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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과 적성 유무를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입시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25-01-02 12:54:54

남편은 찐 공대 스타일이고 본인 직업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사람이에요.

 딸 아이에게 취업을 위해선 무조건 공대를 가야 된다고 아이 중학교 때부터 얘기했어요.

 그런데 제가 과학을 봐준 적이 있는데 물리파트 이해력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때 얘는 찐 공대 스타일은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어쨌든 고등가서 이과를 선택했지만 결국 과탐 못하겠다며 (공부를 안 하기도 했어요) 결국 재수때 사탐으로 틀었고 미적에서 확통으로 바꿨어요.

남편은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저런 거지 물리나 미적도 제대로 이해만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특히 인서울도 못하는데 무조건 공대를 가야한다고 해요.

저는  취업은 둘째치고 이 아이가 과연 공대를 가더라도 학점이나 제대로 딸 수나 있을까 걱정이 돼요.

아이는 문과를 가고 싶어 하는데 이번 입시를 망쳤으니 강력하게 본인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있구요.

특히 컴공 쪽은 적성을 굉장히 많이 탄다는 글을 여럿 봤는데 컴공 쪽 적성 유무를 어떻게 판단할 수가 있을까요?

 

IP : 180.70.xxx.4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 12:56 PM (114.203.xxx.133)

    이미 아이는 적성을 보여줬네요
    아버님이 욕심이 과해요 아이 뜻 존중해 주세요

  • 2. ......
    '25.1.2 12:56 PM (110.9.xxx.182)

    수학 물리 정보 잘하면 됨

  • 3. 아버님
    '25.1.2 12:56 PM (211.186.xxx.7)

    아버님이 아이를 끼고 가르쳐보시면 알텐데요 그래보신적이 있나요

  • 4. 일단
    '25.1.2 12:58 PM (1.236.xxx.114)

    좋아해야해요
    넘사 재능충들이 많은 과라서 수학 어느정도하면서
    코딩하는거 좋아해야 버텨요

  • 5. ㅇㄴ
    '25.1.2 12:58 PM (211.114.xxx.150)

    아이 성향이나 적성은 어머님이 잘 아실텐데요.
    적성, 지능이 아빠보다 엄마 닮은건 아닌지..

  • 6. ..
    '25.1.2 1:00 PM (39.118.xxx.199)

    찐 이공인 아버지, 참 답답하시네요.
    본인 보험, 자동차 영업 지인찬스 쓰지 않고 밑바닥 영업
    가등할듯 싶은가요? 진지하게 물어 보세요.
    공대는 지잡대 공대가는 애들, 문과성향 아이들 공대가서 공부 거진 다 포기합디다. 사교육에 종사해서 아이들 많이 봐 왔고 지금도 보고요.

  • 7. 울 애가
    '25.1.2 1:00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영재고 가서 컴공 갔는데요.
    수학물리 잘하는, 난다긴다 하는 애들도
    정보 수업에서 다 잘하거나 적성을 찾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그런 관계로 수물을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으면 컴공이 최적은 아닐 것 같아요.

  • 8. 음..
    '25.1.2 1:01 P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 수학에서 거의 영재 소리 들었고
    과탐은 날라다니는 아이였는데

    IT 쪽 하다가
    이건 안 되겠다 싶었는지
    통계로 바꿨어요

    그쪽은 공부머리도 있지만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아주 상위권 대학입니다

  • 9. 제가 잘
    '25.1.2 1:02 PM (124.49.xxx.138)

    몰라서 그러는데...
    사탐하고도 컴공 갈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컴공은 물리 못해도 상관없고 오히려 수학이랑 언어쪽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본인이 싫어하면 이것도 소용없지만

  • 10. …….
    '25.1.2 1:04 PM (118.235.xxx.60)

    집요함과 집착력 덕후기질 얼리어댑터 기질 필요

  • 11. 컴공
    '25.1.2 1:05 PM (39.122.xxx.3)

    컴공 전공 개발자였는데 우리 아들과 비슷히네요
    아들이 수학 국어 영어는 잘하는데 과학을 못했어요
    물리는 진짜 안되겠다 싶어 내신때 물리 안들었고 학종으로 합격해 컴공 다닙니다 내신이 좀 부족했는데 생기부 잘채워 상향 학교 최초합 과탐은 별 영향 없었고 수학 영어 성적 많이 본것 같아요 수헉은 미적 확통 했는데 점수 상향곡선으오 잘나왔고 확통은 따로 학원이나 선행없이 잘했어요
    생기부는 학교에서 진행한 프로그램관련 참여 많이 했고 무척 재미있어 했고 동아리 수상실적도 관련 내용들이였어요
    컴공은 과학보단 수학 논리적 사고 등이 더 중요한부분 같아요

