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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두분 다 아프셔서 친정집 와 있는데 엄마가 입맛없다고 하루종일 얘기해요

탄핵 조회수 : 5,861
작성일 : 2024-12-30 08:58:24

맛있는거 해드리면 다 드시고 남은게 없는데 아빠가 다 드시고 엄마는 안먹었다하고 입맛 없어서 맛있는게 없다하고 정말 하루종일 이 소리 들으니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요리는 1도 할줄 몰라서 맛있게 음식한걸 먹어본적이 없어요

냉장고 3대엔 정체 모를 식재료가 가득

몸도 통통한 편이라 누가봐도 못먹은 사람 몸이 아닌데 입맛없어 죽겠대요

며칠 지내다보니 저보다 많이 드시는데 입맛없어 못먹겠다..

생각해 보니 어렸을때부터 평생 듣던 말이네요 

입맛없다 아프다..

평생 돈한푼 벌어본적 없고 손주 한번 봐준적없이 놀러만 다닌 엄마가 저렇게 매일 힘들다 타령하니 짜증이 올라와서 짐싸서 돌아가야겠어요

당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한테 며칠 잘해줘봐야 아무 소용없을거 같네요

IP : 118.235.xxx.10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30 9:00 AM (119.202.xxx.149)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적당히 해 놓고 가세요.

  • 2.
    '24.12.30 9:00 AM (119.202.xxx.149)

    고맙단 얘기도 일절 없으실거 같은데…

  • 3. ...
    '24.12.30 9:02 AM (58.123.xxx.24)

    일단 효도도 내가 할만큼 해야해요..
    효도 내려놓으시고 먼저 어머니께 정서적 독립하세요.
    형편껏 사는거죠.. 입맛없으시면 사드시거나 하겠죠

  • 4. 어렸을때부터
    '24.12.30 9:03 AM (118.235.xxx.251)

    엄마가 자식 보살펴줘야 한다ㅡ가 아니라 어린애가 엄마 보살펴 줘야 할것처럼 구셨어요
    제 나이때도 다 늙은 노인처럼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시전 하더니 지금은 너처럼 젊은 나이에도 아픈데가 있니? 이래요

  • 5. ~~아ᆢ
    '24.12.30 9:04 AM (223.39.xxx.134)

    미운엄마네요 가기 전에 하고픈 얘기를ᆢ ㅠ

  • 6. 나도살자
    '24.12.30 9:04 AM (122.38.xxx.212)

    같이 살면 서로 힘들어요.
    왔다갔다.. 사간 두고 하세요..

  • 7. 나무나무
    '24.12.30 9:05 AM (14.32.xxx.34)

    저 아는 누구랑 똑같으시네요
    맨날 입밥 없어서 밥을 못드시네 그래서
    유명한 식당에서 밥 사드리면
    먹고 싶은 게 없네 뭐네 그러시죠
    겨우 골라서 주문하면
    저보다 더 잘 드시고 많이 드시고
    다 먹고나면 맛없네 비싸기만 하네
    몇 번 하고는 이제 안합니다
    해줘도 고마운 거 모르고
    자기가 뭐 되는 줄 아나봐요
    그냥 노인네 안쓰러워서 그랬는 걸
    인류애 사라지는 소리 더 이상 안듣습니디ㅡ

  • 8. 효도할 생각
    '24.12.30 9:07 AM (118.235.xxx.69)

    없어요
    효도도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이 있는 사람이 좋은 감정 생겨나 하는거죠
    올라오는 짜증 그대로 표현하면서 틱틱거리니 불편하실거예요
    참을 생각 없어요
    내 인생이 더 소중해요 이젠
    자식이 더 불편한줄 알면 안찾고 알아서 하게 되겠죠

  • 9. 한개
    '24.12.30 9:07 AM (112.157.xxx.212)

    한개 더 있는게
    그건 안 하시나봐요

    입맛없다
    아프다
    난 얼마 못살것 같다
    징징 트리오 인데요

  • 10. ..
    '24.12.30 9:09 A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시모 -53-세 보니 늘 입맛없다!
    안먹었다 못먹었다! 친척이라도 놀러오면
    같이 사는 아들 며느리 수발하느라 힘들어 죽을지경이다!
    용돈도 며느리 월급반밖에 안준다 ! 통장통채로 달라고 몇번 애기했어요 힘들어 곧 죽을거같다!
    그러셔서 진짜 돌아가실거같아 직장 그만두고 분가했더니
    그자리 딸사위 손주 불러들여 가정부 노릇 15년 하시고 ..
    딸 이혼하고 그제서야 딸 독립 !
    지금 83세인데 아직도 정정하시네요
    자기만 아는 노인들 경험해보지 않으면 진짜 몰라요!

  • 11. .....
    '24.12.30 9:10 AM (39.125.xxx.221)

    형제자매는 없으세요?
    나눠서 하세요

  • 12. 한개
    '24.12.30 9:10 AM (112.157.xxx.212)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입맛없다 아프다 오래못살것 같다
    노래를 부르시던 지인이 있는데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겁주고 사시더니
    지금 90대 중반이십니다
    근데 체구는 당당하고 누가봐도 건강체
    그냥 징징스타일이신걸로요

  • 13. 그런데
    '24.12.30 9:16 AM (122.34.xxx.60)

    짐 싸서 오늘 집으로 가세요

    지금 기운 빼시면 정말정말 부모님이 도움 필요하실 때 의 상해서 안 보고 살게 됩니다

    지금 힘빼고 마음 상하지 마시고 집으로 가세요

  • 14. 에휴
    '24.12.30 9:18 AM (114.203.xxx.84)

    자기연민이 강한 사람들이 저렇던데요
    또 저런 성격의 유형들이 본인에겐 무척 관대하고요
    누가 어디라도 아프다거나 속상하다 하면
    나도 그래 내지는 난 더 그래~
    이런식이라 그런 사람앞에선 무슨 말도 하기 싫어지죠
    본인중심적
    자기애 쩜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
    주위사람&식구들 평생 가스라이팅
    ㅠㅠㅠㅠ

  • 15. less
    '24.12.30 9:20 AM (49.165.xxx.38)

    입맛없다.. 맛없다. 그거 큰 의미두지 마세요..

