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큰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신데
개인 간병인 쓸 형편이 안되어서 다인실에 있어요
공동간병인이 한국인은 없고 조선족들이에요
처음 배정된 호실 공동 간병인이 힘들다 하여
요양병원측에서 호실을 바꾸어줬는데
바뀐 호실 간병인도 또 힘들다고 합니다
간병인이 기저귀 케어하고 목욕시키고 해야하니까요
덩치가 큰 환자는 힘이 더 들겠지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재활하여 걷게 되어 집으로 돌아오시길 바랐지만
예후가 안좋게 장기화되니 다시 걷지 못하실것 같네요
간병인들마다 싫어하고 구박덩어리가 되는 수순으로 가는듯 해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앞날을 생각하니 캄캄합니다
요양병원 다인실은 한 호실을 간병인 한명이 책임하는 형태라
간병인 한사람에게만 의지해야 하니까 서로 힘들겠지요
요양원으로 옮기면 좀 더 나을까요?
요양원은 노인을 여러명의 요양사들이 함께 보살펴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