  • 12. ..
    '25.1.2 1:05 PM (223.38.xxx.43)

    요즘 고등에서 정보시간에 파이썬 배워요
    그때 어느정도 파악 될텐데요
    개발자인 저희 남편이 딸 정보 시험 대비한다고 파이썬 가르치다가 넌 안되겠다 했어요
    남편은 기계공학 전공인데 it개발이 적성에 맞대요
    물리를 좋아하고 잘했어요

  • 13. .....
    '25.1.2 1:06 PM (121.155.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과학고 조졸하고 컴공 갔는데
    물리는 과고에서도 1등급 받았구요.
    지금 대기업 IT 다니는데 엄청난 사람들이 많다네요.
    이제 회사들어간지 1년됐는데 계속 배우는중이랍니다.
    수학,물리 잘해야한대요.

  • 14. ...
    '25.1.2 1:10 PM (1.228.xxx.59)

    예비고3 아들이 있는데 컴공 지망이고 적성에도 맞는거 같아요. 애는 특히 정보보안쪽에 관심 있는데 이 쪽은 전망이 어떤가요?

  • 15. ,,,
    '25.1.2 1:22 PM (112.214.xxx.184)

    컴공이 아니라 그냥 문과를 가야할 아이를 억지로 이과 보내몀 졸업하고 일자리를 어떻게 찾나요 설사 대충 들어가도 어떻게 버티려고요 아버지가 욕심을 내려놔야죠

  • 16.
    '25.1.2 1:24 PM (180.70.xxx.42)

    아이와 더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댓글들 남편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경험 나눠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7. ..
    '25.1.2 1:30 PM (1.235.xxx.154)

    수학 잘하면 경제 경영 통계 이런쪽으로 보내세요
    찐공대 아닌 감수성 부족한 딸은 경영갔어요
    과학 싫어하는데 어떻게 공대가나요

  • 18. 음..
    '25.1.2 1:30 PM (125.132.xxx.178)

    음.. 어머남 물라학과 신가요?
    그거 아니셨음 아이에게 다시한번 과탐 선생을 붙아셨아야 했는데..
    저희애 고등2까지도 물리포기 3학년때 담당교사 바뀐 후 갑자기 물리에 빠져서 재수땐 1등급찍었거든요.컴공갔는데 일이학년땐 정작 컴공과목은 재미없다 소질없나보다 전자공학도 아닌 것 같다 해서 그럼 경영이나 경제 복수전공해라 하고 계절학기에 강의수강하게 하고 그랬어요. 그랬는데.. 지금 대학원에서 AI 연구합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적성은 지금 예단할 수 없는 거니까 일단 부딪혀 보세요. 저희애도 경영과 수업듣거나 교양 수업(사회학관련) 들을 때 공대생 정체성을 의심받을 정도로 문과친화적이라고 자타가 평가했대요. 고등 물리라는게 그렇게까지 심오하지 않아서 입학전 좋은 선생 구해서 목적의식가지고 빡세게 하면 수업에 뒤쳐지진 않을 거에요

  • 19. 이게
    '25.1.2 1:35 PM (182.221.xxx.40)

    본인이 공부 잘했던 사람이 공부 못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원글님은 문과와 이과지만...어쨌든 하면 되지~이런 마인드예요.
    저희도 문과성향 아이를 이과 보냈다가 내신때문에 고생하고 결국엔 확통, 사탐런해서 수능보고 수시도 교차지원해서 간신히 됐어요. 학교를 낮춰서 이과로 쓴데는 면접 1차합격 됐는데 아이는 문과성향이고 그 쪽으로 가봐야 공부 안할것 같아서 아예 안갔어요.

  • 20. ..
    '25.1.2 1:46 PM (76.22.xxx.216)

    남편이 딸이 못하는걸 이해 못하는거죠 ㅋㅋ
    문제 보면 그냥 착착착 풀리는데 그걸 못하는 딸이 이해 안되는거예요.
    수학 물리 그냥 잘하고 외우고 수고스러운걸 싫어하는 경향들이 있어요.

  • 21.
    '25.1.2 1:56 PM (180.70.xxx.42)

    댓글들 감사합니다. 계속 댓글 보고 있어요.
    참 여러 가지 케이스들이 있네요..

