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좋네요

답답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25-01-02 09:24:40

최저임금 계약직 아줌마라 삼일전 퇴사했어요.

연차 하루 설날 하루 이틀 집에 있는데 불편하네요.

사정상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집에 들어와 사는거구 돌봄보다 저희 경제적 사정이유가 더 커요.

나이들으셔서 건강과 안전도 이유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시고 성격이 유별나서 제가 집에 있으면 안되는 형편예요.

원래 샴실 나가는대로 시간 맞춰서 집을 나서서 도서관으로 왔어요. 작은도서관아니구 큰도서관요.

집앞 스카 정기권 사용할까 하다 왔는데

시설도 좋구 조용하구 심신이 안정되네요.

여기 관장님이 현재로서 젤 부럽네요.

열람실에 공부하는 젊은이들보니 안쓰럽기도 하구요.

전 구석에서 이 글 쓰구 있어요.

일안하고 실업급여받는거보다 빨리 일하고 싶어요.

일단 집나와서 갈데 생겨서 넘좋네요.

낼은 집에 굴러다니는 탭가지고 와서 개인랩탑 전용 열람실도 있는데 거기가서 시간 보내야겠어요.

 

IP : 124.61.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 9:29 AM (211.117.xxx.104)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 쉽지않아요
    특히 나만의 동굴이 꼭 필요해요
    어떤 사람은 퇴근전에 놀이터에서 한두시간 있다 들어가고
    어떤 사람은 차에서 한두시간 쉬다 들어가고 그러죠
    도서관 좋네요
    하루종일 컴도 쓰시고 책도 실컷 읽고 때되면 나가서 점심도 맛있게 드시고 중간에 차도한잔 하시고 도서관이 내 집이다 생각하시고 정붙이고 푹 쉬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
    '25.1.2 9:34 AM (211.42.xxx.142)

    그래도 맘에 드는 도서관이 근처에 있으시다니 넘 다행이네요.
    취업할때까지 도서관만 가지 마시고, 좋은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혼밥이라도 맛있는거 사드세요.
    새해에 좋은 곳 재취업하시기 바랍니다.

  • 3. 저도
    '25.1.2 9:34 AM (219.249.xxx.65)

    그맘 알고 이해합니다
    좋은 놀이터 찾아서 다행 입니다
    그러다보면 좋은 날 올거예요
    힘내시구요

  • 4.
    '25.1.2 9:37 AM (123.212.xxx.149)

    저도 도서관 너무 좋아해요. 큰 곳이면 더좋죠.
    전 이사가도 꼭 도서관 옆으로 이사갈거에요.
    저에겐 최고의 휴양지임.

  • 5. 좋은 아침
    '25.1.2 9:40 AM (114.203.xxx.84)

    첫댓글님 부터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네요
    다른분의 글 댓글로 위안받긴 또 처음이네요
    줄줄이 따스한 글들...아 진짜 넘 좋아요

    원글님 원하시는 곳에 꼭 재취업 성공하시고
    원글님과 댓글님들 모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6. 저도
    '25.1.2 9:40 A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도서관 좋아해요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있지만
    30분거리에 있는 큰 도서관 가서
    하루종일 책 읽고 구내식당에서 5천원짜리 밥 먹고
    미디어석 예약해서 영화도 봐요
    가끔 명사 초청 강연도 듣고 대형스크린 영화상영도 참여하고요

  • 7. ㅇㅇ
    '25.1.2 9:45 AM (172.225.xxx.233)

    도서관 식당 카페까지 다 있으면 금상첨화

  • 8. ....
    '25.1.2 9:48 AM (175.201.xxx.167)

    요즘 도서관 넘 좋죠
    편하게 시간 보내고 가세요

  • 9. 저두
    '25.1.2 9:49 AM (1.237.xxx.216)

    도서관 너무 좋아요
    요즘은 카페도 있어요^^
    식당도 크고 편의점 있고

    자기만의 오롯함이 필요해서
    집이 궁궐같아도 카페니 스카니
    다 나가나봅니다.