    그냥 어른들 하는 레파토리..

    양가부모님들.. 항상 레파토리를 하는말이라서. 저는 그려러니 신경안써요

  • 16. 비타민
    '24.12.30 9:22 AM (218.48.xxx.143)

    요리하거나 음식 사다드리지 마시고 걍 뉴케어 같은 당뇨식과 비타민만 사다드리세요.
    입맛이 없으시니 영양만 챙기세요~ 하세요.
    나이들면 그렇게 입맛이 없어진다 뭘 드셔도 맛없다 그렇게 맞장구 치시고
    걍 음식 드시지 마시라고 하세요
    원글님 혼자 애써봐야 지치기만 합니다

  • 17. ...
    '24.12.30 9:23 AM (211.46.xxx.53)

    나가셔서 1시간 걷고 오시라고 하세요..없던 입맛도 되찾으실껍니다.

  • 18. 진현
    '24.12.30 9:23 AM (211.206.xxx.191)

    얼른 집에 가시고
    다음부터 시판 음식 조금 택배로 보내요.
    사람 죽을때 까지 안 바뀌는 거 알잖아요.

  • 19. ...
    '24.12.30 9:35 AM (118.235.xxx.114)

    저희 엄마도 평생을 입맛없다 먹고싶은게 없다 내가 뭘 얼마나 먹냐 외식하면 자기 먹은거 별로없다 읊어요. 그래서 같이 뭐 먹으러가기도 싫어요.
    저희 어렸을때 떡이랑 베이킹 배우러다니면서 그 옛날 피자 햄버거 케이크 쿠키등등 다 만들어주고 제가 팥시루떡 좋아했는데 호박고지 넣어 팥시루떡도 만들어주고 손님도 자주와서 음식도 잘하셨던 분인데... 제가 뭐해가면 성에 안차는지 이건 이렇게 하면 안되고 타박이라 듣기 싫어서 이젠 음식은 안해가요.
    80세 되면서 잘 못먹기도 하고 소식하며 살도 많이 빠지고 냉장고에 뭘 잔뜩 쟁이는 것도 원래부터 싫어해서 비어있어요.
    잘 드시고 건강한 아빠를 꼴보기싫다?는 식으로 말할때가 있어서 그럼 다 같이 못먹고 아파야 좋냐?하니 아니라고 바로 아니라고 하더군요. 전 요즘 엄마 이상한 말하면 바로바로 지적해요.

  • 20. ㅇㅇ
    '24.12.30 9:40 AM (39.117.xxx.75)

    모른척 할수 없는 입장이르면,
    엄마 아빠 식사를 왜 일식 돈까스집에 가면 따로 나오듯이 상 준비해서 줄래요. 각자 반찬 밥 국 요리 본인만 먹을 수있게. 그럼 니 아버지가 다 먹고 난 안 먹었다 소리 못하실듯요

  • 21. 들어주는
    '24.12.30 9:41 AM (118.235.xxx.80)

    자식이라 그래요. 아들에겐 안그래요

  • 22. . .
    '24.12.30 10:06 AM (223.33.xxx.93) - 삭제된댓글

    거기에 돈도 달래요
    입 맛 없고 아프면 자식들을 온 동네를 마비시키고 싶어하시다가
    자식들 전부 돌아섰어요
    베풀 궁리 할 줄 모르는 부모는 답이 없죠

  • 23. . .
    '24.12.30 10:07 AM (223.62.xxx.68)

    거기에 돈도 달래요
    입 맛 없고 아프면 자식들을 온 동네를 마비시키고 싶어하시다가
    아들딸 전부 돌아섰어요
    베풀 궁리 할 줄 모르는 부모는 답이 없죠

  • 24. 승질을
    '24.12.30 10:19 AM (113.199.xxx.133)

    성질이니고 그야말로 승질을 한번 내세요
    맨날 입맛없다고 고사를 지내니 말이 씨가되다못해
    꽃이 활짝 폈다고요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승질팍!!!

  • 25. ㅇㅇ
    '24.12.30 11:21 AM (219.250.xxx.211)

    입맛없다
    아프다
    얼마 못살것 같다

    이 이야길 왜 이제서야 들었을까요 30년 전에 들었어야 하는데ㅠ

  • 26. ㅎㅎㅎㅎ
    '24.12.30 1:13 PM (59.8.xxx.139)

    진짜 들어주는 자식이라 그런 소리 합니다.
    저희 남편에게 징징징징징~ 하는 시어머니, 큰 아들은 듣는 척도 안 하니까 얘기 절대 안 하세요. 얼마 전 힘들어 죽는줄알았다~ 너한테 전화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했다... 라고 둘째아들에게 하소연하셨는데 5분 거리 큰아들에게는 아예 연락할 생각도 안 하셨다고.
    아니 근데 울 남편은 왜 그런 얘길 듣고선 나한테 와서 징징댈까요 ㅎㅎ 똑같네 똑같아. 들어주는 저도 그렇고 -_-

    적당히 자르시고. 저도 친정엄마 날이갈수록 왜 그렇게 쓸데없는 남의 집 얘기 많이 하시는지... 관심도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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