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잔인한거 잘 못보고 봐야하면 스킵하면서 보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역시 그런 부분은 많았어요.
영화의 메시지가 좋았어요. 제 나름대로의 소감이고, 작가의 이야기도 들어보고싶네요.
내가 참여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무엇인가? 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게임을 참여하지 않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자본주의, 경쟁 사회, 분열의 사회"에 살면서 게임에 아예 참여하지 않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게임에 참여하는 이상 (흘러가는대로 이 세상에 사는 이상)나는 오롯이 내가 원하는, 나다운 삶을 살기란 어렵죠. 그러니 나는 나답게 살기 위해 부단히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하고, 그 마음의 소리를 듣고 선택하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해요. 저는 아직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한것 같아요.
부득이 게임에 참여하는 중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 최대한 게임을 빨리 끝내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래요.
남을 밟고 올라가거나, 파이를 나누는 게임은 하지말고,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이 치열한 경쟁과 대립의 구도에서 다같이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나야겠어요.
국힘을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인간보다, 생명보다, 중요한 게 너무 많은 그들의 비인간성이 싫은거에요.
돈과 권력보다 소중한 것이 있음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이 많이 나오길 바라고,
비교하지 않고 매일 내 삶을 사는 제가 되길 바랍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삼십년 이상을 컬러풀한 게임판에서 긴장을 놓치 않았던 삶에 오랜시간 익숙해졌더니 나만의 속도를 잘 찾아 살아가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