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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했다는 엄마

전씨처럼 조회수 : 6,536
작성일 : 2025-01-03 02:11:32

같이 오랫만에 밖에서 점심 먹다가 있던 일이에요.

 

 

 형부네 회사가 계엄으로 인해서 해외 계약이 무산었고 그로 인해서 회사가 타격이 큰 모양이다 이런 얘기를 꺼내시더니 갑자기 

계엄을 하려면 전두환이처럼 확실하게 했어야지 하시는거에요.

 냉면 한입 삼키다가 너무 놀라서 엄마를 쳐다보니

어설프게 해서 안된거야, 전두환이처럼 싹 다 쓸어버리면 새로 시작할 수 있었는데.

뭐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니, 천천히 배워가면서 하는거잖아, 공약 실천 해 나가려는 사람을 손발 다 묶어 놓으니 뭔들 제대로 할 수 있겠니? 그러니 새로 시작하려다보니 저렇게 된건데..

 

 

원래 2찍이시고, 옛날부터 존경하는 인물이 박정희에 육영수 여사에요.

그래도 그렇지...정말 지인이라면 손절하고도 남을 발언이 엄마 입에서 나올 줄은...

 

 늘 정치에 종교 얘기만 나오면 목청 커지시고, 태극기 부대 친구분이나 극우 유튜브같은데서 본 걸 사실이라 우기셔서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서로 의견이 다르니 하지 말자고 늘 말씀드려요.

그런데 오늘따라 젊은 것들이 시대 잘 타고나서 빨갱이가 뭐고 배고픈게 뭔지도 모르면서 봉 흔들고 다니며 지들이 똑똑하고 잘 난줄 아는데, 수억씩 빨갱이들에게 퍼주는 놈들에게 속고 있다고 우기셔서 정말 곤란했어요.

아이유 얘기도 하시며, 이제 미국 못 가는 연예인들 많을거라고....

 

가족 중 2찍이 없는 것도 복이라던데...정말이네요

 

IP : 111.99.xxx.5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5.1.3 2:14 AM (59.10.xxx.58) - 삭제된댓글

    2찍 극우 노인들은 답없어요. 절대 안변해요. 죽어야 끝납니다

  • 2. ,,
    '25.1.3 2:15 AM (73.148.xxx.169)

    그러게요. 본인이 죄없이 총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은 2찍들.

  • 3. 카톡 유튜브
    '25.1.3 2:16 AM (172.56.xxx.203)

    확인해보세요.
    유튜브 극우유튜브 끊고 엠비씨뉴스 등 저장

  • 4. ..
    '25.1.3 2:17 AM (221.140.xxx.166)

    미얀마 계엄령에 대해 보여주세요.
    https://youtu.be/LrDvoNdmtfs?si=7kVBivAy-jmzTLI6

  • 5. ...
    '25.1.3 2:18 AM (1.232.xxx.112)

    싹 쓸어버리는 속에 내가 껴서 죽어도 좋냐고 하세요.

  • 6. 듣던 중 충격
    '25.1.3 2:19 AM (123.214.xxx.155)

    하신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 충격
    너무 실망이 크겠어요.
    더군다나 내 어머니...

    국정운영이 무슨 장난인가요. 하나하나 뭘 배워가면서..하이고
    저 괴물은 배울 의지조차 없는 인물이고요

    뭘 다 싹쓸어요.. 쓸어버리는 대상이 나 일수도..내 가족일 수도 있는데

    진짜 일부 노인이겠지만
    의식이 너무 처참하네요.

  • 7. ..
    '25.1.3 2:20 AM (221.140.xxx.166)

    글로벌 '한국' 위상 깎아먹은 계엄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915184?sid=110

  • 8. 듣던 중 충격
    '25.1.3 2:20 AM (123.214.xxx.155)

    죄송하지만

    너무 너무 혐오스러워요

  • 9. 어머니 연세가 ?
    '25.1.3 2:21 AM (72.83.xxx.250)

    제가 58년생인데 정말 놀랍네요.
    돌아가신 울 부모님들이나 하실법한 생각이며 말씀 같아서...
    정말 속 타시겠어요. 아이고

  • 10.
    '25.1.3 2:22 AM (218.37.xxx.225)

    민주당도 빨갱이 문재인도 빨갱이라던 경상도출신 우리 시부모님도 박그네때 정신 차리셨는데...

