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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8세 시어머니

무지개 조회수 : 6,857
작성일 : 2025-01-03 07:04:37

올해 98세 되셨어요

골골 100세라더니

허리에 피부병에 겉의 병만 있어요

식사는 나보다 잘드셔서

돌아가실 기미 전혀 없어요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시면 주무시다 가시길 매번 바랍니다

저렇게 보기 흉한 모습으로

너무 오래 사시니 저 못된 며느리가 될수밖에요

이젠 모든 모습이 밉습니다

밥먹는 모습도 나에게 화내는 모습도

거짓말 살살하는 것도 다 꼴베기 싫어요

어머니가 한 3년전에 돌아가셨어도

좋은 관계로 회상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미운 감정 뿐입니다

 

저 어째요

저도 아프고 나이 많아요

딸들도 안모시려하고

맘 약한 나만 죽어나요

IP : 125.188.xxx.1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원
    '25.1.3 7:07 AM (211.234.xxx.254)

    보내세요....

  • 2. 에휴
    '25.1.3 7:09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넘 힘들어 보이셔요.
    딸들 양심도 없어요 정말

  • 3. ..
    '25.1.3 7:10 AM (223.38.xxx.1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연세도 거의 70되셨을것 같은데 너무 고생이세요.. 님 인생이 제일 중요해요. 남의 인생 보살피다가 이게 무슨 일인가요? 자식들도 안모신다는데..

  • 4. ...
    '25.1.3 7:10 AM (211.226.xxx.65)

    시어머니가 98세면 원글님도 60은 넘으셨겠네요.
    힘드시겠어요.

    스스로가 마음이 약하다니 어째요...
    본인이 강해져야 벗어날텐데요.
    푸념만 하면 해결이 안됩니다.

  • 5. 진짜
    '25.1.3 7:13 AM (49.164.xxx.30)

    그시어머니는 복도 많네요.요새 누가 그렇게 모시나요? 저희할머니였으면 당장 요양원보내라고 하겠네요. 진짜 우울증걸리겠어요
    저희아이 담임샘 외할머니가 102세라던데
    한숨이..

  • 6. 90세 시아버님
    '25.1.3 7:15 AM (211.235.xxx.57) - 삭제된댓글

    방송에 나오는 좋다는 식품 약들 사보내라고 남편한테 계속전화하는데 남편 전화기에서 아버님 번호 차단하고 싶어요. 결혼하자마자 자식들이 생활비 보내고 있는데 ..

    자식들에게 저런꼴 안보일려고 지금도 출근합니다

  • 7.
    '25.1.3 7:18 AM (58.140.xxx.20)

    에고에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우리 외할머니는 올해 108세 .외숙모님 81세
    외숙모님도 혼자되셔서 두분이 사시는데
    보기에 안타깝습니다

    그저 복받으실거라는 위로 말뿐인데 80넘어까지 시모를 모시는게 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외숙모님은 대외적일 발언인지모르겠지만 혼자보다 어머니가 계셔서 좋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계셔요 ㅠ

  • 8. ...
    '25.1.3 7:2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윗님, 외할머님 연세가 108세. 정말 장수시네요. 주위엔 100세 넘긴 분이 없어서..

  • 9. 이해합니다
    '25.1.3 7:30 AM (218.39.xxx.130)

    충분히 이해합니다..
    죄책감으로 자신을 해하지 마시고
    하는 날까지 내 맘 속 악마를 자꾸 떠올리지 마세요..
    백만번 이해하니 나쁜 맘을 멀리 하세요

  • 10. 하아
    '25.1.3 7:30 AM (118.220.xxx.115)

    제외할머니도 올해 98세신데......특별히 아프신데없고 잘 지내심.....

  • 11. 미운감정에
    '25.1.3 7:35 AM (222.116.xxx.183)

    자책해서 힘든거예요
    그냥 맘껏 미워하세요
    눈치봐도 미울판에 아직도 큰소리 치려하니 안미울수가 있나요
    실컷 미워하고 겉으로도 구박 좀 하고
    그래야 불쌍한 맘도 생겨서 여한없이 끝낼수 있어요

  • 12. 장수
    '25.1.3 7:38 AM (222.104.xxx.184)

    모시고 살지 않아도, 노후대책이 자식뿐인 부모님. 시간이 갈수록 사랑이 식어갑니다.
    내 나이 60을 지나 60중반을 향하는데 '저도 힘들다' 그러면 '젊은게 뭐 그리 힘드나' 하십니다.
    시간이 갈 수록 부담감과 사랑은 반비례.
    이런 감정이 죄스러웠는데 이젠 죄책감도 없어져요. 지금 내 감정이 옳다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 13. ...........
    '25.1.3 7:47 AM (218.147.xxx.4)

