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날부터 어수선했던 국정이 어수선하게 마무리가 되네요.
마지막을 강원도에서 보내는게 아이들 크고나선 늘 하던 일이었는데,
올해는 다 취소하고 집에서 윷놀이하고 가족끼리 편지 낭독하고, 좀 있다가
케익 작은거 하나 준비해서 소원빌기로 했어요.
아까 막내 초5아들 편지에,
" 저는 제가 선택해서 이 가족에게 왔는지 아니면 하느님이 보내주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했다면 정말 잘 골랐네요. 이 가족과 12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저는 이 가족의 일부분이어서 정말 기뻐요".. 라고 썼네요..
말투가 너무 웃겨서 한참을 속으로 웃었는데, 아이의 편지를 들으면서,
나도 비록 지금은 어지럽지만,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국민이어서 참 기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그리고 82의 회원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82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일은 더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요.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