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책 읽는거 좋아해요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25-01-04 10:32:55

북카페 개념이 없던 어린 시절에

북 카페 하는게 꿈이었고

독서량 엄청났습니다.

 

현재는 어떻냐고요?

다행히 은행이 실질적 주인인 기거할 집은 있지만

인생사 파란만장해서 빚도 많고, 가난합니다.

빚에 치여 여유도 없고, 체력도 딸리니

쉬는 시간에 뭘 할 수가 없어요.

마음으로만 책을 읽습니다.

 

더구나 사고로 공황장애가 있는데

제 유일한 공황장애 증상은

긴장되면, 책이 읽히지 않는다는 거에요

업무적으로, 긴급하게 참고해야 될 일 임에도

책이 읽혀지지가 않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독서량이 많다는건

평탄한 인생 및 부모 복이 뒷밤침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독서량이 많아서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게 아니라요.

IP : 39.7.xxx.20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4 10:38 AM (61.43.xxx.67)

    그냥 지금은 독서가 우선순위가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부모복이나 팔자까지 들먹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25.1.4 10:42 AM (39.7.xxx.221)

    부모 자산, 학력 이런 부모 복이
    실제 독서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통계가 있어요

    제가 팔자를 말하진 않았는데 왜 그러시는지요?
    독서량이 많으면 경제적으로 문제 없다는 논리에 대한
    예외 사례를 말한거에요
    그 분은 남의 사례를 들으려 하지 않아서
    새 글을 쓴 연유고요

  • 3. col
    '25.1.4 10:45 AM (221.153.xxx.46)

    저도 독서량 엄청난 사람이었고요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많이 읽고 살아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서 살면서 겪은 여러고비를
    잘 넘겨왔다고 생각해요
    저 밑에 글쓰신 분의 주장
    책을 많이 읽었다고 부자가 되지는 않지만
    아주 가난하지도 않더라....의 경우가 저에게 해당하는 경우

    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니까
    기쁠 때도 슬플 때도 관조적 태도로 보게 돼요
    힘든 일 생겨도 이럴 때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도 보이고
    감당하기 힘든 일도 책에서 답을 찾기도 하고요

    대신 어떤 상황에도 관찰자의 포지션에서 잘 못벗어나요
    마음껏 즐기고 누리지 못하고
    기쁨도 슬픔도 그냥 그렇구나, 하는 식으로 넘어가요

    책 속에서 길도 찾지만
    책 속에 갇힌 것 같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는 제가 살아가는 데 유용한 저의 가장 큰 무기이죠

  • 4.
    '25.1.4 10:57 AM (39.7.xxx.58)

    반대 사례를 말하는 글에
    찬성 사례를 댓글하는건 어떤 의도일까요?

    관조적 입장은 공감해요.
    책이 무기라기 보다는
    제게 책은 가전같은 유용한 도구인데
    안그래도 실제 가난한데,
    버츄얼 가전이 없다보니 손빨래하느라 내공까지 빈약해지는 서러운 느낌은 간혹 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내하며 이겨내야할 부분이겠죠.

  • 5.
    '25.1.4 11:26 AM (174.204.xxx.239)

    제 경우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깨어있는 시간은 음악을 계속 들으며 살았어요
    그런데 생사를 가를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아무 음악도 못듣겠더라구요
    사람이 기본 여유가 있어야 그게 물질적이든 마음적이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친구도 만나는 거죠
    밑의 그 글은 여유가 있어야 책을 읽는다는 것을 여유 있으면 책을 읽는 걸로 이해를 잘못하고 있어요

  • 6. ??
    '25.1.4 11:29 AM (106.102.xxx.217)

    책 많이 읽었다는 사람이 평탄한 인생을 팔자로 확장시켜 생각 못 하나요?
    독서를 많이 했을 때 장점이 유연한 사고인데
    원글은 자신과 다른 의견에 발작적 반응이네요

    쩝 책 헛 읽은 듯

  • 7. 맞아요
    '25.1.4 11:39 AM (124.53.xxx.169)

    관조적 태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거에
    놀랄때도 많고..
    대화가 재미없어 싫증도 빠르고..
    예나 지금이나 죙일 책만보고 있으면
    안정되고 차분해져요.
    노안오기 전에 읽고싶은 책들 많이 보세요.

