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목소리 예쁘고 서울말 쓰는데요ㅋㅋ

...... 조회수 : 4,594
작성일 : 2025-01-02 00:16:33

평생 서울 살아서 별다른걸 몰랐는데

지난달부터 일때문에 부산에 와있거든요

남녀노소 불문 제가 말하면 다들 어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서비스라도 하나더 넣어주세요ㅋㅋ

 

첨엔 부산 친절하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이유를 잘 몰랐는데

친절하고 예쁜 말투로 물어보고 하니까

다들 엄청 잘해주신거였어요

부산분들이 듣기엔 제말투가 더 예쁘게 들리나봐요.

길을 물어봐도 서울에서 왔냐고 여기 길 어렵다면서

잘 알려주시고 제가 못찾을까봐 또 알려주시고ㅋ

물건 어딨냐 물어보면 아예 데려다주시고ㅋ

커피 원두 설명듣고 두개중 고민하다가 한개를 샀는데

급 나오시면서 제가 고르지않은 원두 드립백으로

맛봐보라고 챙겨주셨어요.

정말 너무 친절하시죠?

 

너무들 모르는분들도 잘해주시니까

저는 더 더 예쁘게말하게 됩니다~

구호도 서면일대에서 서울말로 크게 외치고있답니다

 

IP : 106.101.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2 12:24 AM (210.117.xxx.44)

    서울살다 부산 이사왔는데
    미용실가니 다들 제 말투 따라해보자면서 ㅋ
    따라하더라구요.

  • 2. 저 어릴 때
    '25.1.2 12:26 AM (211.208.xxx.87)

    할머니 집앞 떡볶이 포장마차 갔다가 구경(!) 당했잖아요 ㅋ

    뭐 말을 못하겠더라는 ㅎㅎㅎ

  • 3. 123
    '25.1.2 12:30 AM (119.70.xxx.175)

    아주 오래전 대구에 운전하고 갈 일이 있었는데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볼일 마치고 돌아와서
    가려는데 주차장 관리요원이 더 있다 가라고..
    말하는 소리를 더 듣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서울 말씨가 너무 듣기 좋다고..^^;;

    그랬던 대구..안 간지 아주 오래 됐습니다.
    박정희 동상이 있는 곳에 안 가고 싶어요..ㅠ

  • 4. 지나다가
    '25.1.2 12:34 AM (1.228.xxx.91) - 삭제된댓글

    남편 직장 때문에 대구 살았는데
    저와 딸내미 엄청 이쁨 받았어요.
    말씨가 곱고 이쁘다면서..
    정작 딸들은 본가(수원) 외가(서울) 가면
    니 벌써 대구말씨 쓰네

  • 5. ..
    '25.1.2 2:16 AM (118.235.xxx.149)

    부산 사람 서울 산지 오래되어 사투리 거의 없어요
    제가 고향 경상도 라고 하면 정말 몰랐다고 해요
    친정가면 엄마가 물건살때 말하지 말라 해요 서울서 왔다고 바가지 쓴다고 ㅋㅋ
    엄마랑 얘기할땐 바로 돌변해서 사투리 쓸수 있어요

    친정식구 없이 다니면 세상 친절한거 저도 많이 겪어봤어요 아이 애기 때 데리고 가면 공주같다고도 하고..
    시골도 아니고 도심지인데도 그러더라구요

  • 6. ㅎㅎ
    '25.1.2 2:18 AM (58.234.xxx.21)

    어머나 부산 가고 싶네요
    제가 살면서 얼굴 이쁘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도
    목소리 이쁘다는 소리는 많이 듣고 살아서요 ㅋ

  • 7. 오호
    '25.1.2 2:33 AM (121.165.xxx.53) - 삭제된댓글

    부산까지 가서 집회 참여하신 거예요?

