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양지 사서 소고기뭇국을 너무 맛있게 끓여놓은게 있었거든요? 양지 죽죽 찢어서요.
공도 많이 들어간 국 해놨었고요.
오늘 설날이잖아요.
처음으로 만두없이, 멸치 없이
사골국물 사다가 떡국 끓였는데
늘 멸치국물에 만두떡국 먹다가
첨으로 알떡국 끓였더니 고명으로 올릴게 없더라고요.
급하게 소고기국에서 고기만 골라서 다 썼어요.
소고기뭇국에 고기없이 무만 있길래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배추랑 파랑 잔뜩 넣고 끓였는데
너무 너무 깊은 맛 나고 맛있어요.
근데 고기나 뭐 씹을것 없이 너무 건더기가 없달까요.
뭘 넣으시겠어요??
진한 소고기, 무, 배추 베이스인데
계란을 풀어넣을까요.
뒤늦게라도 소고기 국거리를 사서 넣을까요.
국물은 너무 깊고 맛있어요.
소금간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