  • 8.
    '25.1.4 11:40 AM (39.7.xxx.99)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음악도, 책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취미생활이에요.

    심지어 뭘 먹지도 못하고, 숨도 못쉬겠는 고통을 느낄땐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고
    비록 일에 쩌들어 피곤해 쓰러지듯이 잠들어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쳇바퀴 인생 살다보니, 독서야 말로 가진 자의 여유더군요.

  • 9.
    '25.1.4 11:45 AM (39.7.xxx.99) - 삭제된댓글

    책 많이 읽었다는 사람이 평탄한 인생을 팔자로 확장시켜 생각 못 하나요?
    ㅡㅡㅡ
    유연성이 없어서 제가 뭐라 한 거 같나요?
    팔자라는 단어로 첫 댓글부터 프레임화하지 말라고 한거에요.
    사고로 인한 변수가 있다는걸 간과하지 말라는 의미로 말한 거지, 팔자 타령 하자고 쓴글이 아니니까요
    //

    원글은 자신과 다른 의견에 발작적 반응이네요
    ㅡㅡㅡ
    이런식으로 프레임화하는게 기레기들 방식이죠.
    맥락을 살피세요. 통찰력 부족하다고 뭐 하나 물고 늘어져 공격 마시고요

  • 10.
    '25.1.4 11:54 AM (39.7.xxx.99)

    책 많이 읽었다는 사람이 평탄한 인생을 팔자로 확장시켜 생각 못 하나요?
    ㅡㅡㅡ
    유연성이 없어서 제가 뭐라 한 거 같나요?
    팔자라는 단어로 첫 댓글부터 프레임화하지 말라고 한거에요.
    사고로 인한 변수를 간과하지 말라고 글쓴거지,
    팔자 타령 하자고 쓴글이 아니니까요
    //

    원글은 자신과 다른 의견에 발작적 반응이네요
    ㅡㅡㅡ
    이런식으로 프레임화하는게 기레기들 방식이죠.
    맥락을 살피세요. 본인 통찰력 부족으로 뭐 하나 물고 늘어져 공격하는 님이야말로 님이 말하는 발작적 반응이라는 생각 안드나요?
    발작 단어 뜻을 알기는 하고요?
    공부 제대로 하고 쓰세요

  • 11.
    '25.1.4 11:57 AM (39.7.xxx.99)

    음님 댓글 감사합니다.
    완벽한 맥락 파악 멋지고요 ^^

    밥도 먹히지 않는 고통으로 지샌 날들이 없으면
    여유 있어야 독서도 가능하다는 문장도, 행간의 의미도
    제대로 모를거에요

    모법 답안 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 12.
    '25.1.4 11:58 AM (175.212.xxx.245)

    책읽는 사람이 어떻다고 말하긴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많이
    보았을거 같기는 해요
    그렇다고 책 읽는 사람을 높이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취미 돈 안드는 취미정도
    책속에 많은 것이 있긴 하지 않을까요
    수많은 취미중에 하나일 뿐

  • 13.
    '25.1.4 12:07 PM (39.7.xxx.99) - 삭제된댓글

    관조적 태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거에
    놀랄때도 많고..
    대화가 재미없어 싫증도 빠르고..

    맞아요님 말씀 맞아요.
    단순한 사람이 많다는 걸, 82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의미없는 대화하는 시간 너무 아깝고, 재미도 없고 싫증나죠

    저도 책 읽으며 마음 편한 시간 보내고 싶어요.
    북카페를 꿈꿨던 어릴 때처럼요.
    노인이 되어서야 가능한 꿈같지만요
    그래도 미래에 노년층 독서 도와주는 가전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전자책 모니터로 볼 수 있지만
    모니터 사이즈 이북리더기도 출시되면 수요증 있을 거 같아요
    종이책 아날로그 감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 14.
    '25.1.4 12:13 PM (39.7.xxx.99) - 삭제된댓글

    관조적 태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거에
    놀랄때도 많고..
    대화가 재미없어 싫증도 빠르고..

