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댁에 상처가 많아서 발길 끊었다가
아버님 연로하시고 병세가 안좋아지셔서 다시 가는데
간만에 가려니 스트레스네요
열명 넘게 모이는데 저는 일꾼이거든요
그렇게 세련된척 하면서도
며느리만 일하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저는 종일 부엌에서 종종 거리다가
밥먹으려고 하면 제 자리는 없습니다
저도 입맛이 없어서 같이 먹고싶지도 않아요
물건이 너무 많고 너무 진득거리고
환기도 안해서 공기도 탁하고
이말 저말 들을거 생각하니 스트레스에요
생각해보니 시댁가서 재미있다거나 편하거나 좋거나
그런 적이 거의 없네요....
나쁜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여전히 힘들어요.
이번에 가면 윤석열 옹호하는 얘기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남미에서 이민중인 시이모님 부부는
우리나라가 공산화 될거라는 둥 이런 얘기 하시던데
아우....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