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갑갑

글 읽다가 조회수 : 649
작성일 : 2025-01-04 10:44:19

이 시국에 갑갑하여 까페에 앉아 글 쓰네요.

저를 누군가 객관적으로 본다면 너무 괞찮아 보입니다

아이들 명문대에 남편 돈 잘 벌어오고 저또한 이 나이에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근데 저는 속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명문대면 뭐합니까 그중에 한명은 엄청 까탈스럽고 욕심 많아 

스스로 볶아서 옆에 사람까지 지치게 만들고

 

옆지기 밖에서 보면 너무 멋진사람입니다.

배려많고 실제로도 그래요

 

문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게 많은 돈이 들어도 

꼭해야 하는 성질을 가졌어요

근데 이게 병적이라 도박이나 여자문제처럼  문제로 보여요

젊을땐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른 형태로 매해 일어나니

이건 고칠수 없는 병이라 생각되니 참 새해 첫날부터 갑갑합니다.

금전적 큰 손실이 보이는건 제가 필사적으로 막고 그러는중 본인은 내가 막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이런건 정산과서 못 고치겠지요

갑갑합니다

저 어디다 말도 못해요

배부른 소리로 이해 못해요

전 어쩌지요

 

 

 

IP : 49.18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4 11:06 AM (122.43.xxx.66)

    고쳐지지 않는 환자랑 같이 살아요.
    정신이 아픈 사람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러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몸이 아파 못 움직여도 건사하기 힘들거고
    그게 내가 옆에 있어야 모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간다면..물론 그게 내맘 먹기 나름이겠죠. 헤어지지 않겠다 생각하면
    그냥 나를 다독여야죠. 주변이 무너져가는 상ㅎ항이라도 나늬 내면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있다면 버틸 수 있을 것같은 자만심? 으로 견디고 있어요. 다행인 것은 나를 지탱할 수 있는 무기가 책읽기와 음악듣기 음악하기 ㅎㅎ 이걸로 자위합니다.견딜만 해요. 그럴 땐 정말 이 광활한 우주에 우뚝 혼자 존재하는 충만감까지 느껴요. 저 사람이 아파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보다 내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필요조건인가 싶은 착각 ㅋ

  • 2. 감사
    '25.1.4 11:12 AM (49.180.xxx.27)

    저도 노력 많이 하는데 오늘처럼 진짜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법륜스님 황창연 신부님 김창옥 강연자등등
    하루하루 다독이다가 이리 무너지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한번은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미쳐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고
    어쩌면 해년마다 그리 문제를 치는지
    제가 버는건 문제 수습에 쓴다고 생각하면 될지경입니다

  • 3. 어떤말로도
    '25.1.4 11:16 AM (122.43.xxx.66)

    위로가 안될 듯 해요...죄송해요.
    제 일이라 생각하니어떡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237 잠 못자면 지옥, 잠 잘자면 천국 5 .... 2025/06/16 2,004
1727236 [박정훈 칼럼] "5년 뒤 재판받겠다"는 약속.. 8 불안하다 2025/06/16 1,954
1727235 코스트코 양재점 가보신분 11 .. 2025/06/16 1,679
1727234 캐스캐이드 버려야 할까요? 3 세제 2025/06/16 1,757
1727233 6일 호주여행 6 조금더 2025/06/16 907
1727232 여사님들 외모 이야기 15 .... 2025/06/16 5,019
1727231 위산으로 인한 비염~저와 같은 증세이신 분 정보 공유해요 3 비염 2025/06/16 671
1727230 민생지원금 이러면 되겠네요. 12 .. 2025/06/16 1,831
1727229 당대표 조선이 물어뜯는사람 ㄱㄴ 2025/06/16 413
1727228 국내에 안가본 지역도 많으시죠? 6 도시 2025/06/16 917
1727227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관한 청원 5 2082 2025/06/16 350
1727226 내 인생인데 왜 열심히 하기가 싫을까요 4 내인생 2025/06/16 1,512
1727225 민주당 "내란 공범 풀려나면, 국민 불안 가중".. 4 내란종식 2025/06/16 825
1727224 '김건희 석사학위 취소' 소급적용 가능…숙대, 학칙 개정 완료 9 이제서야 2025/06/16 1,830
1727223 혹시 '넬리'라는 세제도 탄산소다 성분일까요? 5 탄산소다 2025/06/16 1,166
1727222 자전거길에서 넘어져 뭐 묻은거 어떻게 지우나요? 3 ㄴㄱㄷ 2025/06/16 378
1727221 에어컨 내부 청소 어떻게들 하시나요? 4 happy 2025/06/16 1,518
1727220 서울도 장마 시작인가요? 7 장마인가 2025/06/16 2,747
1727219 쌀국수 육수요 4 궁금합니다 .. 2025/06/16 837
1727218 여기는 자식 질투가 젤 심한것 같아요 12 2025/06/16 2,507
1727217 82피플들 별로 이쁘지도 않은 옷들 5 인스타보면 2025/06/16 1,726
1727216 5년차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수리비 300 16 기가막혀 2025/06/16 3,890
1727215 전한길, 안정권, 배인규, 전광훈...기타 등등 3 .. 2025/06/16 1,305
1727214 발레 춘향 10 ... 2025/06/16 1,147
1727213 아이돌봄 .. 8 ㅇㅇ 2025/06/1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