    하 ㅠ.ㅠ 거짓말 슬슬하는거 그 나이에도 그래요??
    미치겠네
    제 시엄니도 소소한 거짓말이 재미있는지 계속 하는데 그나이까지 한다니 좌절

  • 14. 인명재천
    '25.1.3 7:49 AM (223.38.xxx.93) - 삭제된댓글

    인명은 재천이라고, 진짜 장수는 좀.. 장수한 노인들은 딸 많이 낳은 노인들이 나은 듯. 딸이 한 명인 집 말고, 딸들이 전반적으로 지극정성.
    아들만 낳은 노인들 말년들 들어보면, 음독해서 죽고, 밭일 하다가 죽고, 갑작스런 사고사로 죽고, 모습도 추레하고, 요양원이나 보내거나. 딸들 많은 집의 노인들이 장수하는게 좋을 듯.

  • 15.
    '25.1.3 7:56 AM (110.9.xxx.68)

    님도 이젠 못한다고 지랄떠세요
    딸들도 안하는데
    착한맘이 님맘까지도 병들게해요
    나 아프고 죽으면 남이 먼소용이래요
    내가 살아야 가족도 남도있지

  • 16.
    '25.1.3 7:59 AM (121.167.xxx.120)

    원글님 병명 만들어 한달만 입원 시켜주는 병원에 입원 하시고 입 꾹 하세요
    그러면 자식들끼리 알아서 해결책 내놓거나 요양원으로 모실거예요

  • 17. 원글님
    '25.1.3 8:03 AM (211.206.xxx.191)

    시누들한테 한 달 씩이러도 같이 지내라고 하세요.

    우리 엄마 92세.
    낮에는 엄마돈으로 요양보호사 9-4시
    등급받아 4-7시
    이후는 자식들이 퇴근해서 자고 아침 같이 먹고 출근.

    원굴님 혼자 하지 마세요.
    억울해서 몇 배로 힘든 겁니다.

    사정 먼들어 시누네로 모셔다 드려요

  • 18. ㅠㅠ
    '25.1.3 8:05 AM (14.56.xxx.81)

    요양원 보내세요
    그러다 자식며느리가 먼저 갑니다
    저희집 먼 친척도 노인네가 지금 100세 인데 아들며느리가 여태 모셨는데 아들도 이미 암투병 며느리도 암에 여기저기 아파서 결국 재작년에 요양원 보냈어요
    효도도 나발이고 내가 사는게 먼저입니다

  • 19. 아이고
    '25.1.3 8:14 AM (112.161.xxx.169)

    아무도 욕 못해요
    자책하지마세요
    너무 오래 사는 거 재앙 맞아요ㅜ
    원글님도 나이가 있으니
    아프고 힘들텐데...
    원글님 조금만아프면
    입원해버리세요ㅜ

  • 20. 딸들이모시던가
    '25.1.3 8:29 AM (218.48.xxx.143)

    원글님이 몸 아프다 하시고 요양병원에 한달만이라도 입원하세요.
    딸들이 모셔가든지, 요양원에 보내든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21. 진즉
    '25.1.3 8:48 AM (14.48.xxx.22)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 모셨어야지요
    딸들도 안 모시는대

  • 22. 에고
    '25.1.3 9:10 AM (1.235.xxx.154)

    얼마나 힘드실까

  • 23. ㅇㅇ
    '25.1.3 9:39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안락사 도입이 시급합니다.

  • 24. .,
    '25.1.3 9:50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힘들어서어떡해요
    거짓말하는사람 같이있으면진짜 힘들죠
    친정엄마도같이 지내기힝들던데
    착한사람만 다 도맡아요
    원글님 어디 여행이라도 잠깐 어디가셔서 쉬다오세요

  • 25. ㅠ.ㅠ
    '25.1.3 10:15 AM (119.196.xxx.115)

    그정도면 혼자사셔도 가능한데말이죠...
    자식들이 반찬해서 가져다 드리고 요양사들이 낮에 돌봐드리면 충분하지않나요

  • 26. ....
    '25.1.3 10:55 AM (203.241.xxx.13)

    어른 모시는게 힘드시긴 하겠지만,
    죽기 바라는 건...인간으로서 생각도 하면 안 되는 일 아닌가요?

  • 27. 딸들이 못됐네요
    '25.1.3 11:24 AM (223.38.xxx.53)

    딸들은 가만 있는 건가요
    딸들과 돌아가면서 모시던가요

    이기적인 딸들도 많아요

  • 28. 원글님
    '25.1.3 12:13 PM (223.39.xxx.144)

    심정 백프로 공감해요.
    죄책감 갖지 마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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