    좀 푹 쉬시다가
    좋은 일 생기시길

  • 10. 집순이
    '25.1.2 9:49 AM (14.33.xxx.196)

    집순이 성향인데
    팥쥐시엄마.팥쥐 시집식구들
    집단괴롭힘으로
    헬시집살이때
    퇴근후 집 안가고 시내를 정처없이 떠돌았어요.
    서점가서 책보고
    혼자 극장가고

  • 11. 경험자
    '25.1.2 9:49 AM (182.215.xxx.88)

    사랑하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인데
    들어가기 싫다는 게 가슴 아팠어요.


    퇴근 후
    집에서 나올 구실도 만들 겸 운동,악기 배우러 다녔는데 지금 그것들이 은퇴후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네요.
    다 지나간다고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마음 고생...

    원글님
    응원하고
    좋은 일 많기를 비랍니다

  • 12. ㅁㅁ
    '25.1.2 9:56 AM (124.50.xxx.198)

    요즘 도서관 좋아요^^
    좋은 일자리 꼭 구해지시길 기원드려요

  • 13. ....
    '25.1.2 10:03 AM (121.225.xxx.222)

    도서관 투어 하고 싶네요
    현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해외살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775 박종준 경호처장 체포 시도한 경찰, 공수처가 막았다 33 ,,,,, 2025/01/03 5,374
1671774 이쯤되니 정말 구역질이나네요 ㅠ 1 와... 2025/01/03 1,138
1671773 mbc 김성훈변호사 해설 모두 꼭 보세요 9 강추 2025/01/03 3,032
1671772 그낭 용산관저를 감옥으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5 레드향 2025/01/03 551
1671771 공수처 영장 집행 의지 약했나… “경찰은 경호처 간부 체포하려고.. 3 ... 2025/01/03 1,361
1671770 문프임명 헌법재판관 2명 임기 6 시간끌기 2025/01/03 1,180
1671769 성남 야탑동 상가화재 발생했네요 3 ㅇㅇ 2025/01/03 2,035
1671768 각 요직에 자기 말 들을 자들만 심고,세금 써 제끼며 윤거니가한일.. 2025/01/03 205
1671767 계엄선포 날보다 오늘 더 화가 나요 2 무명인 2025/01/03 862
1671766 1/3(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03 568
1671765 대통령 선서때 5 멧돼지 2025/01/03 580
1671764 뱀 풀어야 한다니까요 5 .... 2025/01/03 1,529
1671763 독서하느니 수학 풀겠다는 중등 아이는 어쩌죠? 14 2025/01/03 1,282
1671762 인간 관계 없는 직장은 뭘까요 9 ... 2025/01/03 1,889
1671761 국회 측 "헌법재판 고려해 내란죄 사유는 철회".. 48 ㅁㅁ 2025/01/03 4,150
1671760 공수처 일해라! 언제 체포하냐?! 2 내란범즉각체.. 2025/01/03 392
1671759 검사했는데 더 잘알겟죠 2 검사 2025/01/03 526
1671758 남은 시나리오는 "조사없이 구속영장도 가능" 11 2025/01/03 2,138
1671757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6 슬프다 2025/01/03 440
1671756 그간 국민을 기만해온것을 이제 알았을뿐..! 3 대한독립만세.. 2025/01/03 625
1671755 이따 민주노총 집회에서도 세상 무르게 하는지 지켜볼게 4 어그래 2025/01/03 1,230
1671754 정시지원자들 진학사로 지원한 후에 출력해서 우편접수도 해야하나요.. 3 정시지원 2025/01/03 533
1671753 헌재 “‘마은혁 임명 보류는 부당’ 헌법소원, 신속 심리” 5 여유11 2025/01/03 2,995
1671752 밑에 문재인 세월호글로 힘빼지 맙시다 한강작가 15 문재인 운운.. 2025/01/03 1,058
1671751 오동운 공수처장. 박종준 굥호처장 계엄공범!!! 5 탄핵이다 2025/01/03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