  • 22. ...
    '25.1.2 2:04 PM (59.14.xxx.42)

    수학 물리 기본적으로 잘해야 한대요 글구 적성 심하게 타는게 컴공이라 하네요.
    오죽하면 컴공 대세였다가 적성 심하게 타서리
    적성 그나마 덜 타는 전자공학 가라는 얘기, 기계공 가라는 얘기까지 돌겠어요?
    컴공 소프트 등 완전히 코딩 등 밥 먹듯이 잘 해내는
    귀신같은 애들이 있대요.
    암튼 컴공은 적성을 심하게 탄다고 들었습니다.
    근처에 청소년상다복지센터 가서 공짜이니 적성검사라도 신청해 보세요.
    지인 딸, 수학도 좀 하는데도 불구하고 숭실대 컴공인데, 1년 다니고 계쏙 휴학중... ㅠㅠ
    차라리 문과 보낼 걸, 차라리 다른 과 쓸 걸.. 후회한답니다..

  • 23. 지안
    '25.1.2 2:07 PM (125.130.xxx.233)

    컴공 글 올라올 때마다
    댓글 달았어요.
    거기는 타고난 재능
    유전자
    적성
    뛰어난 두뇌

  • 24. ,,,,,
    '25.1.2 2:12 PM (110.13.xxx.200)

    제가 it쪽에 있어서 아는데 저는 개발쪽은 아니었지만 스크립트 소스 배우고
    암튼 개발이 아닌 기본코딩. 자바스크립트 등 정도 배우고 코딩도 해봤는데요.
    아. 나는 이걸로 직업하려고 못하겠다 싶었어요.
    이게요. 진짜 점. 이거 하나로 프로그램이 망가질수 있기 때문에
    정말 꼼꼼해야하고 또 그거에 재미를 느껴야 하거든요.
    전 이거 배울때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강사가 이렇게 찾아가는게 넘 재밌지 않냐고 하길래..
    아 이건 진짜 적성 짱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마치 예체능계열처럼 특화된 적성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자기 적성과 취향이 맞지 않으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예 못하는 분야에요.
    위에 나온 집착력. 끈질김 무조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수학적 사고가 좋으면 좋고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성격이면 맞겠더라구요.
    맨날 프로그램 코드 들여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25. ...
    '25.1.2 2:12 PM (59.14.xxx.42)

    청소년상담복지센터요.
    지인이 늘 취업하려면 무조건 공대다.. 했는데요
    자기 아들 반도체쪽 학과인데, 두꺼운 물리책, 미적분 책 보면서
    수업량도 방대하니
    와~~ 수학, 물리 못하는 애들은 그냥.. 학교가도 깜깜이겠구나..
    그냥 문과쪽 가야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대요.

  • 26. 실력.머리돼서
    '25.1.2 2:35 PM (172.56.xxx.175)

    좋은대학 합격하고도
    그 특유의 분위기와 문화를 싫어하면 못견디고
    나와서 자기하고 싶은거 하더라구요.

  • 27. 끈기
    '25.1.2 2:46 PM (1.126.xxx.24)

    진짜 IT 배우려면 무료 온라인 코스 넘쳐나요. 구지 한국에서 대학을 안나와도요. 능력 되시면 차라리 유학을..

    전 이미 그쪽으로 나가서 경영 쪽으로 진로 바꾸고 자리 잡은 경우라 그냥 트렌드 맞춰서 대충 사이버 시큐리티 외국에서 공부 중인 데 인력난이라서 정부지원 수업료 공짜로 받고 있어요. 한심하긴 한데 학생들이 다 40-50대라서..

  • 28. ..
    '25.1.2 3:12 PM (211.176.xxx.21)

    수학 잘하는 찐 이과 아이, 재수해서 컴공 관련과 갔는데 적성 안맞아 삼수해야해요

  • 29.
    '25.1.2 5:05 PM (180.70.xxx.42)

    참고될만한 좋은 댓글들 너무 많네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아이 오면 아이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0. ...
    '25.1.3 2:47 AM (124.111.xxx.163)

    최근에 제가 쓴 댓글들이 있었는데 못 찾겠네요. 왜 그리 원글들을 지우시는지.

    이건 좀 오래된 글이지만 참고하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70483&page=1&searchType=sear...

  • 31. ㅡㅡ
    '25.1.3 1:22 PM (59.14.xxx.42)

    참고될만한 좋은 댓글들 너무 많네요.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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