  • 8. 이거 알아요
    '25.1.2 2:39 AM (39.118.xxx.228)

    아들이 친구와 부산 여행 다녀와서는

    식당에서 대화하면 어느 순간 주변이 조용해져서 보면 식당 안 사람들이 전부 처다보고
    있어 기분 나빴다고 ㅋㅋㅋ

    아 서울말씨가 듣기 에 신기해서
    그랬던 거군요

  • 9.
    '25.1.2 5:30 AM (211.234.xxx.89) - 삭제된댓글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 10.
    '25.1.2 5:31 AM (211.234.xxx.89) - 삭제된댓글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서울말을 써야 매력있나봐요

  • 11.
    '25.1.2 5:34 AM (211.234.xxx.89)

    윗님 그것도 듣기 좋아서 그랬을거에요
    경상도 여자도 서울 젊은 남자 목소리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고향 사투리 쓰는 남자를 싫어해요
    서울말을 써야 매력있나봐요
    저도 말투 목소리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12. 기다리자
    '25.1.2 7:27 AM (211.108.xxx.65)

    저는 경상도 사투리가 듣기 좋더라구요.
    특히 여자들의 '아니라예' 라고 말할때의 그 느낌? 리듬감같은거 좋아요.
    따라하고 싶던걸요.

  • 13. ,,,,,
    '25.1.2 9:11 AM (110.13.xxx.200)

    전 서울사람이라 그런가.. 윗님처럼 사투리가 좋게 들리더라구요.
    사투리로 사근사근 말하시는 분들..ㅎ

  • 14. ㅇㅇㅇㅇㅇ
    '25.1.2 11:0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부산사람들
    말투만 투박하지 엄청 정많아요
    반대로 서울가서 사투리로 조용히 말하는데
    흠짓 하시더라고요
    식당안 조용ㅡ저상황이 딱 접니다

  • 15. ..
    '25.1.2 8:53 PM (61.254.xxx.115)

    학원 언니가 대구로 대학갔는데 말하면 사람 가득한 버스안이 조용해지면서 다 이언니 서울말 쓰는걸 듣고 본대요 신기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298 올리브오일로 계란 후라이 정도는 괜찮죠? 12 ... 2025/06/11 2,247
1725297 3,7,9 호선 라인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맛집 2025/06/11 343
1725296 이번에 장마 빨리 오나요? 5 그럼 2025/06/11 1,828
1725295 바이타믹스 320 1 .. 2025/06/11 409
1725294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찍기로 했습니다 24 비가조아 2025/06/11 1,548
1725293 민주당 정성호의원의 이대통령에 대한 견해 5 인터뷰 2025/06/11 899
1725292 소창행주 어떤가요? 8 행주 2025/06/11 947
1725291 태운 숯검댕 스텐냄비 살릴수있나요? 17 .... 2025/06/11 657
1725290 박명수 코디랑 매니저요 ㅋㅋㅋ 1 ........ 2025/06/11 2,270
1725289 문프 때 위수령 폐지한게 신의 한 수였어요 36 저기요 2025/06/11 3,353
1725288 태권도 관장이 애한테 '이잼은 공산주의자' 라고 29 ㅁㅁ 2025/06/11 2,417
1725287 친명은 김병기미나요? 서영교 미나요? 9 ㅇㅇ 2025/06/11 1,464
1725286 지하철 엘베 충격 8 Kb 2025/06/11 2,957
1725285 집에만 있고 싶어하는 사람이요. 16 ㅈㅈ 2025/06/11 3,448
1725284 싱크대 흰대리석 상판 누런때 3 무지개 2025/06/11 926
1725283 영화 교섭 실제 주인공이 외교부 차관 되었네요. 2 박윤주 차관.. 2025/06/11 843
1725282 쿠쿠 사용중인데 밥이 12 .. 2025/06/11 1,135
1725281 문재인정부가 답답했던 이유 37 .... 2025/06/11 4,410
1725280 민주당 원내대표 사전안내 왔어요~!!! 1 샤랄 2025/06/11 700
1725279 마약사건에 검찰이 뛰어든이유 4 ㄱㄴ 2025/06/11 1,425
1725278 접촉사고 분심위간다네요 17 누구과실 2025/06/11 2,145
1725277 노브랜드 피자 추천합니다 7 ll 2025/06/11 1,550
1725276 저희남편은 들어오면서 꼭 신발정리를 해요. 17 ........ 2025/06/11 2,866
1725275 저혈압이라서 짜게 먹음 안되겠죠? 13 jj 2025/06/11 1,180
1725274 김병기 부인과 국정원 간부 녹취록 들어보니 25 웃긴다 2025/06/11 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