 자기도 사이코패스. 공감은 부족하지만 나쁜쪽으로 발현안된 사람이 그 의사였던 겁니다. 그래서 자기집안 사람들 뇌를 확인해보니 많은 비율로 사이코패스였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분들이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연구쪽은 더 잘할수 있었다 해요.

    남편분도 혹시나 그런 부분이 덜발달하지 않았는지 한번 지켜보세요.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다 범죄자는 아니니까요. 유전 뿐만 아니라 환경이 영향을 미치니까요. 진짜로 기분나쁘게 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주변에 비교할만한 남자가 없으시다고 하니 그리고 사람이 그런 특성이 있을 수 있으니(타고나는것)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려요.

    사람이 아프거나 다쳤다고 하면..어쩌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공감을 바라는게 아니라 t라면 처치에 대한 생각이 바로 떠올라야 하지 않나요? 피나고 다침->병원 이런식으로 생각이 흘러야 한다는거죠.
    어쩌라고에서 멈춘다면 그건 남편 원가정의 가정교육을 의심해보시는게 어떠실지..

  • 8.
    '25.1.4 2:33 PM (210.108.xxx.24)

    소시오패스 입니다

  • 9. 아니
    '25.1.4 2:37 PM (211.186.xxx.7)

    왜 나한테 얘기하지 라니요..
    싸이코패스 같네요

  • 10. . . .
    '25.1.4 2:37 PM (125.129.xxx.50)

    공감부족인가 봅니다.
    그래도 효자라니 아마도 학습은 가능한것 같아요.
    나쁜 사람은 아닌듯 하니 여러번 얘기하면
    이해할듯 합니다.

  • 11.
    '25.1.4 2:47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한 치 건너라는 생각도 있고 이기적이라서 그렇더군요
    나중에 시댁 어른들 편찮으시면 엄청 걱정하며
    달려 갈 거예요
    저희 남편이 좀 그런 편이었는데 나이 먹으니
    좀 변했네요

  • 12. ...
    '25.1.4 2:57 PM (1.177.xxx.84)

    공감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무슨 병이 있던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ADHD 는 아니고 뭐였더라......
    아뭏든 그 병의 증세가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고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할때 대처하는 능력이 낮고 ( 가장 두드러진 증세가 패닉되면 뇌가 스탑 상태가 되요).감정 기복이 없고 정해진 루틴을 벗어나는걸 몹시 두려워 한다고 해요.

    우리 남편이 그 병이 있는데 증세가 아주 아주 마일드해서 남들은 알아 차리기가 힘들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우리 남편보다 증세가 조금 더 심한 거 같긴 하네요.

    저도 남편이 첫사랑이라 남자를 전혀 알지 못해서 살면서 답답하고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지만 남자라서 나와 달라서.. 그렇게 좋게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성인이 된 아이가 말해줘서 알게 됐어요.
    남편이 아주 약한 증세가 있다는걸.

    그 병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머리가 좋고 착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범생이들이 많아서 아주 가까운 가족들도 쉽게 알아 차리기가 힘들다고 해요.
    제가 무지 예민한 편인데도 등잔 밑이 어둡다고 결혼한지 30년이 넘어서 딸을 통해 알게 됐으니 ...^^;;

  • 13. 윗님
    '25.1.4 2:59 PM (210.108.xxx.24)

    아스퍼거 일까요?

  • 14. ...
    '25.1.4 3:05 PM (112.148.xxx.119)

    극T도 저러진 않아요.
    남편은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나요?
    사고가 나면 몸이 아플 거라는 예상을 못 하는 듯

  • 15.
    '25.1.4 3:41 PM (118.235.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으면 꼭 답례를 해야 하는 성격인데 남편은 그런게 없어요 예를 들어 선뮬 받아오면서 매번 하는 말은 내가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준다 주니까 받지만 내가 요청한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도 안고맙다 이래요

    ==
    여기 82에도 그런 댓글 쓰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
    한 사람이 그렇게 쓰는 건지

    지들이 멋대로 줘놓고 왜 그러냐 운운

    어릴 적 그런 경험도 못해봤고
    선물을 주고 받는 기쁨도 모르는 거죠

  • 16. Vjvi
    '25.1.4 3:59 PM (223.38.xxx.154)

    지 부모랑 여행가는거 보면
    소시오도 아스퍼거도 아니고
    이기주의자 한남
    장모 다쳐서 짜증났는데
    그나마 그게 표정관리한거

  • 17. ㅡㅡㅡ
    '25.1.4 4:24 PM (211.234.xxx.100)

    그냥 싫은거죠. 원래 저런 성격이라면 지 부모한테도 안그래야해요.. 근데 지부모한테는 잘한다는건 그냥 원글님이 별로고 그 주변이 별로고...약간 자기중심적이고 못되고 이기적이고 못배운게 굉장히 쿨하고 냉철한척 하는 소시 같은데요.. 나중에 원글님 다치거나 무슨일있어도 심지어 친정에 무슨일있어도 저렇게 사이코처럼 반응할거같은데.. 나 원래 이런거 몰랐냐는식으로

    저라면 저런 성격 고치지도 않을꺼고 고칠생각도 안하면서 앞으론 더 할거같은데 똑같이 대해주겠어요. 배고프다해도 나한테 어쩌라고 특히 시부모 무슨일있어도 냉정하게 나보고 어쩌란거냐... 솔직히 우리엄마 피가 그리났는데 저런 싸가지 반응 너무 괘씸하고 소름끼칠거같아요. 자기합리화 쪄는 이기주의자

  • 18. ㅡㅡㅡㅡ
    '25.1.4 4:47 PM (211.36.xxx.6)

    ㅡ 소패같아요.
    싸패는 아니고.

  • 19. ㅇㅇ
    '25.1.4 6:33 PM (112.166.xxx.103)

    극이기주의자 아닐지
    효자라는거 보면.
    장모도 남 님도 남

  • 20.
    '25.1.17 2:0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제가 아파도 좀 냉혈?한편이고
    행여 피철철나도 잘 참고 무덤덤...
    호들갑과는 거리가 멀죠.
    이마는 살짝만 터져도 출혈이 크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니...

    뭐...극T이긴 합니다.

    사회생활 오랫동안 잘 하고 있고
    강아지도 키우고
    가정도 평안해요.
    부부지간에 사이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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