  • 11. 북한에서
    '25.1.3 2:36 AM (211.206.xxx.180)

    태어났어야...

  • 12. ...
    '25.1.3 2:41 AM (112.146.xxx.28)

    근데 이거 사실이에요?
    왜 난 아닌 거 같지?

  • 13. 연세가
    '25.1.3 2:52 AM (111.99.xxx.59)

    52년생이세요
    와님, 박그네 불쌍해서 난리시구요... 시어른들, 정신 차리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자기와 마음이, 뜻이 안 맞는다고 싹 다 잡아가두고 죽이는게 옳은거냐고. 더더군다나 일국의 대통령이 야당이 맘에 안든다고 계엄선포하고 의원들 사살할 가능성도 있었다는데 그게 옳다고 얘기하시는거냐고 되물었어요.
    그랬더니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냬요......ㅠㅠ

    대화로 설득하고 화합하는 방법도 있을 거 아니냐 했더니 거대 야당이 안건을 족족 다 반대해서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가 없었대요. 그러니 빨갱이들 다 잡아없애고 새로 시작하려고 계엄선포 한거라네요.
    계엄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었을거 아니냐고, 그리고 잡아들이려던 의원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형제고 부모라고 했더니 그건 모르겠고, 어쨌거나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 한다고 계속 우기셔서 그만하자고 제가 입을 닫고 끝났어요.

  • 14. 점셋님
    '25.1.3 2:53 AM (111.99.xxx.59)

    제가 미쳤다고 비싼 밥 먹고 이 늦은 시각에 자작글 쓰겠어요..

  • 15. 자작글 아니에요
    '25.1.3 3:09 AM (142.126.xxx.46)

    저희는 양가에 저런사람 골고루 있어요. 진짜 인간적으로 가족이라도 혐오감 들어요. 미련해서 못깨우친것도 죕니다 요즘은. 예전에야 못배우고 무식해서 그렇다고라도하지. 이러니 지지율이 30프로가까이나 남아있는걸거에요. 쇠귀에 경읽기고 그나마 가족으로 절연하지않으려면 정치얘기 안하는게 답인데 뭐 잘났다고 저런사람들이 더 대놓고 정치얘기 꺼내고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 16. .....
    '25.1.3 3:13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리 표현하니 미수범같네.
    국회로 군대를 들여보내고 직접 명령한 기수범입니다.

  • 17. . . .
    '25.1.3 3:14 AM (112.146.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어머니 의견을 너무 일목요연하게 잘 써 놓으셔서 제가 설득당할 뻔 했어요 ㅋ

  • 18.
    '25.1.3 3:15 AM (58.140.xxx.20)

    태극기네요.

  • 19. lavender
    '25.1.3 3:16 AM (220.118.xxx.187)

    국가안보실, 평양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_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해야 새날250102 - https://youtube.com/watch?v=h2sz2P0_lJo&si=9eVpfB4-jtQkLH5J
    국가정보원 출신 의원의 설명
    마지맏 부분까지 꼭 한번 들어보라하세요..

  • 20. ...
    '25.1.3 3:17 AM (112.146.xxx.28) - 삭제된댓글

    그쵸?
    이거 자작글 같죠?
    교묘하게 설득하려는 자작글.

  • 21. ..
    '25.1.3 3:22 AM (73.195.xxx.124)

    자작글 아니에요.22222
    무식하다고 재낄 수도 없는 고학력자에 경제력도 빵빵. 정치얘기 안합니다.
    12.3일 바로 그땐 ㅁㅊㄴ 인 걸 인정(?)하더니
    날이 지날 수록 뭔가로 합리화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체포고 탄핵이고 시간끄는 것 엄청 짜증납니다.

