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키운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고 다시는 못키우겠다했는데 어찌저찌 인연이 되어 아기강아지를 입양했어요
일주일됐고요
가로세로 2미터정도되는 큰 울타리를 사서 넣었는데
첫날부터 죽는다고 깨갱깨갱 소릴질러서;;;; 꺼내주고
그때부터 배변과의 전쟁이에요
지금 석달된 아기라 어쩔수 없긴한데
그래도 보통 배변패드 여러군데 깔아놓으면 그래도 거기가서 변을 보지않니요? 근데 이녀석은 천방지축이에요ㅠ
60평대라 거실이 크긴하거든요
각 방은 닫아놓고 거실에 목표로 한 곳에 배변패드 여러장깔고, 군데군데 6군데정도 나눠 깔아놨는데 성공률이 10프로도 안돼요
특히 이녀석이 안마의자 뒤쪽 공간에 꽂혀서
거기에 집중적으로 싸길래 안마의자 쪽으로 못가게 막아놨고요
거실러그 화장실러그등에 새로깔면 바로 싸서 아예 러그를 다 치웠어요 아휴 러스 세탁비 어쩔ㅜㅜ 이눔시키
유투브보면서 배변패드에 올라오면 간식주고 등 따라해보는데 쉽지 않네요 예전 강아지는 한두번만에 완벽히 배변 가렸고 성격이 온순하고 착했는데
얘는 손만보명 깨물고 겁도없고 지 몸보다 더 큰 패드도 죄다끌어다 놓고 아주 쪼그만게 난장판을 만들어요
500그램 나갈까요? 아주 작아요
펫샵은 피하려고 전문브리더에게 사진보고 선입금하고 기다렸다가 데려왔는데 데려오는날 얘보고 너무 작아서 흠칫했거든요. 예전 강아지가 너무 아팠어서
좀 크더라도 튼튼한 강아지를 원해서 일부러 비싼 브리더에게 데려온건데...근데 그 모견 부견 다 작긴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데려왔는데 엄청 팔팔하고 건강하긴한데
배변훈련이 안되니 맨날 쓸고닦아요 ㅎㅎ
사료만들면 이성을 잃고 달려드니(먹성이 엄청나요)
배변훈련이고뭐고 애가 집중을 못해요
좀 크면 나아지겠죠?? 옛날 우리 멍뭉이랑 성격이 넘 달라서 식구들 모두 당황하고 있어요 그래도 건강하니 됐다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