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건 아이스크림...대파 표고버섯 어묵탕 봉지...달걀 구운달걀 그리고 1키로짜리 귤한상자
세시반에
배송 완료 사진을 받았는데, 대형마트 특유의 그 대형 종이봉투 있잖아요... 귤상자가 바닥에 있고 그 위에 종이봉투가 올려져있더라고요 봉투 꼭지에 키 큰 대파만 삐져나와있고
마지막 날이라고 정시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스크림 먼저 냉동실 넣어놓자~~~~하면서 와보니 봉투는 없고
사진속의 귤상자만 바닥에 덜렁
봉투는 집어가면서 귤상자는 들고가기 귀찮았나봐유...
해당층에 씨씨티비는 없다고하고(오피스텔) ... 황당한 마음에 파출소에 가서 도난사건접수하고 진술서는 쓰고 왔는데... 그 소가 사건이 많이 없을 것 같긴해보이긴 한데.... 너무나 많은 주목을 받았고 ㅠ ㅠ 소장님이 뒤에 앉아있다가 전문형사들을 붙여주겠다;; 그러시네요. 머쓱해져서 그냥 감사하다 그러고 터덜터덜 걸어서 다시 돌아온... 속상하거나 화나거나 그런 건 없고 그저 황당~~
없으니 또 안 먹어도 그냥 있어지는데 괜히 주문했나 싶기도 하고... 요즘 그런 거 잘 안가져가는데... 마트배송 10년 이용했는데 처음있는 일이라 ...거참;; 어수선한 정국에 어수선한 년 마지막날 개인사였네요. 아직도 당황스러운... 보시는 모두 평온한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시고 새해첫날 맞이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