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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전너무아파요 조회수 : 5,121
작성일 : 2024-12-28 21:40:56

저좀 도와주세요
가슴이 아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잘못됐대요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어렸을땐 그래도 해마다 명절때 집안행사때 몇번씩 만나며 함께 컸던
어렸을때부터 참 맑고 착한 내 사촌동생이
집안분위기상 되게 친하진 않았지만
좋아했어요 착해서 예뻐서 내사촌동생이니까
아꼈어요 만날때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이 창 좋았어요
내 귀여운동생
참 자랑하고싶게 진짜 아이돌해도 될 정도로 이쁘게 멋지게자란 내사촌동생
실제로 제 친구 몇에게 자랑도 했어요
실제로 길거리캐스팅도 몇번이나 받았대

카톡프사도 보여주면서 자랑했어요.자랑스러웠어요
이렇게 멋지고 특별한 사촌동생이 있어서
 
내동생이 잘못되던그날
장례식장에서 나처럼 서럽게 슬프게 아프게 흐느껴울던 내사촌동생
근데요
그아이가,그 착한 아이도 갔대요
내동생처럼
멀리 가버렸대요
그런데 동생잘못되고 비탄에 빠져있던 우리에게 알리기가 어려워 차마 말해주지 못했대요
제가 너무늦게 알아버려서 인사도 못했어요
이제서야 알아버렸어요. 미안해서 어쩌죠.난 어쩌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니 그이상인데 설명하기 어려워요
가슴이 미어져요
일상이 그대로 무너져요
왜 착하고 순하기만 한 내동생들이 이렇게 가야하는지모르겠어요
신이 정말 있다면 멱살이라도잡고싶어요
이건 아니에요
이건정말 아니에요

 

지울거같아요

제 슬픔조차 죄스럽거든요

미리 죄송합니다 ㅜㅜ

IP : 119.64.xxx.2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공
    '24.12.28 9:46 PM (114.202.xxx.186)

    미안해요
    제가 같이 울어드릴께요..

    글 읽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토닥토닥

  • 2. ㄱㄴㄷ
    '24.12.28 9:47 PM (120.142.xxx.14)

    얼마나 큰 슬픔이면... 원글님 마음이 글에서 온전히 느껴지네요.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라 하늘의 섭리를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시간이 흘러 슬픔이 퇴색되기만을 바랄 뿐.
    원글님 아프고 힘들어도 몸이 상하면 안되니까 굳건하시길요...

  • 3. 어어
    '24.12.28 9:47 PM (124.50.xxx.70)

    너무 맘이아파서 뭐라고 위로도 못드리겠어요.
    정말 어째요...
    너무너무 말이 안되네요.
    맘 추스려야하는데 어쩌신대요..
    힘내셔요...

  • 4. ..
    '24.12.28 9:51 PM (125.187.xxx.54)

    그 아픔, 저도 격고 있어요. .
    슬프기보다 아파요. 너무나 너무나. .
    내아픔보다 몇 배나 더큰 아픔을 격고 있을 그렇게 살아가야할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 .

  • 5. 그저
    '24.12.28 9:55 PM (59.1.xxx.109)

    조용히 님을 위해 화살기도 바칩니다
    아무말도 생각 안나서요

  • 6. 아.....
    '24.12.28 10:00 PM (61.39.xxx.41)

    얼마나...ㅠㅠㅠㅠ
    원글님ㅠㅠㅠ

  • 7. ㅇㅅ
    '24.12.28 10:05 PM (211.234.xxx.69) - 삭제된댓글

    착하고 맑은 영혼들이 왜 이리 허무하게 가는지.
    이런 나도 이렇게 버티고 살아가는데. .
    신도 야속하네요.
    그래도 님이 굳건히 잘 버티셔야
    이렇게 계속 애도하고
    좋은.기억도 남겨줄수 있는 거잖아요.
    부디 강하게 맘먹고 기도많이 해주세요.

  • 8. ㅜㅜ
    '24.12.28 10:11 PM (119.64.xxx.246) - 삭제된댓글

    저 이래도되나요?
    댓글 주신분들에게 위로받았어요
    진심으루요
    제 꼬인 심성때문인지 친한친구에게도 얘기못했거든요
    ㅜㅜ
    전 오늘까지 님들과 엉엉울고 각박한 현생 몰두하려구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9. ㅇㄴㅇ
    '24.12.28 10:14 PM (124.155.xxx.79)

    ㅠㅠㅠㅠ
    위로합니다

  • 10. 어떤말로
    '24.12.28 10:19 PM (222.111.xxx.73)

    어떤말로 위로가 될까요 슬픔을.. 기도합니다 ..

  • 11.
    '24.12.28 10:23 PM (182.228.xxx.101)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ᆢ 기도드릴께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 12. 겨울
    '24.12.29 12:10 AM (118.33.xxx.228)

    아아 저도 같이 슬퍼요
    글에 아픔이 느껴집니다
    왜 그렇게 무엇이 손을 놓게 만들었을까요
    이 슬픔, 무슨 말로도 위로 되지않겠지요
    견디시고 또 견디시길 바랍니다

  • 13. 저도
    '24.12.29 3:14 AM (104.28.xxx.54)

    같이 울어드릴께요. 오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요. 너무 맘이 아프고 슬픈 데 혼자 있을 때만 울어요..

  • 14. ...
    '24.12.29 5:49 AM (115.138.xxx.99)

    슬픕니다 .
    떠나간 영혼이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슬픔마저 죄스럽다는 원글님의 마음에도
    사촌동생에 대한 행복한 기억으로만
    채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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