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갑갑

글 읽다가 조회수 : 596
작성일 : 2025-01-04 10:44:19

이 시국에 갑갑하여 까페에 앉아 글 쓰네요.

저를 누군가 객관적으로 본다면 너무 괞찮아 보입니다

아이들 명문대에 남편 돈 잘 벌어오고 저또한 이 나이에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근데 저는 속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명문대면 뭐합니까 그중에 한명은 엄청 까탈스럽고 욕심 많아 

스스로 볶아서 옆에 사람까지 지치게 만들고

 

옆지기 밖에서 보면 너무 멋진사람입니다.

배려많고 실제로도 그래요

 

문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게 많은 돈이 들어도 

꼭해야 하는 성질을 가졌어요

근데 이게 병적이라 도박이나 여자문제처럼  문제로 보여요

젊을땐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른 형태로 매해 일어나니

이건 고칠수 없는 병이라 생각되니 참 새해 첫날부터 갑갑합니다.

금전적 큰 손실이 보이는건 제가 필사적으로 막고 그러는중 본인은 내가 막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이런건 정산과서 못 고치겠지요

갑갑합니다

저 어디다 말도 못해요

배부른 소리로 이해 못해요

전 어쩌지요

 

 

 

IP : 49.18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4 11:06 AM (122.43.xxx.66)

    고쳐지지 않는 환자랑 같이 살아요.
    정신이 아픈 사람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러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몸이 아파 못 움직여도 건사하기 힘들거고
    그게 내가 옆에 있어야 모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간다면..물론 그게 내맘 먹기 나름이겠죠. 헤어지지 않겠다 생각하면
    그냥 나를 다독여야죠. 주변이 무너져가는 상ㅎ항이라도 나늬 내면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있다면 버틸 수 있을 것같은 자만심? 으로 견디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나를 지탱할 수 있는 무기가 책읽기와 음악듣기 음악하기 ㅎㅎ 이걸로 자위합니다.견딜만 해요. 그럴 땐 정말 이 광활한 우주에 우뚝 혼자 존재하는 충만감까지 느껴요. 저 사람이 아파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보다 내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필요조건인가 싶은 착각 ㅋ

  • 2. 감사
    '25.1.4 11:12 AM (49.180.xxx.27)

    저도 노력 많이 하는데 오늘처럼 진짜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법륜스님 황창연 신부님 김창옥 강연자등등
    하루하루 다독이다가 이리 무너지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한번은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미쳐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고
    어쩌면 해년마다 그리 문제를 치는지
    제가 버는건 문제 수습에 쓴다고 생각하면 될지경입니다

  • 3. 어떤말로도
    '25.1.4 11:16 AM (122.43.xxx.66)

    위로가 안될 듯 해요...죄송해요.
    제 일이라 생각하니어떡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905 여론조사 꽃.. 2월 3일 9 진짜 2025/02/10 1,952
1681904 연속혈당측정기 착용 중인데 밥 먹기 무섭네요. 24 .. 2025/02/10 3,340
1681903 지금 삼성전자 주식 들어가는 거 괜찮나요? 8 ..... 2025/02/10 2,731
1681902 정지선셰프의 티엔미미 가보신분? 5 ... 2025/02/10 2,450
1681901 세입자가 보일러 이상하다고 점검 출장 불렀는데 출장비 8 궁금 2025/02/10 2,285
1681900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겸손몰에서 이번에 스카프 사신 분? 7 탄핵인용기원.. 2025/02/10 1,726
1681899 반전세 세입자가 이럴경우 3 ㅇ ㅇㅇㅇ 2025/02/10 881
1681898 나경원 '민주, 법사위원장직 돌려달라' 29 ㅋㅋ 2025/02/10 2,972
1681897 작은방 하나가 옷방인데요 5 ** 2025/02/10 1,998
1681896 롤이 달려있는 드라이기 어떤게 좋을까요 2 질문 2025/02/10 561
1681895 강아지 습식사료는 뭐가 성분이 좋나요? ㅇㅇ 2025/02/10 187
1681894 유작가랑 싸워서 다 잘됐다는데 5 ㅓㅗㅎㅎㄹ 2025/02/10 2,537
1681893 키큰 사람은 기모 타이즈 어떻게 입죠 3 2025/02/10 784
1681892 집값 올라서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19 ㅇㅇ 2025/02/10 2,077
1681891 단백질 음료도 알러지반응이 있네요 4 2025/02/10 573
1681890 스트레스도 발암물질에 속하죠? 1 .... 2025/02/10 656
1681889 '99억코인 은닉' 의혹 김남국 무죄 14 ... 2025/02/10 2,280
1681888 우여히 엄청 싼 시장에서 이거저거 사서 5 ㅡㅡㅡㅡ 2025/02/10 1,741
1681887 주변에 너무 잘난 사람이 많아서 .. 8 인생 2025/02/10 2,451
1681886 서울시, 외국인 노인돌봄인력 도입 논의 4 ... 2025/02/10 861
1681885 이재명 속보 모음 9 벌레들달려온.. 2025/02/10 2,112
1681884 코스트코 타이어 7 ^^ 2025/02/10 909
1681883 카톡 PC 에서 파일전송 구름 2025/02/10 339
1681882 이재명이 답인가보네요 30 ... 2025/02/10 2,154
1681881 제일 혐오감 들었던게 9 hgffd 2025/02/1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