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실 타일 공사 사기 당한듯 (제발 경험 좀 나눠주세요)

ㅇㅇ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25-01-03 15:16:42

지은지 7년된 엄마 명의 아파트 전세 주고 있는데, 얼마전 안방 욕실 타일이 금가고 깨졌다고 세입자한테 연락이 왔어요. 놀라셨겠다고, 아는 업체있으면 견적받고 알려주시라, 비용은 우리가 내겠다 했어요. (타일은 아파트 관리실에 남아있는것 무상으로 사용가능)

세입자가 알아본 타일 업자한테 받은 견적은 80만원으로 완전 깨진 부분 포함 그 주변 타일까지 다 해야 안전하다며 욕실 한 쪽 면을 거의 다 하는 방향으로 타일 12장 정도 들어간다 얘기하더라구요. 실제 완전 깨진 부분은 타일 2장이고 그 주변 금간 부분들도 좀 있구요.

예상보다 비싸게 나와서 제가 관리실에 문의하여 소개받는등 알아봐서 두 군데 다른 업체에서 더 견적 받았는데, 40~50만원 얘기하더라구요. 깨진 부분 위주로 타일 4~6장 내외 사용한다구요. 

 

돈이 더 들더라도 욕실 한쪽 면 다 하는 업자한테 안전하게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제일 비싼 업자한테 하기로 했는데, 약 두시간 정도만에 거의 끝났다길래 가보니 타일 6장만 사용하였고 실금간 부분도 그대로에 벽도 매끄럽지 않고 울퉁한 부분이 있어서 맘에 들지 않았어요.

암튼 작업 양이 처음 견적보다 적게 들었으니 가격 조율 좀 해주시라 얘기했더니, 갑자기 막 흥분하며 소리지르고 가지고 온 공구 박스를 던지고 난리를 치면서 전혀 말이 통하지가 않았어요. 대화불가. 

자기는 타일 12장 다 든다고 말 한적 없다, 벽 한쪽 다 한다고 말한적 없다고 우기며 소리지르며 조수라며 따라온 부인까지 저에게 재수없는 여자 처음 통화했을때부터 하지 말자하지 않았냐며 막말하는데....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몰상식한 자들인데, 저도 지지 않고 맞서니 70만원만 내라 하더군요.

그딴식으로 공사할거면 다른 업체에서 40~50에 하는건데, 70도 내기싫은 상황입니다. 순간 선택의 실수로 사기꾼한테 속아서 돈 쓰게 생겼는데, 지혜 좀 주세요.

오늘 있었던 일이라 아직 입금하지 않았고, 견적서, 계약서 같은 서면 자료도 없고, 통화 녹음도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 얘기할때 욕실 1/3 수준만 할꺼같으면 절대 그 업자한테 안 맡겼을건데, 자긴 그런말 한 적이없다고 저를 미친여자 취급하였구요.

세입자 딸 20대 아가씨가 그 집에 있었고, 저와 나중에 저희 엄마까지 오셨고 남자가 없어서 더 막말한거 같은데 진짜 열받아요. 

그냥 60만원만 입금할까 하는 생각드는데, 그러면 찾아와서 깽판 놀까 걱정이라서요. 

(사실 그것도 너무 아깝고 50줘도 아까워요)

 

인테리어 업자들 사기꾼 많다더니 이렇게 바로 앞통수 맞으니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속이 울렁거려요. 그냥 편하게 진행하려 했던 일인데 너무 기분 안 좋아요. ㅜ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18.155.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1.3 3:26 PM (119.67.xxx.6)

    50만 줘버리세요
    찾아온들 거긴 세입자만 있는 형편이고
    돈 주는 원글님네는 어디 사는지도 모르잖아요
    법대로 하자고 하세요

  • 2. ㅇㅇ
    '25.1.3 3:36 PM (218.155.xxx.108)

    네, 50 정도만 주고싶은 맘이 굴뚝이에요.
    세입자딸이 주로 집에 있는데, 혹시 아가씨 혼자 있는데 찾아갈까봐 걱정이라서요. 세입자는 워낙 바빠서 연락이 쉽진 않은 상황이고...저희도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아서 바로 가볼수 있던거에요.

