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기상첫마디: 미쳤어미쳤어

2차계엄인줄 조회수 : 16,004
작성일 : 2025-01-01 21:33:50

제나이 51

며칠전 일입니다 

 

저보다 먼저 일어난 남편이 

제게 미쳤어미쳤어 그러길래 

2차계엄인줄 알고 

화들짝 놀라 일어났어요 

왜?  무슨일이야?  뭔일났어? 

 

남편왈:  추운데 왜 옷을 벗고 자 

 

제꼴을 보니 민소매속옷만 입고 있더라고요 

제가 원래 추위 너무 타서 핫팩 끼고 살고 

양말두개에 양털덧신 신고 사는데 

요즘 갱년기 시작인지 수면잠옷 입고 자다 

저도 모르게 벗어던지고 잤나봐요 

 

소머즈 수준의 고성능청각과 예민한 사람이라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제가 옷을 벗은 기억도 

못합니다 

 

난 단체여행가서 다른사람과 못자겠다싶네요

언니들 앞에서 옷 벗어던지고 잔다면 

으~~~~~  

 

저는 갱년기 초입인데 

너무 차가웠던

몸은 따뜻해졌고 

잠도 잘 자고 

배변활동도 굿

건강이 더 좋아졌어요 

 

그나저나 썩을놈들 다 빨리빨리

 

 

 

 

IP : 116.33.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년기
    '25.1.1 9:35 PM (106.101.xxx.198)

    저도.. 요즘 아우터는 팔에 걸고다니고
    반팔 입고다녀요

  • 2. ..........
    '25.1.1 9:38 PM (125.186.xxx.197)

    ㅋ ㅋ 갱년기 건강히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 3. ㅇㅇ
    '25.1.1 9:38 PM (115.86.xxx.194)

    원글님~~ 저도요.
    집에서는 항상 반바지 반팔이어요. 얼음같았던 손발도 뜨끈뜨끈 하고요ᆢ 제가 헐벗고 다니니까 사람들 홍삼먹었냐고 물어봐요. 저는 홧병때문에 몸이 항상 덥다고 그래요.

  • 4. ㅡㅡ
    '25.1.1 9:40 PM (1.222.xxx.56)

    요새도 미니 선풍기 켜고 자는 저만 할까요,,,

  • 5.
    '25.1.2 9:59 AM (116.39.xxx.156)

    저는 갱년기도 아닌데 평생을 그래요
    자다가 더우면 태초의 모습으로
    홀딱 다 벗어던지는 것이 잠버릇입니다 ㅜㅜ
    덥게 자면 안되고
    절대 식구 아닌 남이랑은 같이 못자요

  • 6. 그러더니
    '25.1.2 4:23 PM (222.236.xxx.171)

    갑상선 항진증 진단 받고 평생 약 먹습니다.
    원글님처럼 양말 두 개 신고 목폴라 입고 잘 만큼 추위를 타더니 어느날 부터 열 나고 얼음장같던 손발 따듯해 지더니 홍조디고 하더니만 감상선 항진증 증세였어요.
    예의 주시하고 관찰해 보고 저처럼 지나치지 마세요 ㅠㅠ

  • 7. ㅠㅠ
    '25.1.2 8:11 PM (122.36.xxx.152)

    한겨울에 자는데 갑자기 열이 막 나서 혼자 베란다 나가서 문열어 두고 있던적도 있네요.
    이건 경험해 보기 전엔 몰라요.

    열 올랐다 좀있다가는 오한이 나서 덜덜 떨리고 그러다 다시 확 더워지고.. 무한 반복 이네요.

  • 8.
    '25.1.2 9:10 PM (1.240.xxx.21)

    건강해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추위 안타는거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407 오래된 오미자 엑기스 2 2025/04/09 1,049
1702406 결혼 30주년때 뭐하셨나요 5 ㅇㅇ 2025/04/09 2,286
1702405 세종아파트값 들썩인데요 25 부동산 2025/04/09 15,785
1702404 코스닥매매는 어디서 하나요 3 ㅡㅡ 2025/04/09 548
1702403 식기세척기 6인용 11 ... 2025/04/09 1,415
1702402 일상글) 저 남편 찐으로 사랑하는 거 맞죠? 13 ... 2025/04/09 3,201
1702401 다들 결혼기념일에 뭐하세요? 19 .. 2025/04/09 2,277
1702400 아시아권 중 한 열흘 푹 쉬고 싶을때 추천하고픈 곳? 8 열흘 2025/04/09 1,430
1702399 너무 먹었어요. 3 정신차려 2025/04/09 1,520
1702398 홈 드라이 해봤는데요 5 ㅁㅁ 2025/04/09 2,174
1702397 유시민작가님은 어쩜 이렇게 똑똑할까요? 17 2025/04/09 5,226
1702396 "남초딩들 혐오스럽다, 아들 생기면 낙태"…계.. 27 .. 2025/04/09 4,437
1702395 우울한 사람들 너무 싫어! 17 슬퍼요 2025/04/09 5,224
1702394 바지 36인치면 와이셔츠 105 사이즈 맞을까요? 9 와이셔츠 2025/04/09 678
1702393 마그밀 드셔보신 분 계세요? 8 달리 2025/04/09 1,924
1702392 홍장원 4 대한의 국민.. 2025/04/09 3,384
1702391 강아지 키웠다가 고양이 키우는 분들요 12 .. 2025/04/09 1,954
1702390 안좋은얘기 듣는걸 너무 겁내요 3 .. 2025/04/09 1,995
1702389 이제 신생아인데. 2 === 2025/04/09 1,381
1702388 약국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팔았어요. 13 ㅇㅇ 2025/04/09 3,167
1702387 넷플요즘뭐가재미나요 10 . . . 2025/04/09 4,327
1702386 친구 출산 선물 언제쯤? 4 2025/04/09 388
1702385 쓴맛 나는 카레에는.. 15 궁금 2025/04/09 894
1702384 현대차 미국공장... 노동의 종말 4 ㅇㅇ 2025/04/09 4,925
1702383 이낙연은 왜 박근혜 사면하자고 했을까요 60 ........ 2025/04/09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