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갑갑

글 읽다가 조회수 : 368
작성일 : 2025-01-04 10:44:19

이 시국에 갑갑하여 까페에 앉아 글 쓰네요.

저를 누군가 객관적으로 본다면 너무 괞찮아 보입니다

아이들 명문대에 남편 돈 잘 벌어오고 저또한 이 나이에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근데 저는 속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명문대면 뭐합니까 그중에 한명은 엄청 까탈스럽고 욕심 많아 

스스로 볶아서 옆에 사람까지 지치게 만들고

 

옆지기 밖에서 보면 너무 멋진사람입니다.

배려많고 실제로도 그래요

 

문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게 많은 돈이 들어도 

꼭해야 하는 성질을 가졌어요

근데 이게 병적이라 도박이나 여자문제처럼  문제로 보여요

젊을땐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른 형태로 매해 일어나니

이건 고칠수 없는 병이라 생각되니 참 새해 첫날부터 갑갑합니다.

금전적 큰 손실이 보이는건 제가 필사적으로 막고 그러는중 본인은 내가 막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이런건 정산과서 못 고치겠지요

갑갑합니다

저 어디다 말도 못해요

배부른 소리로 이해 못해요

전 어쩌지요

 

 

 

IP : 49.18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4 11:06 AM (122.43.xxx.66)

    고쳐지지 않는 환자랑 같이 살아요.
    정신이 아픈 사람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러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몸이 아파 못 움직여도 건사하기 힘들거고
    그게 내가 옆에 있어야 모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간다면..물론 그게 내맘 먹기 나름이겠죠. 헤어지지 않겠다 생각하면
    그냥 나를 다독여야죠. 주변이 무너져가는 상ㅎ항이라도 나늬 내면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있다면 버틸 수 있을 것같은 자만심? 으로 견디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나를 지탱할 수 있는 무기가 책읽기와 음악듣기 음악하기 ㅎㅎ 이걸로 자위합니다.견딜만 해요. 그럴 땐 정말 이 광활한 우주에 우뚝 혼자 존재하는 충만감까지 느껴요. 저 사람이 아파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보다 내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필요조건인가 싶은 착각 ㅋ

  • 2. 감사
    '25.1.4 11:12 AM (49.180.xxx.27)

    저도 노력 많이 하는데 오늘처럼 진짜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법륜스님 황창연 신부님 김창옥 강연자등등
    하루하루 다독이다가 이리 무너지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한번은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미쳐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고
    어쩌면 해년마다 그리 문제를 치는지
    제가 버는건 문제 수습에 쓴다고 생각하면 될지경입니다

  • 3. 어떤말로도
    '25.1.4 11:16 AM (122.43.xxx.66)

    위로가 안될 듯 해요...죄송해요.
    제 일이라 생각하니어떡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727 한남동에서 경찰저지선 대치중인데 무서워요 19 ㅇㅇ 2025/01/04 5,230
1671726 최상목 인상 진짜 별로이지 않나요? (국힘쪽 동물상) 47 ㅇㅇ 2025/01/04 2,470
1671725 하이마트 tv 이전설치비 저렴하네요 1 정보 2025/01/04 594
1671724 탄핵으로 숨통 끊어놓고 내란죄로 부관참시!!! 7 ........ 2025/01/04 836
1671723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빼자고? 33 .. 2025/01/04 2,562
1671722 탄핵!) 딩크족 집15억 현금15억이면 일안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6 풍경 2025/01/04 2,440
1671721 호주 이민을 꿈꿉니다 5 계획 2025/01/04 2,034
1671720 어제 한남동 1 감동 2025/01/04 830
1671719 겨울 올레길 괜찮을까요? 4 ... 2025/01/04 709
1671718 최상목이 걸린 “난가? 병” 경험자인데요 13 ㅇㅇ 2025/01/04 3,704
1671717 우연히 프랑스방송 22 그런데 2025/01/04 4,664
1671716 가거도 해상 낚싯배 좌초…“18명 구조·3명 수색 중” 3 제발 2025/01/04 2,790
1671715 40대 중반 결혼할까요? 35 2025/01/04 4,561
1671714 다들 오바하는거 아니냐고 쓴글 지웠네요 4 좀전에 2025/01/04 1,195
1671713 50대 남자 출퇴근 패딩 3 추천 2025/01/04 1,635
1671712 주말에 혼자 다니기 싫으네요 11 조아 2025/01/04 3,069
1671711 공수처 전화번호와 민원통로.. 2 ㅇㅇ 2025/01/04 850
1671710 최상목이 대통령 놀이 하는 거 진짜 못봐주겠어요. 14 목불인견 2025/01/04 1,864
1671709 탄핵!!!!] 60대 세럼 추천 4 쓸어버려 2025/01/04 1,318
1671708 민주노총이 경찰저지선 뚫는 풀동영상 보셨나요?ㅎㄷㄷ 15 미디어몽구 2025/01/04 2,385
1671707 탄핵!!!)서울근교 조용한카페 추천좀 해주세요. 3 국민이이긴다.. 2025/01/04 708
1671706 "체포 실패했는데 웃음이 나오나"…공수처 표정.. 11 .. 2025/01/04 3,338
1671705 윤뚱- 계엄령 없던걸로 치자 .네요 34 ㅡㅡ 2025/01/04 5,246
1671704 노후 준비--이 와중에 주식까지 고민이라면 참고할 만한 내용 7 ... 2025/01/04 2,071
1671703 혼자는 외로움, 둘은 괴로움 10 사랑 2025/01/04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