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핵)이사 자주 다니니 가구들이 다 허접하네요.

이사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25-01-01 10:56:36

결혼 20년 넘었는데 내집 마련을 제 때 못하고 중간에 직장 때문에, 애들 학교 때문에 여러 이유로 전세집으로 전전하며 이사 많이 했어요. 

이번에도 1주일 전 이사했는데. 

지난 번 보다 수납이 적어 물건을 많이 버리기도 했지만 수납장을 하나 사야할 상황

디자인 아주 허접하지 않은 mdf같은 가구 하나 주문했어요. 

전세집에 살고 이사를 자주 다니니 제대로된 가구 사기가 어렵네요. 물론 돈이 첫째로 문제이지만.

번듯한거 하나 사려해도 다음집에선 마땅히 놓을 자리가 없다든지해서 짐될것 같고.

나중에 내집 마련해서 인테리어하면 구색이 안맞아 후회할것 같고. 

그러다 보니 집에 값나가는 가구 하나 없이 다 허접하네요. 

이런 생각하다가도 이 힘든 시기에 이런 고민이 참 죄송하고 사치스럽고 부질없다는 생각도 하구요. 

나이 50넘어 이번에도 남의집 살이로 이사하고 나니 좀 속상한 맘에 넉두리 했어요. 

IP : 61.83.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5.1.1 11:00 AM (218.48.xxx.168)

    괜찮아요
    나중에 집 사서 들어갈때 좋은걸로 하면 되죠
    그때를 위해 아끼는게 현명한거예요

  • 2. ..
    '25.1.1 11:01 AM (59.9.xxx.163)

    나이들어 이리저리 옮기는거 힘들어요 짐도 가구도 내맘대로 못두고

  • 3.
    '25.1.1 11:02 AM (121.150.xxx.137)

    원글님
    새해엔 만복이 그 집에 깃들어서
    그집 계약 끝날때 내집마련하고 맘에 드는 가구도 샀다는 글
    올릴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첫날부터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화이팅!^^

  • 4. ㅠㅠ
    '25.1.1 11:05 AM (61.83.xxx.51)

    덕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도 고통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계신데 새해 첫날부터 이런 고민에 맘 상해하는 제가 부끄럽네요.
    주신 덕담대로 잘 돼서 내집마련했다고 꼭 글올릴께요. 감사합니다.

  • 5. 레몬버베나
    '25.1.1 11:10 AM (124.80.xxx.137)

    이사 많이 다니면서 그때그때 유행템들 중 가볍게 살수 있어 좋았고
    내집 들어갈땐 그렇게 쌓은 안목으로 좋은거 고를수 있게 되셨을거예요~
    그때 또 좋은 글 올려주세요~

  • 6. ..
    '25.1.1 11:17 AM (118.235.xxx.189) - 삭제된댓글

    나중에 이사가면
    나중에 집 사면
    나중에 넓은 평수 가면
    하면서 하고 싶고 사고 싶은거 미루면서
    살았는데 그래도 한가지 정도는 해도 되세요
    오늘이 행복해야 되요

  • 7. 근데
    '25.1.1 11:24 AM (211.241.xxx.107)

    자주 이사할거면 싼거 사서 맘 편히 이사하세요
    정착하면 좋은걸로 사구요
    정착할줄 알고 비싼 맞춤가구 장만했더니
    이사 한번 하니 엄청 스트레스네요
    가구 전문 이삿짐 센터 있으면 좋겠어요
    한번 더 이사해야 하는데
    사랑스런 내 가구들이 남아 날련지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699 수학은 너무 도파민이 터진다고 하라는 말 안해도 해요 7 ㅇㅇ 2025/03/03 2,860
1687698 2월 파리 다녀왔는데 궁금한 것 답해드립니다. 15 무물 2025/03/03 3,180
1687697 스타일러 vs 소파 어느걸 살까요 3 투표 2025/03/03 1,541
1687696 고민시 이도현의 5월의 청춘 보신 분~ 13 .. 2025/03/03 2,793
1687695 지금 분당서울대 응급실서 5시간째 대기중 44 ₩₩₩₩ 2025/03/02 22,283
1687694 최성해 '조국 작업했다' 발언 8 ... 2025/03/02 3,758
1687693 술 마시면 체하는 느낌 안들려면 뭘 먼저 먹으면좋을까요 9 잘될 2025/03/02 999
1687692 연애하는 딸 귀가시간 체크하시나요? 7 - 2025/03/02 1,835
1687691 중매 주선 할까요 말까요 참견 좀... 28 .... 2025/03/02 4,202
1687690 교회 다니는 분들만 봐주세요. 14 .. 2025/03/02 2,130
1687689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이석증 재발 전조 증상인가요? 3 미쳐 2025/03/02 1,511
1687688 부모님들 어떤 유튜브 좋아하세요 부모 2025/03/02 384
1687687 남들이 영재라 계속 말하면 공부 시켜야 하나요? 25 영재 2025/03/02 2,962
1687686 보통 정형외과나 일반외과의사들 몇살까지 수술하나요? 5 .. 2025/03/02 2,016
1687685 음쓰처리기 바리미 삑삑소리 1 됐다야 2025/03/02 355
1687684 미키 17 보고 테넷 보니깐 세계관 확장 느낌 2 오오 2025/03/02 2,353
1687683 카페 손님인데 이상해요 63 이상 2025/03/02 21,668
1687682 1층 와이파이 3층 가능할까요 5 땅콩 2025/03/02 1,491
1687681 주량 어떻게 늘리냐는 질문에 의사 답변 4 ㅇㅇ 2025/03/02 1,943
1687680 미키17 보신분만 질문요 스포 9 ㅇㅇㅇ 2025/03/02 1,896
1687679 스타우브 바닥 코팅 벗겨지면 답없나요? 5 애증 2025/03/02 2,061
1687678 수제비 레시피 알려주세요 4 2025/03/02 1,615
1687677 한동훈 “이재명은 헌법 아닌 자기 몸 지키려는 것” 맹공격 47 .. 2025/03/02 2,692
1687676 진짜 계엄도시가 따로 있었으면 하네요. 9 탄핵인용 2025/03/02 1,273
1687675 이진숙도 계엄령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5 ... 2025/03/02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