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0852
공군 정보 장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군사 전문가인 부승찬 의원은 비상계엄 때 전군을 움직이려 했던 새 인물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 의원은 지난 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제보가 왔는데 너무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고 직위 자체도 믿을 만하다”며 “다음 주 월요일(30일)쯤 자료를 갖고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마지막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면서도 “이번 계엄과 관련한 모종의 무엇과 이를 지시한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명분을 얻기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자극했다며 소음이 커 전투용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무인기를 평양에 보낸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북한을 자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뭔가 있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걸 하다가 결국 실패했다”며 “북한의 대내외적인 환경 자체가 급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시작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고 비무장지대(DMZ)에 방벽을 설치했는데, 이는 한국하고 상대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다 보니 우리는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러시아라는 새로운 출구가 없었다면 북한이 바로 대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