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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 잡기가 힘드네요. (아이입시관련)

입시 조회수 : 3,776
작성일 : 2025-01-02 16:21:45

둘째 남고딩 올해 수시 6광탈했네요.

1학년때 내신도 수능도 4,5등급이었는데

슬슬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내신은 3점 초중반으로 마무리, 모고는 2등급 정도로 유지했어요. 영어는 1,2였고 국어는 만점도 나올정도로 잘했어요. 문과라 수학은 4정도, 사탐은 2,3 정도였습니다.

 

수시로 지거국, 지방 국립대 넣었는데

지거국은 최저 2합 4를 못맞추고(2합 5였던 경북대를 안쓴게 이제와 진짜 너무 후회되네요. 본인이 지거국 무조건 붙을거라고 자신만만해서 믿었던 것도 있고, 사실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긴 했지요ㅜ.ㅜ)

여튼 6광탈하고 정시써야 하는데

아이가 음향 관련쪽 일을 해보고 싶다고 갑자기 전문대를 간다고 해요.

(원래 그쪽에 관심이 있긴 했어요)

 

20살이고 자기 인생이고

자기가 원하는 일 하는게 맞는건 아는데

엄마인 저는 포기가 안되네요.

수능에서 국어를 2점 차이로 3등급 받고 영어는 2, 사탐 두과목이 3 나왔어요. 

그래서 1년 재수해서 다시 올해썼던 학교 도전해보자 했는데 아이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면서 싫다고 하네요.

(예를 드는게 누가 봐도 답이 1번인데 , 심지어 자기가 봐도 1번인데 시험장에선 너무 당연하게 다른번호를 선택해서 틀리는  그런 거에 스트레스가 심하데요. 시험장에서는 그 답이 2번이래요. 그런 자신이 너무 싫데요.)

 

정시가 내일까지라 서울에 있는 전문대 음향쪽 관련대학에 원서를 쓰겠다고 하는데 서로 의견차이가 좁혀지지가 않습니다.

(수시는 국문,미커썼어요)

 

그렇다고 마음을 내려놓기도 너무 힘이 드네요. 저도 제 욕심인 걸 알고 있으니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하고 했다가도 다시 원점이네요. 몇일째 마음이 심난해서 익명으로라도 털어놔봅니다. ㅠ.ㅠ

IP : 14.49.xxx.2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ㄹㅇ
    '25.1.2 4:2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34233 인건가요?

    그럼 국어 말고는 딱히 모고때랑 다르지 않네요.
    최상으로 잘 나왔을때를 생각하지 마시고요.

    글고 4년제랑 2년제랑 원서 별개 아닌가요?
    4년제도 써 보세요. 2년제도 쓰라고 하시고요

  • 2. ㅎㅎㅎㅎㅎ
    '25.1.2 4:25 PM (67.161.xxx.105) - 삭제된댓글

    입시는 당사자 얘기대로 해주세요.
    같은 전공에 학교가 나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전공자체가 달라지는데
    후회를 해도 자기가 해보고 후회해야죠

    전 이미 나이가 많지만
    입시 관련해서 원서 접수 순서때문에 당신 의견
    고집한 아버지때문에 좀 더 높은 대학에 갈 기회를 잃었는데요
    그 땐 좀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결정했으면 내 탓이었겠죠 ㅎㅎ

    죽이든 밥이든 자기 인생입니다

  • 3. ...
    '25.1.2 4:27 PM (219.254.xxx.170)

    국문과 보다는 음향쪽 기술 배우는게 나을거 같긴 해요

  • 4. ..
    '25.1.2 4:28 PM (117.111.xxx.163)

    최저 맞췄어도 합격하기 힘든 내신 같고 국문보단 음향이 나을것 갇아요

  • 5. dma..
    '25.1.2 4:31 PM (61.254.xxx.88)