  • 3. ...
    '25.1.3 3:42 PM (117.111.xxx.69)

    금간 부분 그댜로라면서요.
    배째라 먹금하세요.
    소리지르고 막말하면 무서울 줄 아나 아주 버릇을 고쳐주야돼요.
    돈 안 주고 전화 씹으면 아쉬운 놈이 싹싹 빌겠지.

  • 4. ...
    '25.1.3 3:57 PM (121.171.xxx.103) - 삭제된댓글

    타일 6장 보수 하는데 50이라구요?
    저 30평대 아파트 타일 전체 다 시공하는데 그것도 포세린 타일 졸리컷 까지 해서 화장실 하나에 80만원 줬어요.

  • 5. ...
    '25.1.3 4:00 PM (121.171.xxx.103)

    타일 6장 보수 하는데 50이라구요?
    저 30평대 아파트 타일 전체 다 시공하는데 그것도 포세린 타일 졸리컷 까지 해서 화장실 하나에 80만원 줬어요. 시공비만요. 타일은 제가 타일 도매상에서 사왔구요. 겨우 6장 보수 하는데 50만원도 너무 많습니다.

  • 6. ......
    '25.1.3 4:13 PM (114.88.xxx.17)

    에휴... 윽박지르면 어지간한 주부들은 쫄아서 그냥 돈 다 주죠
    평생 그렇게 살아온 것들인데 그것들한테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깨갱할수 있어요
    아직 송금 전이니까 원글님이 갑이에요

  • 7. ㅇㅇ
    '25.1.3 4:29 PM (218.155.xxx.108)

    댓글 보니 힘이 좀 나네요.
    약속한대로 작업도 하지 않았는데, 본인은 그런 약속 한적없다고 통화내역 있으면 증거대라 하는데, 그쪽도 저한테 요구할만한 증거가 없죠.
    계속 말 바꾸고 우기고 막말하는 업자한테 한 푼도 주고싶지 않은 상황이니 일단 입금은 보류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579 비타민c 뭘로 드시나요. 16 .. 2025/02/04 2,929
1679578 얼굴점빼는데 할인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4 종로구사는이.. 2025/02/04 1,180
1679577 전화로 대화중 성나면 먼저 전화 끊는엄마 8 80넘어도 2025/02/04 1,317
1679576 나르시시트들이 직장내 왕따시키는 방법 8 .. 2025/02/04 2,634
1679575 생얼로 만날수 있는 남자와 결혼 하셨나요? 27 -- 2025/02/04 3,735
1679574 건강하게 팔십까지 일하고 싶어요 8 ㆍㆍ 2025/02/04 1,503
1679573 홍장원 차장 아직 증인출석 안했죠? 2 헌재 2025/02/04 2,401
1679572 돈주고후회 받고도후회 7 재산상속 2025/02/04 2,667
1679571 자식이 부양 못해 연 끊으면 기초생활수급자 되나요? 11 노후 2025/02/04 3,710
1679570 여행용 휠체어 1 휠체어 2025/02/04 464
1679569 허위 선동중인 세계로교회- 이건 교회도 아닙니다. 1 000 2025/02/04 936
1679568 50대 중반 남자 선물 도와주세요 6 선물 2025/02/04 978
1679567 요번주에 고등아들 졸업인데여... 1 들들 2025/02/04 1,228
1679566 어이쿠! 저 매생이 왔어요 9 옴마 2025/02/04 1,949
1679565 낮잠안오는 분들도 많나요 10 2025/02/04 1,380
1679564 오늘 금을 샀어요 5 메이 2025/02/04 3,955
1679563 구속취소신청했데요 18 2025/02/04 14,017
1679562 이 와중에 거니는 성형나들이 /펌 jpg 12 2025/02/04 4,846
1679561 넷플에서 초원의집 리메이크 13 Ds 2025/02/04 2,582
1679560 물 많이 마시면 피부 좋아지나요? 13 2025/02/04 3,054
1679559 오래된 가구나 가전을 정리하고 싶어요 10 가구정리 2025/02/04 2,029
1679558 나트랑 다녀오신분들 맛집이나 마사지저렴한곳좀 9 나트랑 2025/02/04 941
1679557 TV 화면 먼지 제거하는법 3 ### 2025/02/04 2,001
1679556 헛된 꿈 3 ㅇㅇ 2025/02/04 838
1679555 정신병원 입원에 대해 아시는 분 5 ... 2025/02/04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