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주전에 수술해서 병원에서 움직이지 말고 쉬래는데,
출근할 수 있을 정도니 집회도 살살 다녀오면 되지 싶어 나갔어요.
지난 주까지 못 나가 너무 맘이 불편하고 분노가 극에 달해서.
들어오자 마자 일단 누워서 쉬고,
배고파 일어나 빵굽고 후라이 하고 커피내려서 먹고,
다시 누웠는데 왼쪽 전신이 아프네요.
어떻게 몸을 이렇게 반 갈라 왼쪽만 아플 수가 있는지...
찬 바닥에 앉아 있어서 그런지 골반 통증, 다리 욱씬거림에 열도 나는 거 같고.
오늘 남양주에서 오셨다는 여성분이
제발 빨리 끝내서 잠 좀 자자! 하시던데,
극 공감.
몸 아픈 사람까지 꾸역꾸역 나가 개고생에 수술한 거 덧나게 생겼으니,
제발 빨리 좀 내려와라, ㅇ돼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