    맞아요님 말씀 맞아요.
    단순한 사람이 많다는 걸, 82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의미없이 대화하는 시간 너무 아깝고, 재미도 없고 싫증나죠

    조언 감사드리고
    북카페를 꿈꿨던 어릴 때처럼
    책 읽으며 마음 편한 시간 보내고 싶지만
    노인이 되어서야 가능한 꿈같지만요

    미래에 노년층 독서 도와주는 가전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전자책 모니터로 볼 수 있지만
    모니터 사이즈 이북리더기도 출시되면 수요층 있을 거 같아요
    종이책 아날로그 감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 15.
    '25.1.4 12:15 PM (223.39.xxx.248) - 삭제된댓글

    관조적 태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거에
    놀랄때도 많고..
    대화가 재미없어 싫증도 빠르고..

    맞아요님 말씀 맞아요.
    단순한 사람이 많다는 걸, 82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의미없이 대화하는 시간 너무 아깝고, 재미도 없고 싫증나죠

    조언 감사드리고
    북카페를 꿈꿨던 어릴 때처럼
    책 읽으며 마음 편한 시간 보내고 싶지만
    노인이 되어서야 가능한 꿈이에요;;

    미래에 노년층 독서 도와주는 가전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전자책 모니터로 볼 수 있지만
    모니터 사이즈 이북리더기도 출시되면 수요층 있을 거 같아요
    종이책 아날로그 감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 16.
    '25.1.4 12:16 PM (39.7.xxx.35)

    관조적 태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거에
    놀랄때도 많고..
    대화가 재미없어 싫증도 빠르고..

    맞아요님 말씀 맞아요.
    단순한 사람이 많다는 걸, 82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의미없이 대화하는 시간 너무 아깝고, 재미도 없고 싫증나죠

    조언 감사드리고
    북카페를 꿈꿨던 어릴 때처럼
    책 읽으며 마음 편한 시간 보내고 싶지만
    노인이 되어서야 가능한 꿈이에요;;

    미래에 노년층 독서 도와주는 가전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전자책 모니터로 볼 수 있지만
    모니터 사이즈 이북리더기도 출시되면 수요층 있을 거 같아요
    종이책 아날로그 감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 17. ...
    '25.1.4 1:14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생리적인거 안전한거 욕구가 충족되어야 자아실현 단계로 간다.
    전 원글님 논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아실현을 하니까 하위욕구도 채워진다라.....

  • 18.
    '25.1.4 3:26 PM (223.33.xxx.241)

    평탄한 인생도 부자도 아니라서 책을 못읽는게 아니라 공황장애 때문에 책을 못읽게 된 것이잖아요?
    원글님이 평탄한 인생에 부자였어도
    공황장애로 인해 책을 못읽게 될 수도 있죠.
    공황장애 잘 치료하셔서 좋아하시는 책 다시 읽을 수 있기를 바래요.
    저도 독서 좋아하고 다독가였는데
    나이 드니 눈도 침침하고 무엇보다 핸폰 중독으로 책을 멀리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82에 유튜브에.. 독서는 저멀리.. ㅠㅠ

  • 19.
    '25.1.4 3:39 PM (39.7.xxx.116)

    책을 못 읽는 건 아니에요
    그럼 업무 관련 공부를 못하죠

    제가 말하는 공황장애는
    긴장되면(업무적으로 압박받는 상황)
    글자가 눈에 안 들어와요
    제가 분명히 원글에 긴장되면, 이라는
    조건부 설명했는데 못 보셨을까요?

    독해가 안 되는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읽는 대로 흡수되어 유기적으로 사고하던 게 안 되는 거예요
    읽어도 흡수가 안돼요.

    그리고 긴 글을 단숨에 써도
    맞춤법이며 논리적 오류가 없었는데
    수정을 안하고는 제가 쓴 글을 못 봐주겠어요.

    평탄한 인생이 아니니, 감당 못할 정도로 빚이 많은 거고요.
    빚이 많아 부자가 아니니 책을 못 읽는 거 맞아요.
    일하고 나면 체력도, 정신력도 완전 바닥이거든요.