  • 22. 참나
    '25.1.3 4:08 AM (61.81.xxx.112)

    하 이게 국민수준이다 어휴

  • 23. ......
    '25.1.3 5:03 AM (121.162.xxx.93)

    똑같은 얘기하는 40대도 있어요.
    내용이 완전 똑같음

  • 24. ㅂㅂ
    '25.1.3 5:23 AM (118.235.xxx.242)

    자작글 아닌게 여기 경상도 4.50대도 마찬가지고 670대도 계엄잘했다고 국회의원 (야당)가만두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 25. .....
    '25.1.3 5:38 AM (1.241.xxx.216)

    휴...ㅠ
    싹 쓸어버린다는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건데요
    그 손 발이 풀리면 그냥 다 죽는거에요
    근데요 원글님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저런 식 사고를 하는 노인들이 수도권에 많다는게 정말 문제네요
    저희 친척도 있거든요 말이 안통해요

  • 26. ㅁㅁㅁ
    '25.1.3 5:50 AM (211.186.xxx.104)

    2찍 압도적으로 당선되는 동네 사는데 시부모님도 똑같이 말씀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똑같이 말한다고..
    뭐 놀랍지도 않고 친정부모님도 이말나올까 무서워 절대 이 이야기 안할려구요.;
    근데 뭐 친정부모님도 다를바 없지 싶네요

  • 27. 제얘긴줄
    '25.1.3 5:54 AM (121.169.xxx.150)

    경상도 비슷한 나잇대 부모님 있어요
    친척어르신들도비슷합니다
    진짜 내부모지만 배울만큼 배웠지만 답이없어요
    돌아가시고 세대교체되길 기다리는수 밖에요ᆢ
    어찌보면 그분들도 피해자죠
    어릴때부터 잡것들이 얼마나 세뇌를 시켯으면...

  • 28. . .
    '25.1.3 6:05 AM (49.167.xxx.35)

    40대 똑똑한 고학력자 직업인인데 저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 29. 탄핵 차질없이)영통
    '25.1.3 6:22 AM (106.101.xxx.133)

    엄마라도

    떽 ! 혼내줘야해요

    엄마라도 울리더라도 혼 내줘야해요

    나라 망하는 줄 모르는 말할 때는

  • 30. ..
    '25.1.3 6:27 AM (211.219.xxx.212)

    저런부류들 본보기라도 내란동조발언하는 사람들 구속시켰음 좋겠네요.
    얼마나 뇌가 절여졌으면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죠
    지인이면 손절이라도 하지
    부모가 저러면 진짜 돌아버릴듯

  • 31.
    '25.1.3 7:02 AM (211.211.xxx.168)

    엄마! 계엄 성공 했으면 환율 치솟아서 형부네 회사 망하고
    언니넨 빚에 쫏겨서 도망 다녀야 해.
    그래도 성공 했으면 좋겠어?

    딱 한마디 하시지!

  • 32.
    '25.1.3 7:03 AM (211.211.xxx.168)

    물론 환률이네, 경제네, 트럼프 2.0시대네 할말 많지만
    노인분들은 못 알아 들으시니깐요

  • 33. 그런 말
    '25.1.3 7:17 AM (121.165.xxx.108)

    밖에 나가서 하면 돌멩이 맞는다고 말하는 자식들 많아요. 왜 못하십니까?

  • 34. 저런거 보면
    '25.1.3 8:11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친척어르신 연말이라고 엄마 모시고 병문안 갔는데 티비틀어놓고 나라걱정 원글 어머님 비슷하게 하셔서 곧 선거 못하실거라 다행이다 했어요.

  • 35. 실시간으로
    '25.1.3 8:11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자식들 거지되고 나라망해가고 있는데도 박정희 육영수 ㅡ.ㅡ

  • 36. 걍님처럼
    '25.1.3 9:13 AM (111.99.xxx.59)

    얘기하면 조용해지셨을까요?
    북한과의 전쟁끌어내려던 시도라던가 저도 이래저래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식당에서 사람들 많은데 큰소리나고 얼굴 붉히며 헤어지게 될까봐 그냥 참았어요
    댓글들 감사해요

  • 37. 나라가
    '25.1.3 9:14 AM (111.99.xxx.59)

    망해가긴요. 역대급으로 잘 하고 있대요
    도대체 뭘 봐야 저런 생각이 가능한건가 싶어요
    엄마와 같은 세계가 아니라 평행세계에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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