    음향이 진짜 재주 있으면 돈 많이벌던데................. 관심있으면 국문보다는 음향이 낫죠 미커로 가면 좀더 아쉽지만.... 고민되시겠어요. 근데 진짜 어떻게 풀릴지 모르니 정시로 두루두루 써보시고 전문대도 써보시고, 일단 다니다가 재수해볼수도 있고 전문대 그까짓거 2년 졸업해보고 다시 공부할수도있고 진짜 자기 하기 나름인데 너무 막지는 마세요 남자애들 그러다 엇나가고 평생 원망하기도하니까 구슬를수 있는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잘 따져보세요

  • 6. ㅇㅇㄱ
    '25.1.2 4:37 PM (180.70.xxx.42)

    저도 내일 원서 마감 앞두고 있는 수험생 엄마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수능 점수 그냥 버리에게는 아까워요.
    저라면 일단 진학사 돌려서 4년제 미커 쪽으로 하향이나 소신으로 1개 상향으로 2개 넣어보겠어요.
    전문대는 아들이 원하는 학교들로 알아서 원서 넣으라고 하고요.
    4년제 대학 합격을 하게 되면 아이가 또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 지금은 본인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저렇게 말하는 걸 수도 있거든요.
    저는 같은 부모 마음으로, 영어를 잘하는 아이니까 일단 4년째 가서 편입 하길 바랄 것 같아요.
    만약 4년제 합격하고도 끝까지 전문대 음향 쪽으로 간다고 하면 그 역시 지지해줘야겠죠.

  • 7. oo
    '25.1.2 4:40 P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국문보다는 음향이 더 낫을듯

  • 8.
    '25.1.2 4:42 PM (211.234.xxx.53) - 삭제된댓글

    어머 저네요
    근데 그리 행복하지 않아요
    다 똑같이 사는 거죠

  • 9. 원글
    '25.1.2 4:43 PM (14.49.xxx.247)

    지거국은 국문은 상향이라 논술로 했고 국립대는 학교선생님도 안정권이라고 해서 썼는데 다 광탈했어요. 지거국은 내신보다는 논술하고 학종으로 지원했어요. 교과는 작년컷 보고 안정권에 넣었긴 했는데 그것도 최저 못맞추는 바람에 날아갔네요.

  • 10. 음향
    '25.1.2 4:45 PM (58.238.xxx.213)

    국문과나오면 길이 별로 없어요 저라면 음향하라고하겠네요
    97년생 친구딸 이대 국문나와서 아직 직장 못잡고 계약직으로 일하네요 저는 아들 졸업후 중등임용3번 떨어지고나니 전문대가서 기술배우라고하니 거부하네요

  • 11. 그냥
    '25.1.2 4:45 PM (59.7.xxx.217)

    두세요. 공부 본인이 해요.하고 싶은거 하다 더 공부 하고싶다고 할때 하게 두세요.

  • 12. 원글
    '25.1.2 4:46 PM (14.49.xxx.247)

    저도 아이한테 학교 가보면 또 마음이 바뀔수도 있다고 말하긴 했어요. 물론 본인이 하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미커도 본인이 가고 싶었던 과중 하나였으니 한번 더 도전해보는것도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입시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하네요.

  • 13. ..,
    '25.1.2 4:47 PM (116.125.xxx.12)

    저두 국어 수학 성적이 좋아 아까워요
    과탐을 못봐서

  • 14. ㅡㅡㅡㅡ
    '25.1.2 4:58 PM (61.98.xxx.233)

    4년제도 쓰고,
    2년제도 쓰세요.
    전문대는 원서수 상관없지 않나요.

  • 15.
    '25.1.2 6:26 PM (210.205.xxx.40)

    음향은 학원이 더 잘가르칩니다.

  • 16. 미적미적
    '25.1.2 6:32 PM (211.234.xxx.147)

    가고 싶은곳 보내세요

  • 17. ㅅㄷ
    '25.1.2 6:37 PM (118.216.xxx.117)

    서경대 음향제작과 있을거예요. 4년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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