    걱정해주신 부분은 감사드립니다.
    심장이 뛴다든지, 식은땀을 흘린다든지
    그런 생체적인 부분이 아니니 치료법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심리적 여유 생기면 좋아지겠죠.

    휴대폰으로 밀리의 서재도 볼 수 있긴 한데
    이게 잘 안 봐지더라고요.
    심리적 여유가 생겨야 될 거 같아요.

  • 20.
    '25.1.4 5:45 PM (223.62.xxx.192)

    공황장애 약은 먹고 있지요?
    약만 먹어도 많이 좋아지고, 인지행동치료 받으면 완치되기도 합니다.
    지인은 치료받고 완치했어요.

  • 21. .........
    '25.1.4 6:53 PM (182.218.xxx.20)

    제 경우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깨어있는 시간은 음악을 계속 들으며 살았어요
    그런데 생사를 가를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아무 음악도 못듣겠더라구요
    사람이 기본 여유가 있어야 그게 물질적이든 마음적이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친구도 만나는 거죠
    밑의 그 글은 여유가 있어야 책을 읽는다는 것을 여유 있으면 책을 읽는 걸로 이해를 잘못하고 있어요2222
    원글님 댓글도 좋고 댓글들이 넘 좋아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234 텔레그램은 머할때 쓰는거예요? 4 ㅡㅡㅡ 2025/01/19 1,794
1677233 윤석열 명태균 카톡대화 웃기네요 6 ii 2025/01/19 4,551
1677232 화재경보 나서 나갔다왔는데 5 ㅁㅁㅁ 2025/01/19 1,252
1677231 갑상선암수술후 4 일요일 2025/01/19 1,531
1677230 뒷꿈치 드는 운동도 운동 맞군요.  28 .. 2025/01/19 16,536
1677229 오늘 따뜻하네요 4 ㅇㅇ 2025/01/19 1,092
1677228 당뇨는 한번 진단 받으면 약 계속 먹어야해요? 6 당뇨 2025/01/19 2,572
1677227 폭도들에게 화가 많이 난 사법부 57 ㅇㅇ 2025/01/19 22,144
1677226 차가 긁혔는데 상처가 없어질 수 있나요? 3 ㅇㅇ 2025/01/19 872
1677225 (재업)서울 가볼만한곳 추천좀 38 ㅓㅏ 2025/01/19 1,858
1677224 펑)할게요 41 에효 2025/01/19 5,940
1677223 예비 고3 엄마 어찌 보내야 할까요? 5 2025/01/19 1,177
1677222 162cm 45kg 잠옷사이즈 골라주시겠어요 ~? 9 2025/01/19 915
1677221 개업의사도 CEO인가요? 8 궁금 2025/01/19 1,966
1677220 법위에 군림하는 인간 1 와와 2025/01/19 559
1677219 대한민국은 법보다 주먹과 쇠 파이프가 앞서는 나라 5 .... 2025/01/19 668
1677218 쿡에버 파스타냄비 유용하게 잘 쓰시나요? 11 쿡에버 파스.. 2025/01/19 1,234
1677217 주동자 하나 찍혔네요 5 ㄱㄴ 2025/01/19 4,556
1677216 아침에 일어날때만 팔꿈치 관절과 무릎 관절이 아픈거는 ㅜ 7 ... 2025/01/19 834
1677215 누웠다 일어서면 균형잡기 힘들어서 비틀거려요 10 . . 2025/01/19 856
1677214 유명 브랜드 (명품) 가방 이름 잘 아시는 분 가방 좀 찾아주세.. 6 가방 2025/01/19 1,265
1677213 MBC 대툥령 ㄷㄷㄷㄷㄷㄷ 15 탄핵및사형 2025/01/19 19,128
1677212 서울구치소에 김성훈 경호차장 등장...YTN 단독 포착 12 욕나옵니다 2025/01/19 3,737
1677211 다친 경찰 아들 둔 부모들 속 타시겠어요 아들 2025/01/19 728
1677210 부정선거 보도 안하는 조선일보 항의 하러 가는 극우들 1 ........ 2025/01/19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